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은 알아도 '유네스코 창의도시네트워크' 모른다면 주목!
발행일 2023.10.30. 13:19
'유네스코 창의도시네트워크 국제포럼 : 세상을 리드하는 디자인 도시 이야기' 참관기
10월 26일, DDP에서 '2023 유네스코 창의도시네트워크 국제포럼'이 개최됐다. Ⓒ김은주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이름만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일들이 마음껏 펼쳐지는 곳이다. 도시마다 서로 다른 창의를 매개로 협력하고 연대하며 함께 나아간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네트워크'는 ‘문화다양성을 위한 국제연대사업’의 일환으로, 2004년 10월 시작되어 도시의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도시 간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출범했다.
지난 10월 26일, '서울디자인 2023'이 진행되고 있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1관(오전)과 디자인홀(오후)에서 '2023 유네스코 창의도시네트워크 국제포럼(2023 UNESCO Creative Cities Network Forum)'이 개최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디자인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서울디자인재단이 공동주관, 서울시가 후원하였다.
‘회복과 포용,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창의도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이번 국제포럼에서는 도시 간 협력과 연대의 감동을 느껴볼 수 있었다. ☞ [참고] 2023 유네스코 창의도시네트워크 국제포럼
지난 10월 26일, '서울디자인 2023'이 진행되고 있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1관(오전)과 디자인홀(오후)에서 '2023 유네스코 창의도시네트워크 국제포럼(2023 UNESCO Creative Cities Network Forum)'이 개최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디자인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서울디자인재단이 공동주관, 서울시가 후원하였다.
‘회복과 포용,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창의도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이번 국제포럼에서는 도시 간 협력과 연대의 감동을 느껴볼 수 있었다. ☞ [참고] 2023 유네스코 창의도시네트워크 국제포럼
포럼의 주제는 ‘회복과 포용,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창의도시의 역할’이었다. Ⓒ김은주
현재 93개국 295개 도시가 창의도시다. 창의도시네트워크란 7가지 창의 분야(공예와 민속예술, 디자인, 영화, 미식, 문학, 미디어아트, 음악)를 중심으로 각각의 도시의 문화적 자산과 창의력에 기초한 문화산업을 육성하여 문화적 다양성을 장려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네트워크다.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하는 창의도시는 문화를 중심으로 한 도시의 미래를 지향하는 네트워크로 성장하고 있다.
창의도시로 최초로 가입한 곳은 문학 부문의 에딘버러(영국)였다. 2010년 서울은 디자인으로, 이천은 공예와 민속예술 부문으로 가입했다. 현재 전주(음식), 광주(미디어아트), 부산(영화), 통영(음악), 부천(문학), 대구(음악), 원주(문학), 진주(공예 및 민속예술), 김해(공예 및 민속예술) 등 총 11개 도시가 이 네트워크를 통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7개 창의 분야 가입 도시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한국은 올해 11월에 강릉까지 가입 선정이 된다면 12개 도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활동하게 된다.
창의도시로 최초로 가입한 곳은 문학 부문의 에딘버러(영국)였다. 2010년 서울은 디자인으로, 이천은 공예와 민속예술 부문으로 가입했다. 현재 전주(음식), 광주(미디어아트), 부산(영화), 통영(음악), 부천(문학), 대구(음악), 원주(문학), 진주(공예 및 민속예술), 김해(공예 및 민속예술) 등 총 11개 도시가 이 네트워크를 통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7개 창의 분야 가입 도시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한국은 올해 11월에 강릉까지 가입 선정이 된다면 12개 도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활동하게 된다.
이번 국제포럼에 참석한 이들을 위한 이벤트로 유네스코 책자가 증정되었다. Ⓒ김은주
93개국 295개 창의도시네트워크 연대와 협력으로 이어지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 많은 도시는 유례 없는 역사를 써나갔다. 인간의 힘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와 갈등은 혼자 힘으로가 아닌 서로 연대하고 함께 극복해야 함을 교훈으로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서울디자인재단의 이경돈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에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모두가 달성해야 할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마음에 새겨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앞으로 나아가는 경쟁적인 활동 가운데 무심코 지나친 것은 없었는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디자인 창의도시인 서울과 서울디자인재단은 디자인으로 불확실한 시대에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계속 고민하고 도전하고 있습니다."라는 인사말을 전했다.
