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로 물드는 서울 한눈에 담는 조망 명소! 연휴 나들이로 제격

시민기자 김주연

발행일 2023.09.26. 15:18

수정일 2023.09.26. 15:18

조회 7,087

높고 푸른 하늘이 인상적인 완연한 가을이다. 아직 한낮의 기온은 조금 높지만 무더웠던 한여름 더위를 회상하면 천국이 부럽지 않은 날씨다. 오늘은 이 가을,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즐기기 좋은 서울 조망 명소로 떠나본다. 찾아온 곳은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북악 팔각정'이다.

북악 팔각정에 오르기 위해서는 먼저 '북악 스카이웨이'를 지나야 한다. 본래 이름은 '북악산길'이지만 서울의 어느 길보다도 하늘과 가깝다고 하여 '스카이웨이'라는 명칭이 붙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종로구 부암동 창의문을 시작으로 성북구 종암동에 이르는 총 7.1km의 이 구간은 1968년에 완공된 길이다. 과거 청와대 방어를 목적으로 구축된 길이지만 1988년 시민들의 출입이 자유로워지면서 본격적인 서울의 드라이브 코스로 자리 잡게 되었다.

좁은 2차선 도로로 이어진 이곳 북악스카이웨이 정상에는 '북악팔각정'이 자리하고 있다. 해발 342m 높이, 한국 전통미를 살린 한옥 형태의 팔각형 정자로 서울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는 풍경 맛집이다. 과거 80~90년대에는 서울을 대표하는 드라이브, 데이트 코스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시기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추억 속으로 사라져갔던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변화하는 유행 속에 레트로가 인기를 얻으며 자연스레 북악팔각정도 다시 재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팔각정 내, 외부 정비사업을 통해 전통마당, 전망테크, 카페, 편의점까지 입점해 단장을 마쳤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72대까지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도 정비를 마쳤으며,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과 전기차 충전소 등 편의시설도 강화되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곳 북악팔각정은 대중교통이 닿지 않기 때문에 야경을 감상하는 시간대와 주말에는 제한된 주차공간으로 혼잡을 각오해야 한다는 점이다.

북악팔각정과 공원은 연중무휴로 누구나 무료 이용 가능하고 레스토랑과 카페, 매점 등의 영업시설은 오전 11시부터 23시까지 운영한다. 선선해 진 이 가을. 짙어 지는 가을을 느끼며 데이트하기 좋은 서울의 풍경 맛집을 찾고 있다면 이번에는 북악팔각정으로 떠나보자!
가을로 물들어 가는 서울 평창동 풍경 ©김주연 ​
가을로 물들어 가는 서울 평창동 풍경 ©김주연
오랜만에 다시 찾아온 북악팔각정의 모습 ©김주연
오랜만에 다시 찾아온 북악팔각정의 모습 ©김주연
북악팔각정 공원 내 전망대 풍경 ©김주연
북악팔각정 공원 내 전망대 풍경 ©김주연
북악팔각정 종합 안내도 모습 ©김주연
북악팔각정 종합 안내도 모습 ©김주연
우수 조망명소로 알려진 북악팔각정에서 서울 풍경을 감상하는 시민의 모습 ©김주연
우수 조망명소로 알려진 북악팔각정에서 서울 풍경을 감상하는 시민의 모습 ©김주연
북악팔각정 일대는 관계 기관의 승인 없이 드론을 날릴 수 없다. ©김주연
북악팔각정 일대는 관계 기관의 승인 없이 드론을 날릴 수 없다. ©김주연
팔각정 1층에 자리한 휴게공간의 모습 ©김주연
팔각정 1층에 자리한 휴게공간의 모습 ©김주연
북악팔각정 공원에는 편의점도 입점해 있다. ©김주연
북악팔각정 공원에는 편의점도 입점해 있다. ©김주연
팔각정 2층으로 오르는 계단 ©김주연
팔각정 2층으로 오르는 계단 ©김주연
팔각정 2층에는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어서 서울 시내를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다. ©김주연
팔각정 2층에는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어서 서울 시내를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다. ©김주연
서울 시가지가 한눈에 보이는 북악팔각정 ©김주연
서울 시가지가 한눈에 보이는 북악팔각정 ©김주연
망원경을 이용하면 도심 곳곳이 선명하게 보인다. ©김주연
망원경을 이용하면 도심 곳곳이 선명하게 보인다. ©김주연
해질녁 북악팔각정에서 바라 본 노을지는 서울 ©김주연
해질녁 북악팔각정에서 바라 본 노을지는 서울 ©김주연

북악팔각정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북악산로 267 북악팔각정
○ 문의 : 02-6951-3438

시민기자 김주연

소소한 서울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서울시민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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