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인파밀집 대비 훈련…CCTV로 위험 감지, 단계별 대응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3.10.25. 15:53

수정일 2023.11.0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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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시는 인파밀집 상황을 가정해 유관기관과 합동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25일 서울시는 인파밀집 상황을 가정해 유관기관과 합동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25일 서울시는 핼러윈을 앞두고 실제 인파밀집 상황을 가정해 ‘인파감지 시스템’을 가동, 유관기관과 합동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서울시가 핼러윈 기간에 인파가 밀집할 것으로 예상한 16개 지역 중 광진구 건대맛의거리를 대상으로 핼러윈 안전관리대책을 확인,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당초 14개 지역에 대해 인파 밀집을 예상했으나, 행정안전부와 핼러윈 대비 인파 안전관리 대책 회의를 한 결과 2개 자치구의 안전관리지역을 추가해 총 16개 지역을 관리하기로 했다.

이번 훈련은 서울시, 광진구 외에 광진경찰서, 광진소방서, 한국인터넷진흥원, 자율방재단, 대학생 등 다양한 기관과 참여자가 함께하는 ‘시민 참여형 훈련’으로 진행됐다.

시는 인파 밀집 위험단계를 ‘주의-경계-심각’ 3단계로 구분하고, 밀집도를 높여가며 서울시 및 유관기관이 인파 해산을 위해 대응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좁은 골목(30㎡)에 단계별로 주의 단계는 1㎡당 3명(약 90명), 경계 단계는 1㎡당 4명(약 120명), 심각 단계는 1㎡당 5명(약 150명)이 밀집하는 상황을 연출했다.
밀집도별 인파 해산 대응 훈련 기준
밀집도별 인파 해산 대응 훈련 기준

훈련은 먼저 60명의 시민이 골목에 밀집한 상황을 보고, 지나가던 행인 두 명이 119에 신고하는 상황을 가정해 시작됐다. 현장에서는 참여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119를 통해 접수된 신고 내용이 서울시 재난안전상황실에도 동시에 공유되고,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해 유관기관에 전파되는 모습을 사전에 촬영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최근 인파 밀집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아 실제로 많은 시민 신고가 들어오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시나리오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시는 인파 밀집 위험단계를 ‘주의-경계-심각’ 3단계로 구분하고, 대응훈련을 진행했다.
시는 인파 밀집 위험단계를 ‘주의-경계-심각’ 3단계로 구분하고, 대응훈련을 진행했다.

다중운집 위험 ‘주의’ 단계(1㎡당 3명)에서는 위험 상황을 인지한 광진구 재난안전상황실이 광진구 CCTV 통합관제센터에 연락, 인파감지 CCTV에 부착된 스피커를 통해 인파 해산 방송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스피커를 통해 인파 해산 협조 안내가 수 차례 방송되고, 참가 시민은 자체적으로 자연스럽게 해산했다.

다음 ‘경계’ 단계(1㎡당 4명)에서는 현장 안내 방송에 더해, 인근을 순찰하던 광진구 현장대응조가 장소에 투입돼 인력으로 인파를 해산했다. 마지막 ‘심각’ 단계(1㎡당 5명)에서는 광진구 인력뿐만 아니라 광진경찰서, 광진소방서 인력이 함께 투입돼 인파를 해산하는 장면과 경미한 부상자 발생에 대응하는 장면을 연출하면서, 실전 훈련이 마무리 됐다.

실제로도 ‘심각’ 단계에서는 자치구뿐만 아니라 서울시와 경찰, 소방에도 자동으로 경보 알림이 가게끔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어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문의 : 다산콜센터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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