서울디자인재단의 이경돈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에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모두가 달성해야 할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마음에 새겨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앞으로 나아가는 경쟁적인 활동 가운데 무심코 지나친 것은 없었는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디자인 창의도시인 서울과 서울디자인재단은 디자인으로 불확실한 시대에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계속 고민하고 도전하고 있습니다."라는 인사말을 전했다.
'서울디자인재단'의 이경돈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김은주
창의도시네트워크 사례를 들으며 디자인이 어떻게 도시의 혁신을 이끄는지 확인해보는 시간이었다. Ⓒ김은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한경구 사무총장은 이어지는 인사말에서 "유네스코는 문화 분야에서 여러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유산, 무형문화유산, 세계기록유산 등이 잘 알려져 있지만, 상대적으로 창의도시네트워크 사업은 덜 알려져 있죠. 2004년 10월 문화다양성을 위한 국제연대사업으로 시작되어 앞으로 문화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사업이 될 겁니다. 창의도시네트워크는 창의성을 바탕으로 도시의 문화다양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창의적인 인재, 시민사회, 기업, 지역 정부가 함께 고민하고 도시의 지속가능 발전을 이뤄 나가고 있습니다."라고 그 의미를 강조했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한경구 사무총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김은주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축사에서 "서울은 2010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디자인 분야에 선정되었습니다. 2007년 디자인 프로젝트를 시민과 함께 하며 디자인을 통해 도시 혁신을 꾀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디자인서울 2.0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약자와 함께 서울 시민의 삶을 어떻게 풍부하고 재미있게 할 것인가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공감, 포용, 회복,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통해 도시를 혁신하고 다른 도시와 연대하고 공유하고자 합니다."라는 큰 포부를 밝혔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김은주
모든 사람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돌봄'의 디자인으로
포럼의 첫 순서는, ‘포용과 안전을 위해 유네스코 창의도시네트워크가 나아갈 길’이란 주제로 3명의 연사의 기조연설이 진행되었다.
첫 연사는 미국 무어디자인 어소시에이션 대표이자 유니버설 디자인의 창시자인 패트리샤 무어(Patricia Moore)였다. 그녀는 '포용력 있고 안전한 도시로 나아가려면'이라는 내용으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돌봄의 디자인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강조했다. 누구도 해보지 않은 특별한 개인적 경험을 통해, 우리가 일상적으로 하는 간단한 일도 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우리가 디자인을 대하는 태도에서 놓치고 있는 것은 공감"이라는 것을 지적했다.
실제로 패트리샤 무어는 26세에 80대 노인으로 분장해 앞이 안 보이고 잘 안 들리며 거동이 쉽지 않은 상태의 특수 분장을 통해 몸소 노화를 체험하며 이런 사람들에게 디자인이 주는 어려움이 얼마나 많았는지 알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의 디자인은 바뀌어야 하며, 디자인을 통해 우리가 안고 있는 보편적인 과제를 포용하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디자인으로 형평성과 평등을 도모할 수 있고 모든 사람의 더 나은 삶을 이룰 수 있습니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우리 모두는 디자인을 필요로 하는 것이죠."
무어의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가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세상을 본다면 더 나은 디자인의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첫 연사는 미국 무어디자인 어소시에이션 대표이자 유니버설 디자인의 창시자인 패트리샤 무어(Patricia Moore)였다. 그녀는 '포용력 있고 안전한 도시로 나아가려면'이라는 내용으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돌봄의 디자인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강조했다. 누구도 해보지 않은 특별한 개인적 경험을 통해, 우리가 일상적으로 하는 간단한 일도 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우리가 디자인을 대하는 태도에서 놓치고 있는 것은 공감"이라는 것을 지적했다.
