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한 여름날, 한양도성 걷다가 '이곳'에서 쉬어 가세요!
발행일 2023.07.10. 10:30
한양도성의 동북문 '혜화문' ⓒ유세경
여름이 다가오면서 한양도성 곳곳이 푸른 옷으로 갈아입었다. 세월의 흔적이 묻어 있는 성곽이 주는 아늑함과 성곽 안팎의 현대적인 풍경들은 한양도성 성곽길을 서울에서 가장 걷고 싶은 길로 꼽기에 충분해 보인다. 특히 여름만의 청량한 한양도성 풍경들 덕분에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양도성 순성길로 오르는 사람들이 많다.
한양도성을 걷다가 더위에 지쳐 잠깐 쉬고 싶을 때, 혹은 한양도성 둘레길을 걷기 전에 한양도성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을 때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에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이 공간만의 분위기와 쉼터 공간은 덤이다.
한양도성을 걷다가 더위에 지쳐 잠깐 쉬고 싶을 때, 혹은 한양도성 둘레길을 걷기 전에 한양도성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을 때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에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이 공간만의 분위기와 쉼터 공간은 덤이다.
성곽길에서 바라본 혜화동의 풍경. 1940년대 목조 건축물이 눈에 띈다. ⓒ유세경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 전경 ⓒ유세경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에서 한양도성 책자를 수령하고 순성길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유세경
혜화문에 올라 혜화동을 바라보면 세월의 흔적과 이국적인 모습이 두루 느껴지는 목조 건물이 눈에 띄는데, 이곳이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이다. 한양도성 순성 백악산 구간(창의문↔혜화문 : 창의문→백악마루→청운대→백악곡성→숙정문→말바위안내소→와룡공원→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혜화문)을 지날 때도 이곳을 지나게 된다.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 건물은 서울 시내에 얼마 남지 않은 1940년대 목조 건축물로, 1981년부터 2013년까지 33년간 서울시장 공관으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덕분에 한양도성의 역사와 곳곳의 유구, 그리고 옛 서울시장 공관의 모습까지 한 번에 느껴 볼 수 있다.
전시관은 총 2층으로 구성돼 있고 5개의 전시실이 있다. 1층에서는 한양도성 주변을 돌며 서울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는 순성놀이의 역사와, 저마다 다른 풍경과 이야기를 만들어 온 도성과 주변 마을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자연과 조화를 이룬 한양도성에 따른 도시 형태의 역사와, 조선 시대와 일제 강점기를 거쳐 현재까지 훼손 및 복원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혜화문의 역사, 도시 경관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자료들이 많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한양도성을 둘러싼 혜화동이 어떻게 변모해 왔는지 볼 수 있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 건물은 서울 시내에 얼마 남지 않은 1940년대 목조 건축물로, 1981년부터 2013년까지 33년간 서울시장 공관으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덕분에 한양도성의 역사와 곳곳의 유구, 그리고 옛 서울시장 공관의 모습까지 한 번에 느껴 볼 수 있다.
전시관은 총 2층으로 구성돼 있고 5개의 전시실이 있다. 1층에서는 한양도성 주변을 돌며 서울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는 순성놀이의 역사와, 저마다 다른 풍경과 이야기를 만들어 온 도성과 주변 마을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자연과 조화를 이룬 한양도성에 따른 도시 형태의 역사와, 조선 시대와 일제 강점기를 거쳐 현재까지 훼손 및 복원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혜화문의 역사, 도시 경관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자료들이 많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한양도성을 둘러싼 혜화동이 어떻게 변모해 왔는지 볼 수 있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한양도성 성곽 유적이 남아 있다. ⓒ유세경
혜화동 주변 모형지도를 통해 동네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살펴볼 수 있다. ⓒ유세경
2층은 옛 서울시장 공관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원래 개인의 주택이었던 이 건물은 해방 이후 대법원장 공관을 거쳐 서울시장 공관으로 사용되었다.
제3전시실에는 혜화동 옛 시장공관이 다양한 서울시의 정책이 논의되는 일터이자, 서울시장이 하루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는 집이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소품들과 집기가 있다. 공관에 거주했던 역대 서울시장 인터뷰 영상과 신문 기사들은 이곳이 서울시의 역사라는 것을 느끼게 해 준다.
이곳은 한양도성의 성벽을 담장으로 사용하고 있어 여러 차례 철거 논의가 있었으나,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 받아 보존하기로 결정되었고, 한양도성 순성길의 쉼터이자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하였다고 한다. 직접 방문해 보니 이곳의 가치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소박하지만 우아한 조경이 매력적인 센터 마당과 혜화동 풍경을 큰 창으로 내려다볼 수 있는 쉼터는 옛 서울시장 공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 포인트이다. 한양도성 성곽마을에 있는 여느 경치 좋은 카페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시장 기증도서 등 도서들이 비치되어 있고,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도 비치되어 있어서 누구나 이곳에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제3전시실에는 혜화동 옛 시장공관이 다양한 서울시의 정책이 논의되는 일터이자, 서울시장이 하루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는 집이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소품들과 집기가 있다. 공관에 거주했던 역대 서울시장 인터뷰 영상과 신문 기사들은 이곳이 서울시의 역사라는 것을 느끼게 해 준다.
이곳은 한양도성의 성벽을 담장으로 사용하고 있어 여러 차례 철거 논의가 있었으나,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 받아 보존하기로 결정되었고, 한양도성 순성길의 쉼터이자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하였다고 한다. 직접 방문해 보니 이곳의 가치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소박하지만 우아한 조경이 매력적인 센터 마당과 혜화동 풍경을 큰 창으로 내려다볼 수 있는 쉼터는 옛 서울시장 공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 포인트이다. 한양도성 성곽마을에 있는 여느 경치 좋은 카페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시장 기증도서 등 도서들이 비치되어 있고,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도 비치되어 있어서 누구나 이곳에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개인 건물이 서울시장 공관을 거쳐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 되기까지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유세경
비치 도서를 읽거나 혜화동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 ⓒ유세경
시장 공관일 때 사용했던 식기들 ⓒ유세경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옛 서울시장공관의 역사와 한양도성의 의미' 프로그램을 예약하면 해설과 함께 더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다. 해설사와 함께 전시관을 돌며 한양도성의 축조 과정, 순성의 의미와 문화재의 중요성, 서울시장 공관의 역할 등을 알아볼 수 있다.
해설 참여는 초등학교 3학년 이상부터 가능하며, 동반 가족 참여도 가능하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한양도성과 혜화동의 역사에 대해서 알면 한양도성을 걷는 길이 더 재미있어질 것이다.
햇살이 내리쬐는 여름,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 들러 휴식을 취하며 현대판 순성놀이를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해설 참여는 초등학교 3학년 이상부터 가능하며, 동반 가족 참여도 가능하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한양도성과 혜화동의 역사에 대해서 알면 한양도성을 걷는 길이 더 재미있어질 것이다.
햇살이 내리쬐는 여름,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 들러 휴식을 취하며 현대판 순성놀이를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 측면의 아름다운 정원에 앉아 잠깐 쉬어 보는 것도 좋다. ⓒ유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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