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딕워킹, 별 관측…월드컵공원에서 '추캉스' 제대로 즐겼다!
발행일 2023.10.04. 13:00
추석에는 많은 사람들이 귀성길에 오르지만, 20~50대 4,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3명이 추석 연휴 동안 '집콕'을 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서울시는 이처럼 서울에서 추석 연휴를 보내는 시민들과 외국인들을 위해 보다 알찬 프로그램으로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추석 연휴 주말에는 역대급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었다. 공연 관람, 체험, 관측 등 어떤 프로그램을 선택해야 할지 망설여질 정도로 선택지가 다양했다. '내 손안에 서울'에 올라온 기사 ‘추석연휴 6일, 고민하지마! MBTI별 서울문화행사 추천’은 프로그램 선택에 재미까지 더해 주었다.
연휴 기간 프로그램 일정을 꼼꼼히 확인하며, 마음을 끄는 추석 프로그램들을 선택해 즐겁게 참여했다. 그중 추석 연휴 3일간 월드컵공원에서 진행된 프로그램들은 추캉스의 즐거움을 한층 배가시켰다. 한 공간에서 노르딕 워킹으로 숲길을 걷고, 전통놀이가 진행된 한가위마당에 참여해 명절 의미를 되새기며, 천체망원경으로 보름달까지 관찰했다.
건강하게 걷기 '노르딕 워킹' 프로그램
약 1시간 가량 진행된 노르딕 워킹 프로그램에는 부부, 연로한 부모님을 모시고 나온 가족 등 다양한 시민들이 모였다. 강의는 노르딕 워킹 입문에 해당하는 스틱 잡기부터 기본 걷기로 이어졌다. 자신의 배꼽 위치까지로 적당한 스틱 길이 조절부터 가슴을 펴고 척추를 곧게 세워 걷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법까지 배웠다. 보기에는 쉬워 보였던 노르딕 워킹은 의외로 까다로웠다. 가장 어려웠던 것 중 하나는 손동작이었는데, 앞으로 갈 때는 스틱을 쥐고 있다가 뒤로 갈 때 잠시 놓았다가를 반복하는 자세는 좀처럼 몸에 익지 않았다.
비록 짧은 체험이었지만, 바르게 걷는 한 방법인 노르딕 워킹의 매력을 새롭게 알게 된 계기였다. 월드컵공원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 이외에도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노을공원에서 진행되는 노르딕 워킹 프로그램이 있어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후 참고해도 좋겠다.
한가위 한마당에서 전통놀이와 천체 관측하며 보름달맞이
특히 전문가의 설명으로 배운 모양별 달에 관한 자세한 구분법은 무척 유익했다. 현장에는 어린 자녀들을 동반해 참여한 가족 단위 참여자들이 대다수를 이뤘는데, 설명을 들은 후 모양만 보고도 초승달부터 상현, 보름, 하현, 그믐달 구분하는 방법을 아이들이 척척 대답할 정도였다. 지구와 달의 거리인 38만 3,000km 너머 월드컵공원 소나무 사이로 두둥실 떠오른 보름달을 보고 소원도 빌었다. 천체망원경을 통해 작은 스티커처럼 보이던 특유의 띠 모양 토성의 모습은 무척 신비로웠다.
이날 월드컵공원에서 반나절을 머물며 다양한 추석연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시민들의 입가에는 이날 떠오른 보름달만큼 환한 미소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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