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년 전 선사시대 속으로! 이색 경험의 장 '강동선사문화축제'
발행일 2023.10.18. 09:10
강동선사문화축제 입구 모습 ⓒ염지연
강동구에서 마치 6,000년 전 과거로 돌아간 것 같은 재미있는 축제를 즐겼다. 암사선사유적지에서 28년째 진행되는 '강동선사문화축제'가 올해도 열린 것이다. 코로나 이후 모처럼 크게 열린 지역구 축제로 많은 강동구 시민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에서 온 시민들로 북적였고, 교통통제 및 안전요원들이 곳곳에 배치되었다. 사흘 동안 40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였다고 한다.
이번 강동선사문화축제의 주제는 '감동을 선사:하다'다. ⓒ염지연
수많은 방문객들로 인한 교통 혼잡을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선사초등학교부터 서원마을 구간, 서원마을에서 올림픽로 108길까지 일부 구간에서는 일방통행을 진행하였고, 교통편이 불편한 시민들을 위해 선사사거리~서원마을 구간 임시차량 운행도 지원되었다. 선사마을 축제 입구로 들어서는 도로도 통제되어 한번에 많은 시민들이 몰리는 걸 방지했다.
기자도 처음엔 많은 인원이 몰릴 걸 예상하여 축제 장소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혼잡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시민들이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질서를 잘 지켜 혼돈스러운 상황이 발생하는 일 없이 안전하게 입장하여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기자도 처음엔 많은 인원이 몰릴 걸 예상하여 축제 장소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혼잡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시민들이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질서를 잘 지켜 혼돈스러운 상황이 발생하는 일 없이 안전하게 입장하여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선사사거리~서원마을 구간 임시차량 운행도 지원되었다. ⓒ염지연
빗살무늬토기의 4가지 구성요소인 '물', '불', '흙', '바람'을 주제로 꾸민 '빛톤치드 파크'가 조성되었다. ⓒ염지연
이번 선사문화축제의 주제는 '감동을 ‘선사:하다’로 다양한 이색 체험 콘텐츠가 진행되었다. 입장하면 바로 보이는 '빛톤치드 파크'에서는 빗살무늬토기의 4가지 구성요소인 '물', '불', '흙', '바람'을 주제로 꾸몄는데 화사하게 장식된 포토존에서 많은 시민들이 기념 사진들을 찍고 있었다. 축제 곳곳에는 원시인이 높게 매달려 있는 모습이나 상징물이 들어 있는 풍선들이 조성되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선사 사일런트 요가, 원시인 식사법 등 암사유적지의 지역적 특징을 살린 이색 아이디어들로 꾸며진 프로그램들도 인기를 끌었다.
광장에서 돗자리를 펴고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 ⓒ염지연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었다. ⓒ염지연
축제를 더욱 즐겁게 만들어줄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었는데 특히 한지무드등, 쵸크아트 등을 할 수 있는 부스, 페이스페인팅을 할 수 있는 부스는 아이가 있는 가족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다른 축제와의 차별화를 꼽자면 가족 단위로 아웃도어형 미션투어가 진행되었다는 점이다. 선사시대 배경의 유적지 특징을 살린 화덕에 구워 먹는 바비큐 체험을 비롯해 지형적 특색을 살린 선사모험놀이터 등도 마련되었다. 뿐만 아니라 '강동선사노래자랑'도 펼쳐져 강동구민들의 다양한 끼를 발산하는 시간도 가졌다.
암사재활원에선 행복 나눔 바자회를 진행했다. ⓒ염지연
다문화 음식 부스가 인기가 많았다. ⓒ염지연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암사재활원에선 행복 나눔 바자회도 진행되었다. 강동구 맛집이라 쉽게 먹기 힘들었던 떡볶이나 카페도 입점해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자아냈고, 의류 등도 다양한 곳에서 기부를 받아 많은 시민들의 구매와 참여로 붐볐다. 먹거리 장터에는 강동구의 맛집을 모아 놓은 다양한 음식 부스들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먹거리 장터 입구 ⓒ염지연
먹거리 장터 운영본부에서 진행하는 축제 관련 만족도 설문조사를 하면 물티슈를 받을 수 있었다. ⓒ염지연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하여 글로벌 홍보 축제의 장으로 새롭게 발돋움 한 이번 축제에서는 특히 다문화 음식부스가 인기가 많았다. 평상시 쉽게 접하지 못한 색다른 음식을 먹어보기 위해 기다림도 감수하는 모습이었다.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의 음식존에는 짜장면 부스들도 모여 있었는데, 수타로 만드는 주방장들을 구경하며 먹을 수 있는 이색부스도 있었으며, 축제에 어울리는 파전, 족발 등도 다양하게 판매되었다.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소망움집 ⓒ염지연
폐막 공연으로 등장한 밴드 울랄라세션, 미스트롯의 송지아 아티스트의 흥겨운 무대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 공연을 즐겼다. 특히 록밴드 부활 무대에서는 다 같이 가사를 따라 부르는 떼창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축제의 폐막을 알리는 불꽃쇼가 시작되었다. ⓒ염지연
불꽃쇼가 화려하고 크게 펼쳐졌다. ⓒ염지연
공연 이후 폐막을 알리는 세리머니 및 불꽃쇼가 시작되었다. 마치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큰 불꽃들이 연달아 터지자 관객들은 자연스레 함성을 질렀다. 화려하게 가을밤을 장식하는 불꽃쇼를 바라보며 강동선사문화축제가 강동구만의 축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들도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의 장으로 확장되어 가기를 바라본다.
내년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축제가 진행될지 기대된다. ⓒ염지연
강동선사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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