실제로 패트리샤 무어는 26세에 80대 노인으로 분장해 앞이 안 보이고 잘 안 들리며 거동이 쉽지 않은 상태의 특수 분장을 통해 몸소 노화를 체험하며 이런 사람들에게 디자인이 주는 어려움이 얼마나 많았는지 알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의 디자인은 바뀌어야 하며, 디자인을 통해 우리가 안고 있는 보편적인 과제를 포용하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디자인으로 형평성과 평등을 도모할 수 있고 모든 사람의 더 나은 삶을 이룰 수 있습니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우리 모두는 디자인을 필요로 하는 것이죠."
무어의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가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세상을 본다면 더 나은 디자인의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미국 무어디자인 어소시에이션 대표이자 유니버설 디자인의 창시자인 패트리샤 무어(Patricia Moore)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김은주
두 번째 기조연설자는 오스트리아 그라츠대학교 카를 슈토커(Karl Stocker) 교수였다. '문화적 포용을 위한 창의도시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한 그는, 디자인을 통해 사회혁신을 꿈꾸는 도시 그라츠가 디자인을 내세우면서 도시 발전도 이룰 수 있었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디자인은 도시개발의 하나의 툴이 되기에, 계속해서 디자인을 추구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통합과 다양성, 문화적 포용성을 이뤄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오스트리아 그라츠대학교 카를 슈토커(Karl Stocker) 교수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김은주
세 번째 연사는 한국 유네스코 창의도시네트워크 한건수 자문위원장이었다. 그는 '팬데믹 이후 다시 생각하는 창의도시네트워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단절되고 격리된 기간 동안 사람들에게 연대를 심어 주고 팬데믹 기간을 이겨낼 수 있는 창의적 수단을 제공했습니다. 특히 디자인 도시와 미디어 아트 도시가 많은 역할을 했는데, 몇 가지 예를 들자면, 디자인 도시는 스캐너나 3D 프린터를 이용해 인체에 맞는 마스크를 공급했고 새로운 디자인의 제품으로 의료진에게 보호 장구를 공급했습니다“고 설명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창의도시들은 고립된 시민들을 위한 연대행사로, 음악 도시들은 음악을 통해 회복하는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펼쳤고, 미디어아트 도시는 희망을 이야기하는 작품을 온라인으로 공유했다. 국내 창의도시도 여러 역할을 했다. 문학 도시인 부천은 온라인으로 문학을 배달하는 프로젝트를 도입했고, 전문 성우가 책을 읽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만화를 통해 청년들의 고립감을 해결하는 워크샵을 진행했다. 미디어아트 도시 광주는 지역 박물관이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실시했고, 문학 도시인 원주는 문 닫은 도서관을 대신해 드라이브 스루 책 대여 서비스와 노년 세대를 위한 책 서비스를 실시했다.
창의도시네트워크는 팬데믹 기간 동안 발생했던 여러 가지 문제들을 어떻게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대응 로드맵을 개발하고, 혐오와 인종 차별주의적 공격들을 시급히 해결, 문화의 회복력을 믿고 공동체가 치유 받고 회복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단절되고 격리된 기간 동안 사람들에게 연대를 심어 주고 팬데믹 기간을 이겨낼 수 있는 창의적 수단을 제공했습니다. 특히 디자인 도시와 미디어 아트 도시가 많은 역할을 했는데, 몇 가지 예를 들자면, 디자인 도시는 스캐너나 3D 프린터를 이용해 인체에 맞는 마스크를 공급했고 새로운 디자인의 제품으로 의료진에게 보호 장구를 공급했습니다“고 설명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창의도시들은 고립된 시민들을 위한 연대행사로, 음악 도시들은 음악을 통해 회복하는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펼쳤고, 미디어아트 도시는 희망을 이야기하는 작품을 온라인으로 공유했다. 국내 창의도시도 여러 역할을 했다. 문학 도시인 부천은 온라인으로 문학을 배달하는 프로젝트를 도입했고, 전문 성우가 책을 읽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만화를 통해 청년들의 고립감을 해결하는 워크샵을 진행했다. 미디어아트 도시 광주는 지역 박물관이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실시했고, 문학 도시인 원주는 문 닫은 도서관을 대신해 드라이브 스루 책 대여 서비스와 노년 세대를 위한 책 서비스를 실시했다.
