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차 없는 거리'가 워터파크장, 공연장 된 날!

시민기자 염지연

발행일 2023.06.22. 15:00

수정일 2023.06.22. 19:59

조회 3,489

지난 토요일, '놀러 와! 대학로 차 없는 거리' 행사가 열렸다. 7.16.과 8.19.에도 예정돼 있다. ©염지연
지난 토요일, '놀러 와! 대학로 차 없는 거리' 행사가 열렸다. 7.16.과 8.19.에도 예정돼 있다. ©염지연

최근 서울에서 어디로 놀러 가야 할지 고민한다면 대학로를 추천한다. 대학로에 가보면 다양한 행사들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공연을 예매하지 않았더라도 거리공연 구경만으로도 시간이 언제 갔는지 모를 만큼 볼 거리 즐길 거리가 많다. 지난 6월 17일에는 '놀러 와! 대학로 차 없는 거리' 행사가 열렸다. 다가오는 7월 16일과 8월 19일에도 진행될 예정이다.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 시설. 워터파크에 놀러 온 것 같은 기분이다. ©염지연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 시설. 워터파크에 놀러 온 것 같은 기분이다. ©염지연

이번 '차 없는 거리'는 혜화역 1번 출구부터 서울대병원 입구에 이르는 약 350m 구간에서 진행되었는데, 혜화역 출구 어느 쪽으로 나와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번 행사는 ▴공연존 ▴거리예술존 ▴온가족 휴식존으로 구성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어린이 워터 에어바운스'존은 '해적왕 콤보 슬라이드', '정글 콤보 슬라이드', '사파리 바운스', '미키와 피에로 바운스' 등 대형 체험존 4개가 설치되어 마치 워터파크에 온 것 같았다. 무더위 속에서 신나게 뛰놀고 있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기분이었다.
공연 예행 연습이 펼쳐지고 있다. ©염지연
공연 예행 연습이 펼쳐지고 있다. ©염지연

한쪽에선 '열린 무대 캐스팅 경연대회' 준비기 한창이었다. 코믹극, 아카펠라, 인디 록 그룹 등 10개 팀의 예행연습이 진행 중이었는데, 지나가던 시민들도 걸음을 멈추고 구경하는 재미에 빠졌다.

'퍼포먼스 프리존'에서는 피아노와 드럼이 세팅되어 있어 희망하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버스킹 연주를 할 수 있었다.
차 없는 거리를 위해 정류장이 임시 폐쇄되는 등 차량 통제가 이루어졌다. ©염지연
차 없는 거리를 위해 정류장이 임시 폐쇄되는 등 차량 통제가 이루어졌다. ©염지연
도로를 미술관으로 바꾼 '거리 미술관' ©염지연
도로를 미술관으로 바꾼 '거리 미술관' ©염지연

도로를 미술관으로 바꾼 '거리 미술관'에서는 아트 작가들의 시연과 작품 전시를 살펴보며 거리에서 예술을 즐기는 여유를 맛볼 수 있었다.

8월까지 종로구에서는 월 1회 '주말 차 없는 거리'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쾌적한 도보 환경과 종로 문화 관광벨트 사업을 위해 차량 통제를 진행한다. 덕분에 도로 한복판임을 잊고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아트 작가들의 시연과 작품 전시들 ©염지연
아트 작가들의 시연과 작품 전시들 ©염지연
'아트 공방 플리마켓'에서 핸드페인팅, 가죽공예 등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염지연
'아트 공방 플리마켓'에서 핸드페인팅, 가죽공예 등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염지연

이 밖에도 '아트 공방 플리마켓'에서는 핸드페인팅, 가족공예 등의 체험과 캐리커처, 페이스 페인팅, POP 글씨 시연 등을 접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 체험 후 스탬프를 받으면 인근 상점에서 사용 가능한 10% 할인권을 받을 수 있어 인기가 많았다.
 이번 차 없는 거리 행사는 곳곳에 관리요원을 배치해 안전하게 진행되었다. ©염지연
이번 차 없는 거리 행사는 곳곳에 관리요원을 배치해 안전하게 진행되었다. ©염지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요 통행 시설에는 관리요원 70여 명을 배치하고, 대학로의 명물인 마로니에 공원에는 현장 교통상황실을 운영해 주민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했다.

모처럼 '차 없는 거리'를 자유롭게 활보하며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활기차 보였다. 이번 '차 없는 거리'를 놓쳤다면, 7월과 8월에 한 번씩 더 열리는 '차 없는 거리' 행사를 즐겨보자.

놀러 와! 대학로 차 없는 거리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104, 혜화역 1번 출구 ~ 서울대병원 입구 구간
○ 운영시간 : 6월 17일, 7월 16일, 8월 19일 12:00~20:00

시민기자 염지연

2021년부터 시작한 활동, 꾸준히 좋은 기사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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