스케일 실화? DDP에 뜬 거대한 오로라 만나볼까~
발행일 2023.09.07. 10:30
해마다 시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고 있는 ‘서울라이트 DDP'가 2023년에는 가을과 겨울 연 2회 개최된다. 또한, 222m 메인 파사드면을 이용한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디지털 자연'이다. '태초로부터 존재해 온 실제 자연과 인류가 창조한 기술적 자연이 공존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주제로 크게 세 작품을 감상해 볼 수 있다.
1. 미구엘 슈발리에 작품 '메타-네이처 AI'
꽃이 피고 잎이 돋는 장면에서는 실제 자연과 디지털 자연의 경계가 모호한 듯 보이기도 했다. 특히 여러 송이의 꽃들이 일제히 피어 오르는 영상에서는 곳곳에서 관람하는 시민들의 탄성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번 영상에는 작가가 창덕궁 후원에서 영감 받은 풍경이 반영되었다고 해서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2. 기아 글로벌디자인센터 '오퍼짓 유나이티드'
초반 기하학적인 무늬의 영상과 후반 나무가 우거진듯 숲이 연상되는 화면들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작은 원이 그려지는 듯하다가 점차 민들레 씨방의 모습으로 선명해진 영상, 일순간 바람이 불어와 민들레 홀씨들이 날리듯 펼쳐진 영상은 몽환적인 매력을 선사했다.
3. 댄 아셔 x LG OLED '보레알레스 DDP'
‘서울라이트 DDP' 가을의 세 작품은 9월 10일까지 20시~22시(주말 23시)까지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두 작품은 상영시간을 맞춰 관람해야 하지만, 댄 아셔의 오로라 작품인 <보레알리스 DDP>의 경우는 별도의 상영시간 없이 19시~23시까지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황홀한 오로라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담는 시민들이 무척 많았다. 보다 자세한 작품 설명은 현장 곳곳에 비치된 오디오 가이드 QR코드를 통해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서울라이트는 얼마 전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는 빛축제로 국제 공모전 최초 수상이기도 했다. 이번 2023 서울라이트 DDP를 감상하면서, 홍콩이나 싱가폴 같은 해외국가의 이름 난 야경쇼 못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현장에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무척 많아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9월 10일까지 이어지는 가을 전시에 이어 12월 겨울 전시도 이어진다고 하니 벌써부터 기대 가득이다.
서울라이트 D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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