창의도시네트워크는 팬데믹 기간 동안 발생했던 여러 가지 문제들을 어떻게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대응 로드맵을 개발하고, 혐오와 인종 차별주의적 공격들을 시급히 해결, 문화의 회복력을 믿고 공동체가 치유 받고 회복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한국 유네스코 창의도시네트워크 한건수 자문위원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김은주
회복과 지속 가능을 위해 도시가 나아갈 길은 돌봄의 디자인
기조연설이 끝나고 세션 1의 첫 시작은 생애 주기별 디자인 정책으로 유명한 싱가포르 카운슬 던 림 대표의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녀는, 싱가포르의 관문인 창이공항에 오면 여행객이 환대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20분 안에 모든 절차를 끝내려 하고 있으며, 싱가포르가 도시로서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하고 프로세스와 솔루션을 개발하고 문제를 식별해 해결책을 제시하려고 한다는 이야기로 시작했다.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10명 중 한 명 꼴로 치매환자가 생겨나고 있고 은퇴인구가 많아지면서 이들을 위한 돌봄의 디자인을 고려해야 합니다. 치매환자들을 집에서 돌볼 때 이용할 수 있는 가구, 유모차를 끌고 다니기 용이한 유모차 슬라이드길 등 개별적 공간과 공공장소에서 다양한 돌봄을 가능하게 해주는 디자인을 생각합니다. 어디를 가도 정원이 있는 도시라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눈을 돌리면 녹지가 있고, 항상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바리케이드도 없앴죠.”라며 싱가포르의 사례를 자세하게 들려 주었다.
그녀는, 싱가포르의 관문인 창이공항에 오면 여행객이 환대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20분 안에 모든 절차를 끝내려 하고 있으며, 싱가포르가 도시로서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하고 프로세스와 솔루션을 개발하고 문제를 식별해 해결책을 제시하려고 한다는 이야기로 시작했다.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10명 중 한 명 꼴로 치매환자가 생겨나고 있고 은퇴인구가 많아지면서 이들을 위한 돌봄의 디자인을 고려해야 합니다. 치매환자들을 집에서 돌볼 때 이용할 수 있는 가구, 유모차를 끌고 다니기 용이한 유모차 슬라이드길 등 개별적 공간과 공공장소에서 다양한 돌봄을 가능하게 해주는 디자인을 생각합니다. 어디를 가도 정원이 있는 도시라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눈을 돌리면 녹지가 있고, 항상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바리케이드도 없앴죠.”라며 싱가포르의 사례를 자세하게 들려 주었다.
디자인 싱가포르 카운슬 던 림 대표가 살기 좋은 도시 싱가포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은주
많은 내외국인이 포럼에 참여해 각 도시의 사례를 경청하고 있다. Ⓒ김은주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지속 가능한 도시와 지역사회-디자인도시 서울 즐거운 활력도시'라는 주제로 서울시가 디자인 도시로 성장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디자인에 대한 의지는 서울을 디자인서울 1.0을 시작할 수 있게 했고, 현재 디자인서울 2.0과도 연결되고 있다.
“그 당시 서울은 건설 중심의, 차가 막히는 딱딱한 도시였습니다. 그렇기에 디자인을 통해 인간 중심의, 걷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에 노력했습니다. '2021년 디자인서울'을 다시 하게 되면서 '2022년 디자인서울 2.0'을 시작했죠. 비전을 만들 때 세계 시민의 배려, 시민 창의의 배려, 글로벌 스탠다드와 서울 아이덴티티의 공존을 생각했으며 걷기에 좋은 도시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서울은 점점 걷기 좋은 도시가 되고 있다. 서울둘레길이 아름답게 조성되었고, 동네마다 쉴 수 있는 공원과 한강시민공원을 중심으로 걷는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최인규 디자인정책관은 새로운 스카이라인에 대한 고민, 야간 풍경에 대한 고민, 옥외 간판에 대한 고민을 하며 일상 속의 즐거움을 얻기 위해서 디자인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깊이 있는 즐거움이 무엇일지 고민했다.
