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 있게 보내는 무더위 탈출! 서초구 물놀이장 총정리

발행일 2023.08.16. 09:20

수정일 2023.08.16. 14:54

자연 친화적 워터파크로 탈바꿈해 6년 만에 다시 문을 연 양재천 수영장 ©박칠성

서울시 서초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수영장 등 각종 물놀이 시설을 갖춘 중대형 물놀이 공원 3곳과 수경시설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바닥분수 6곳 모두 9곳을 개장했다. 서울 시민들은 여름이 되면 피서 휴가계획을 멀리 바다나 강을 찾는 것이 일상이었고 또한 불편도 감수해야 했지만 이제 멀리 가지 않고도 이곳에서 아이들과 함께 무더위를 식힐 수 있게 되었다.

2007년에 조성된 ‘양재천 수영장(양재동 126-1번지 일대)’은 2017년 우면동에서 강남대로를 잇는 우안도로 개설 공사로 패쇄되었다. 그러나 시민들이 10년 동안 즐겼던 수영장의 필요성에 대한 민원이 6년 만에 자연 친화적인 물놀이 공원으로 재개장하게 된 것이다.

양재천 수영장은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춘 친화적인 물놀이 공원이다. ©박칠성

양재천 수영장은 6,400㎡ 부지에 1,100여 명의 아이와 가족들을 수용할 수 있는 총 2개의 수영장을 비롯해 높이 0.5m, 길이 72m 규모의 어린이풀은 거미를 형상화한 물놀이시설로 이뤄져 있다. 그리고 길이 125m의 유수풀에서는 아이들이 물의 유속을 이용해 슬라이드 등 기구를 타는 색다른 재미도 즐길 수 있다. 어린이풀 근처에는 파라솔, 차양막, 그늘막 등이 설치돼 가족이 함께 틈틈이 쉴 수 있고 터널분수, 샤워실, 탈의실, 화장실, 매점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췄다.

반포종합운동장 서리풀 물놀이장은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춘 친화적인 물놀이 공원이다. ©박칠성

용허리근린공원에 조성된 서리풀 물놀이장 ©박칠성

또 다른 반포종합운동장(반포동 15-2)와 용허리근린공원(서초동 1324-1) 2곳의 ‘서리풀 물놀이장’은 아파트 대단지 인근에 있었다. 시설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수영장과 어린이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물놀이장에서 미끄러져 내려오는 워터슬라이드를 타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었다. 여기에 샤워실, 파라솔, 차양막, 그늘막이 설치되 어 있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설도 모두 갖추고 있었다.

더위를 식혀줄 뒷벌어린이공원의 수경시설 ©박칠성

서일중학교 뒤편에 위치한 명달근린공원. 한껏 올라간 분수의 물줄기가 무더위를 날려준다. ©박칠성

더위를 피해 양재근린공원에 나와 물놀이를 즐기는 가족들의 모습 ©박칠성

그리고 양재근린공원, 명달근린공원, 신반포근린공원, 뒷벌어린이공원, 송동근린공원, 솔말소공원 6곳은 수경시설인 바닥분수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부대시설이 마련되어 있지 않지만 단지 근린공원으로 쉼터와 간이매점이 있어 시민들에게 큰 불편은 없다. 이곳의 운영시간은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50분 가동하고 10분 쉬는 시간 계획으로 1일 6차례 운용되고 2회 이상 수질 관리하는 물놀이형 수경시설이다. 무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하고 있는 가족과 어린이들을 볼 수 있다.

바닥분수 이용 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수칙 ©박칠성

운영기간은 양재천 수영장은 8월 27일까지 매일 운영되며, 반포종합운동장과 용허리근린공원 2곳의 서리풀 물놀이장은 8월 20일까지 운영한다. 이용시간은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연중무휴이다. 아이들 체온 유지 및 안전하고 청결한 환경 유지를 위해 양재천 수영장은 매 시간 45분 운영 후 15분 휴식(정비)한다. 그리고 반포종합운동장과 용허리 근린공원의 서리풀 물놀이장은 매 시간 50분 운영 후 10분 휴식(정비)한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곳 수영장의 바닥 안전에 대해 묻자 현지 관리자의 답은 "바닥은 미끄럼 방지 포장재를 사용했고, 사고 예방을 위해 수상자격증을 갖춘 안전요원 및 간호사 12명을 배치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매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시설 재정비를 위해 운영을 잠시 멈추고 1일 2회 이상 수질 관리도 한다는 철저한 안전의식을 들을 수 있었다.

양재천 수영장은 8월 27일까지 운영된다. ©박칠성

이용시간은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용요금은 양재천 수영장은 서초구민 기준 2,000원에서 5,000원이며, 24개월 미만은 어린이는 무료다. 용허리 근린공원 내 물놀이장의 입장료는 2,000원, 반포종합운동장 내 물놀이장은 3,000원이다. 양재천 수영장의 튜브 대여 비용은 큰 것이 1만 원이며 일반은 5,000원이고 구명조끼 대여 비용은 5,000원이다.

‘서리풀 물놀이장’ 등 동네 곳곳의 물놀이 공원에서 온 가족 모두가 여름철 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양재천 수영장

○ 기간 : 2023. 7. 28.~8. 27.
○ 위치 :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126-1
○ 운영시간 : 10:00~18:00
○ 입장료
　- 서초구민 성인 5,000원, 청소년(13~18세) 3,000원, 12세 이하 어린이 2,000원
　- 일반 성인 성인 7,000원, 청소년(13~18세) 5,000원, 12세 이하 어린이 3,000원
○ 문의 : 서초구청 교육체육과 02-2155-6214

서리풀 물놀이장

○ 기간 : 2023. 8. 1~8. 20
○ 운영장소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24-1 용허리근린공원
　- 서울시 서초구 반포2동 15-2 반포종합운동장
○ 운영시간 : 10:00~18:00
○ 입장료 : 용허리근린공원 2,000원, 반포종합운동장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