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미술관 관람할 수 있어 좋아요! 야간개방 중인 미술관·박물관
발행일 2023.08.17. 10:24
서울시는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문화예술과 함께 시원한 밤을 보낼 수 있도록 8월 20일까지 주요 문화시설을 오후 9시까지 개방하고 있다.☞ [관련 기사] 설렘·짜릿·낭만 가득한 밤을 보내고 싶다면 '펀시티서울'
이번 여름 특별 야간 개방에 나서는 서울 대표 문화시설은 총 9개소로, 종로 등 도심 일대에 8개소며, 나머지 1곳은 올림픽공원에 있는 한성백제박물관이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박물관으로는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공예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 한성백제북물관이, 미술관은 서울시립미술관이, 역사 문화시설은 세종충무공이야기, 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이, 도서관은 서울도서관에서 진행하는 ‘밤의 여행 도서관’이 야간 개방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야간 개방과 함께 가족 단위 관람객과 잼버리 대원들이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서울을 찾은 잼버리 대원들이 서울시 문화시설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휴대용 음성 안내 서비스(스마트 가이드)와 전시 해설 등 편의를 제공했다. 이번 특별 야간 개방에 참여하는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서울공예박물관에 다녀왔다.
이번 여름 특별 야간 개방에 나서는 서울 대표 문화시설은 총 9개소로, 종로 등 도심 일대에 8개소며, 나머지 1곳은 올림픽공원에 있는 한성백제박물관이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박물관으로는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공예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 한성백제북물관이, 미술관은 서울시립미술관이, 역사 문화시설은 세종충무공이야기, 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이, 도서관은 서울도서관에서 진행하는 ‘밤의 여행 도서관’이 야간 개방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야간 개방과 함께 가족 단위 관람객과 잼버리 대원들이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서울을 찾은 잼버리 대원들이 서울시 문화시설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휴대용 음성 안내 서비스(스마트 가이드)와 전시 해설 등 편의를 제공했다. 이번 특별 야간 개방에 참여하는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서울공예박물관에 다녀왔다.
8월 20일까지 야간 개방하는 서울역사박물관 ©조송연
30년 전 대전 엑스포(EXPO)와 꿈돌이,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은 3층 상설전시실을 제외한 1층 기획전시실, 기증 유물 전시, 로비 전시를 오후 9시까지 개방한다. 또한 8월 25일까지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5가족을 대상으로 ‘2023년 한밤의 역사기행(여름방학)’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있다.
현재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두 개의 기획 전시를 만날 수 있다. 첫 번째는 ‘한양 여성, 문 밖을 나서다 - 일하는 여성들’이며, 두 번째는 ‘상하이역사박물관 소장품 특별전-찬란한 은빛 보물’이다. 이 중 '한양 여성, 문 밖을 나서다' 전시는 조선시대 사대문 안 여성들의 삶을 다양한 문화재와 자료를 소개해 신선함을 더했다.
현재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두 개의 기획 전시를 만날 수 있다. 첫 번째는 ‘한양 여성, 문 밖을 나서다 - 일하는 여성들’이며, 두 번째는 ‘상하이역사박물관 소장품 특별전-찬란한 은빛 보물’이다. 이 중 '한양 여성, 문 밖을 나서다' 전시는 조선시대 사대문 안 여성들의 삶을 다양한 문화재와 자료를 소개해 신선함을 더했다.
대전광역시와 공동 주최한 대전 엑스포 30주년 기념 특별 공동 기획전 '대전 엑스포 93: 과학 신화가 현실로’ ©조송연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11월 5일까지 '대전 엑스포 93: 과학 신화가 현실로' 전시를 열고 있다.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 대전 엑스포(EXPO) 개최 30주년을 맞아 서울역사박물관과 대전광역시가 여는 공동 기획전이다. 대전 엑스포의 개최 배경과 엑스포에서 제시된 첨단 과학기술의 미래, 엑스포에 모인 사람들의 모습 등을 살펴볼 수 있다. 꿈돌이 캐릭터부터 시작해 대전 엑스포 기금 마련으로 판매한 ‘엑스포 복권’, 꿈돌이가 나오는 만화 등 대전 엑스포의 마스코트였던 ‘꿈돌이’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올해로 개최 30주년을 맞은 대전 엑스포의 이모저모를 볼 수 있는 전시다.
대전 엑스포 개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발행한 즉석식 복권 ©조송연
1993년 대전 엑스포 마스코트였던 꿈돌이 ©조송연
맞은편에는 기념 특별전 '6·25전쟁과 한미동맹’이 열리고 있다.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많은 박물관에서 한미동맹 관련 전시를 열고 있는데, 서울역사박물관도 전시를 통해 6·25전쟁 당시 한국에 아낌없는 원조를 제공했던 미국과 유엔(UN)의 노력 및 활약상, 굳건한 한미동맹의 형성 과정 등을 소개하고 있다.
유엔군 조종사의 소장품이 전시되어 있다. ©조송연
27만 명 찾은 기획전 '에드워드 호퍼 : 길 위에서',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의 대표 미술관 중 하나인 서울시립미술관은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기획전 '에드워드 호퍼 : 길 위에서'를 오후 9시까지 야간 운영하고 있다. 1900년대 초 미국 현대미술 작가 에드워드 호퍼의 전시는 4월 개막 후 현재까지 27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으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시간에 쫓겨 전시를 관람하지 못한 시민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다.