“서울라이트 광화문 축제와 미디어파사드 축제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모든 행정에 디자인을 넣는 등 결국 디자인이 혁신을 이루고 시민에게 행복을 준다는 확신을 가지고 세계 시민과 공유할 것입니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그 당시 서울은 건설 중심의, 차가 막히는 딱딱한 도시였습니다. 그렇기에 디자인을 통해 인간 중심의, 걷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에 노력했습니다. '2021년 디자인서울'을 다시 하게 되면서 '2022년 디자인서울 2.0'을 시작했죠. 비전을 만들 때 세계 시민의 배려, 시민 창의의 배려, 글로벌 스탠다드와 서울 아이덴티티의 공존을 생각했으며 걷기에 좋은 도시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서울은 점점 걷기 좋은 도시가 되고 있다. 서울둘레길이 아름답게 조성되었고, 동네마다 쉴 수 있는 공원과 한강시민공원을 중심으로 걷는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최인규 디자인정책관은 새로운 스카이라인에 대한 고민, 야간 풍경에 대한 고민, 옥외 간판에 대한 고민을 하며 일상 속의 즐거움을 얻기 위해서 디자인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깊이 있는 즐거움이 무엇일지 고민했다.
“서울라이트 광화문 축제와 미디어파사드 축제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모든 행정에 디자인을 넣는 등 결국 디자인이 혁신을 이루고 시민에게 행복을 준다는 확신을 가지고 세계 시민과 공유할 것입니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지속 가능한 도시와 지역사회-디자인도시 서울 즐거운 활력도시'인 서울의 사례를 발표했다. Ⓒ김은주
오후의 세션 2에서는 음악과 영화, 미디어아트 등의 주제로 문화와 창의성으로 연대하는 사회의 회복과 포용을 깊이 있게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동의대학교 영화학과 김이석 교수와 영남대학교 문화예술디자인대학원 유원준 교수는 각각 ‘창의산업 분야 협력이 만들어내는 견고한 연대’와 ‘팬데믹을 넘어 안전한 연결을 추구하다’라는 주제의 이야기를 전했다.
디자인 도시 서울은 2010년 국내에서 첫 번째로 유네스코 창의도시네트워크에 가입하여 다양한 역할과 임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 오랜만에 서울을 방문한 이라면 이러한 변화가 더 많이 눈에 들어올 정도로 서울은 매일 디자인과 함께 진화하고 있다. 이번 포럼의 주제처럼 회복과 포용의 가치를 공유하고 다름을 인정해야만 우리는 비로소 지속 가능한 미래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창의도시의 큰 목표가 이 시대 우리가 안고 있는 고민과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더 많은 창의도시네트워크가 형성되어 디자인으로 혁신을 이끄는 모습을 보고 싶다.
동의대학교 영화학과 김이석 교수와 영남대학교 문화예술디자인대학원 유원준 교수는 각각 ‘창의산업 분야 협력이 만들어내는 견고한 연대’와 ‘팬데믹을 넘어 안전한 연결을 추구하다’라는 주제의 이야기를 전했다.
디자인 도시 서울은 2010년 국내에서 첫 번째로 유네스코 창의도시네트워크에 가입하여 다양한 역할과 임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 오랜만에 서울을 방문한 이라면 이러한 변화가 더 많이 눈에 들어올 정도로 서울은 매일 디자인과 함께 진화하고 있다. 이번 포럼의 주제처럼 회복과 포용의 가치를 공유하고 다름을 인정해야만 우리는 비로소 지속 가능한 미래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창의도시의 큰 목표가 이 시대 우리가 안고 있는 고민과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더 많은 창의도시네트워크가 형성되어 디자인으로 혁신을 이끄는 모습을 보고 싶다.
'2023 유네스코 창의도시네트워크 국제포럼'은 전 세계 시민들과 전문가들이 지혜를 모으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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