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폭포공원에서 더위 날리고, 맨발로 황톳길도 걸어요~

시민기자 홍혜수

발행일 2023.07.10. 11:20

수정일 2023.07.10. 15:28

조회 9,168

용마산역에 자리잡고 있는 용마폭포공원 ⓒ홍혜수
용마산역에 자리잡고 있는 용마폭포공원 ⓒ홍혜수

용마산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만날 수 있는 용마폭포공원은 용마산과 이어져 있어 등산객들은 물론 주민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공원이다. 특히 5~8월이 되면 인공폭포가 가동되어 시원하면서도 멋진 풍경을 만나볼 수 있는데 이곳에 황톳길이 새로 생겼다고 해서 방문해보았다.
용마폭포공원 입구 ⓒ홍혜수
용마폭포공원 입구 ⓒ홍혜수

용마폭포공원은 큰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 승용차를 타고 가도 부담 없이 주차할 수 있지만 주말이나 사람이 붐비는 시간대에는 주차가 어려울 수 있으니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방문하길 추천한다.
폭포공원 내에 있는 클라이밍 시설 ⓒ홍혜수
폭포공원 내에 있는 클라이밍 시설 ⓒ홍혜수
공원 뒤쪽에 큰 규모의 폭포가 자리잡고 있다. ⓒ홍혜수
공원 뒤쪽에 큰 규모의 폭포가 자리잡고 있다. ⓒ홍혜수

공원 내에 다양한 시설이 있지만 가장 유명한 곳은 단연 폭포가 있는 광장이다. 이곳엔 클라이밍 시설도 있어 클라이밍을 하고 있는 분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는데 그 뒤로 웅장하게 마련되어 있는 폭포가 시선을 압도한다.
인공폭포 가동시간 안내 ⓒ홍혜수
인공폭포 가동시간 안내 ⓒ홍혜수
폭포가 시원하게 가동되고 있는 모습 ⓒ홍혜수
폭포가 시원하게 가동되고 있는 모습 ⓒ홍혜수

동양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인공폭포인 이곳은 폭포가 상시 가동되진 않는다. 정해진 시간에만 가동하고 있기 때문에 방문 전에 미리 가동 시간을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폭포는 가운데 커다란 메인 폭포와 좌우로 떨어지는 폭포들이 어우러지며 시원한 경치를 만들어낸다. 웅장한 소리와 함께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는 시민들의 더위는 물론 일상의 스트레스도 단번에 날려주기에 충분하다. ☞분수 가동시간 자세히 보기
이번에 새로 개장한 황톳길에 대한 안내판 ⓒ홍혜수
이번에 새로 개장한 황톳길에 대한 안내판 ⓒ홍혜수
긴 산책로에 황토가 깔려 있다. ⓒ홍혜수
긴 산책로에 황토가 깔려 있다. ⓒ홍혜수

폭포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용마폭포공원에 방문할 가치가 충분하지만 최근 황토로 산책로를 만들어 맨발로 황톳길을 걸을 수 있게 되었다. 흔하지 않은 시설이다 보니 찾는 분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황톳길 이용안내 수칙이 적혀 있다. ⓒ홍혜수
황톳길 이용안내 수칙이 적혀 있다. ⓒ홍혜수
맨발로 산책로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홍혜수
맨발로 산책로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홍혜수

산책로는 신발을 벗고 맨발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서울에서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많지 않은 만큼 방문객들은 낯선 체험에 흥미로워 하며 황톳길을 이용하고 있었다. 매끄러우면서 촉촉한 황톳길을 걸으니 시원하기도 하면서 자연을 온전하게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곳인 만큼 반려동물의 출입은 금지되어 있고, 음식 섭취도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신발은 입구에 마련된 신발장에 두고 편하게 산책을 즐기면 된다.
산책로 중간에 쉴 수 있는 의자가 많이 있다. ⓒ홍혜수
산책로 중간에 쉴 수 있는 의자가 많이 있다. ⓒ홍혜수
걷다 보면 발이 황토빛으로 물들어 있다. ⓒ홍혜수
걷다 보면 발이 황토빛으로 물들어 있다. ⓒ홍혜수

산책을 하다 힘들면 중간중간 마련되어 있는 의자에 앉아 편하게 쉴 수 있었는데, 주변이 숲으로 되어 있어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기분전환이 되었다. 열심히 걷다 보면 황토가 발에 물들게 되는데 세족장이 마련되어 있으니 걱정 말고 충분히 산책을 즐기면 된다.
입구에 마련되있는 세족장 ⓒ홍혜수
입구에 마련되있는 세족장 ⓒ홍혜수
산책을 끝내고 발을 씻는 사람들의 모습 ⓒ홍혜수
산책을 끝내고 발을 씻는 사람들의 모습 ⓒ홍혜수

황톳길은 입출구가 하나라서 산책을 끝내고 다시 입구로 돌아가게 되는데 이곳에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이 마련되어 있다. 편하게 앉아서 사용할 수 있도록 의자도 있고, 깨끗한 물이 나오고 있으니 황토로 물든 발을 깨끗하게 씻으면 된다. 다만 물기를 닦아줄 수건은 따로 없기 때문에 집에서 미리 수건을 챙겨가거나 간단히 물기를 털어내고 신발을 챙겨서 돌아가면 된다.
황톳길을 산책하고 있는 가족 모습 ⓒ홍혜수
황톳길을 산책하고 있는 가족 모습 ⓒ홍혜수

황톳길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편하게 이용을 할 수 있어 가족 단위로 이용하는 분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 재밌는 경험을 하기 좋은 곳이라 가볍게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용마폭포공원

○ 위치 : 서울시 중랑구 용마산로 250-12
○ 교통 : 7호선 용마산역 2번 출구
○ 입장료 : 무료
○ 폭포가동시간 확인하기 ☞중랑구청 누리집
○ 문의 : 02-2094-2965

시민기자 홍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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