비오는 날 저녁에 찾아간 서울시립미술관엔 늦은 시간임에도 에드워드 호퍼의 기획전을 관람하기 위한 시민들이 더러 보였다. 이날 서울시립미술관 야간 개방을 찾은 한 시민은 “야간 개장 소식에 퇴근 후 서울시립미술관을 찾았다”며 “종종 서울의 많은 미술관이 직장인을 위해 야간에도 문을 열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비오는 날 저녁에 찾아간 서울시립미술관엔 늦은 시간임에도 에드워드 호퍼의 기획전을 관람하기 위한 시민들이 더러 보였다. 이날 서울시립미술관 야간 개방을 찾은 한 시민은 “야간 개장 소식에 퇴근 후 서울시립미술관을 찾았다”며 “종종 서울의 많은 미술관이 직장인을 위해 야간에도 문을 열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전시가 열리고 있는 서울시립미술관 ©조송연
장인 정신과 공예, 서울공예박물관
전통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시대와 분야를 아우르는 약 1만여 점의 공예품과 공예 자료를 수집, 보유하고 있는 서울공예박물관은 앞서 8월을 맞아 매주 토요일마다 야간 개방하고 있었다. 여기에 더해 20일까지 야간 개장을 추가 진행하는데, 서울공예박물관은 공예역사전시실(상설전시실)과 문화상품점을 오후 9시까지 개방하고 있다.
서울공예박물관의 야경을 카메라에 담는 시민들을 볼 수 있다. ©조송연
또한 야간 특별 프로그램으로 ‘공예역사전시’의 특별 전시 해설과 공예 체험 프로그램, 공예 멘토 워크숍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야경이 아름다운 서울공예박물관은 일몰 후 뿜어져 나오는 빛들이 하나의 공예를 이룬다.
공예역사전시실은 ‘장인’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우리가 어떠한 능력에 통달했을 때, 장인(匠人)이라고 부른다. 이처럼 장인은 수많은 수공예품을 만들었는데,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문화재 고려청자(高麗靑瓷), 수수한 멋이 백미(白眉)인 조선백자(朝鮮白瓷), 목기(木器)의 바탕을 소재로 나전을 가공하고 부착하여 칠을 한 공예품인 ‘나전칠기(螺鈿漆器)’까지. 세대를 아울러 장인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공예역사전시실은 ‘장인’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우리가 어떠한 능력에 통달했을 때, 장인(匠人)이라고 부른다. 이처럼 장인은 수많은 수공예품을 만들었는데,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문화재 고려청자(高麗靑瓷), 수수한 멋이 백미(白眉)인 조선백자(朝鮮白瓷), 목기(木器)의 바탕을 소재로 나전을 가공하고 부착하여 칠을 한 공예품인 ‘나전칠기(螺鈿漆器)’까지. 세대를 아울러 장인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조선 백자의 영롱한 모습 ©조송연
나전을 가공하고 부착하여 칠을 한 공예품인 ‘나전칠기(螺鈿漆器)’ ©조송연
그 외에도 서울우리소리박물관, 남산골한옥마을, 세종충무공이야기, 운현궁과 서울도서관 역시 야간 개방을 통해 시민에게 문화를 선물하고 있다. 또한 잼버리 대원들에게는 잊지 못할 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서울의 문화시설에서 무더위를 날려보자.
서울역사박물관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 55
○ 교통 :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7번 출구, 5호선 서대문역 4번 출구에서 도보 7~8분
○ 개관시간 : 09:00~18:00
○ 휴관 : 월요일, 1월 1일
○ 관람료: 무료
○ 누리집
○ 문의 : 02-724-0274
○ 교통 :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7번 출구, 5호선 서대문역 4번 출구에서 도보 7~8분
○ 개관시간 : 09:00~18:00
○ 휴관 : 월요일, 1월 1일
○ 관람료: 무료
○ 누리집
○ 문의 : 02-724-0274
서울시립미술관
○ 위치 : 서울시 중구 덕수궁길 61
○ 교통 : 지하철 2호선 시청역 10번 출구
○ 개관시간 : 10:00~21:00(8월 20일까지)
○ 휴관 : 월요일, 1월 1일
○ 관람료: 무료
○ 누리집
○ 문의 : 02-724-0274
○ 교통 : 지하철 2호선 시청역 10번 출구
○ 개관시간 : 10:00~21:00(8월 20일까지)
○ 휴관 : 월요일, 1월 1일
○ 관람료: 무료
○ 누리집
○ 문의 : 02-724-0274
서울공예박물관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3길 45
○ 교통 :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 도보 7분
○ 개관시간 : 10:00~21:00(8월 20일까지)
○ 휴관 : 월요일, 1월 1일
○ 관람료: 무료
○ 누리집
○ 문의 : 02-6450-7000
○ 교통 :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 도보 7분
○ 개관시간 : 10:00~21:00(8월 20일까지)
○ 휴관 : 월요일, 1월 1일
○ 관람료: 무료
○ 누리집
○ 문의 : 02-6450-700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