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후 1년…현장에서 살펴본 '서울시 재난안전시스템'
발행일 2023.10.24. 15:11
이번주 일요일은 이태원 참사 1주기다. 서울시는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서울시 재난안전시스템 강화 추진전략’의 주요 과제를 점검하고 있다. 다시 찾아온 핼러윈과 함께 대규모 밀집 행사와 관련해 한 명의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이태원 참사를 반면교사 삼아, 안전한 서울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서울의 의지다. ☞ [관련 기사] 인파밀집 감지해 위험징후 알린다…지능형 재난안전시스템
CCTV는 단순히 치안 목적이 아닌, 지능형 피플 카운팅 시스템을 도입한 CCTV다. 이번 핼러윈부터 본격 가동되는 인파감지 시스템은 단위 면적당 인원수를 자동으로 감지해, 인파가 밀집된다고 느껴지면 자치구 재난안전상황실과 서울시, 소방, 경찰 등에게 전파·공유된다. 특히, 2023 핼러윈이 다시 ‘안전’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각 자치구가 협력해 철저한 핼러윈 안전관리대책을 마련했다.
집중 관리 대상 6개 지역은 ▴이태원관광특구 ▴건대입구역 ▴홍대 레드로드 ▴강남역 일대 ▴익선동 ▴성수동 카페거리으로 밀집 예상 지역마다 현장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하고 과도한 인파 밀집 시 탄력적인 지하철 무정차 시행 및 차도 통제를 통한 보행로 추가확보 등을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기자는 집중관리 대상 6구역 중 하나인 ‘홍대 레드로드’와 홍대입구역 인근을 살펴보았다. 이곳은 인파감지 CCTV 집중관리 지점으로, 이번 핼러윈 때 많은 시민이 찾을 것으로 보이는 지역이다. 이에 마포구청과 서울시는 ‘핼러윈 다중운집 인파 안전관리’ 대책을 통해 준비하고 있다.
먼저, 많은 시민이 약속장소로 잡는 홍대입구역 9번 출구다. 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서 홍대 레드로드로 갈 수 있기 때문인데, 월요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9번 출구 앞은 지인을 기다리는 시민들로 북적거렸다. 수많은 시민이 계단을 오르내리고 있었다.
이상으로 서울시의 지능형 재난안전시스템을 현장에서 살펴봤다. 이제 핼러윈을 앞두고 적절한 일방통행 지정과 차단 골목 출입구에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에 시민의 협조를 구하며 원활하게 통제해야 한다. 또한, 차 없는 거리 등을 확대해 차도를 통제, 최대한 보행로를 넓히는 것도 중요하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재난안전상황실의 기능 강화를 위해 실전경험이 풍부한 소방전문 인력을 상황실에 배치해 신속한 초등대응 및 상황판단을 할 수 있도록 인력 전문성을 높이고, 상황관리 인력도 기존대비 약 2배 확대했다. 119상황실과 서울시 재난상황실을 쌍둥이처럼 100% 씽크로하는 시스템연계로 신속한 재난상황관리와 대응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25개 자치구에 재난상황만 24시간 모니터링하는 ‘재난안전상황실’도 설치했다. 또한 매뉴얼 체계 혁신으로 유형에 관계없이 한 권으로 대폭 간소화해 모든 재난에 적용할 수 있는 ‘재난대응 기본 매뉴얼’을 제작해 올해 실시한 각종 훈련에 적용해 실용성을 확인했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인파밀집 감지해 위험징후 알린다…지능형 재난안전시스템 구축
내 손안에 서울
-
유령도 무서운 코로나! '핼러윈데이'에 지켜야 할 것
내 손안에 서울
-
핼러윈데이 앞두고 서울시 유흥시설 특별단속 나선다
내 손안에 서울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