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느껴보는 걷는 즐거움…덕수궁 차 없는 거리!

시민기자 조헌숙

발행일 2021.06.10 14:30

수정일 2021.06.10 18:32

조회 974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예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 ‘서울시 차 없는 거리’를 즐겨보면서 잠시나마 위로를 받았다. 

지난 2013년 시작된 서울시 차 없는 거리는 세종대로, 덕수궁길, 청계천로, 대학로 등에서 성공적으로 운영이 되면서 보행문화 확산에 큰 기여를 했다. 이 가운데 덕수궁길은 차량사고에 대한 걱정 없이 넓은 차로를 걸을 수 있는데, 시민들에게 도심 속 쉼터이자 ‘보행자 천국’을 조성해줘 더욱 특별하다. 
2021 차 없는 거리가 덕수궁길에서 6월30일까지 운영된다.
2021 차 없는 거리가 덕수궁길에서 6월30일까지 운영된다. ⓒ조헌숙

특히 이번에는 ‘온-택트 차 없는 거리’ 행사를 새롭게 선보인다. 덕수궁 길 차 없는 거리에서 펼쳐지는 오프라인 행사와, 누구나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온라인 이벤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덕수궁 길에서 6월 7일부터 30일까지 평일 11시~14시, 토요일, 일요일은 12시~17시 운영한다. 행사장은 대한문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왼쪽 돌담길로 들어가면 만날 수 있다. 

행사는 소규모 거리공연, 활력 포토존, 마음제작소, 활력부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됐다. 

현장에서 참가접수를 통해 참여가능한 ‘스텝밟기 챌린지’ 부스는 스텝을 빠르게 밟게 되면 불이 들어오게 되는 장치로, 참여자뿐만 아니라 관람하는 시민들에게도 에너지를 듬뿍 주었다. 스텝퍼 챌린지에 성공한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선물이 증정되고 있으니 덕수궁 차 없는 거리에 가게 되면 꼭 참여해보길 바란다. 
스텝밟기 챌린지를 참여하는 시민들
스텝밟기 챌린지를 참여하는 시민들 ⓒ조헌숙

차 없는 거리 덕수궁길에는 ‘걷자, 서울이’ 마스코트가 행사장의 분위기를 더욱 띄워 주었고, 포토존에서 시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 노란색과 파란색의 마스코트를 보는 재미 또한 즐거웠다. 
덕수궁길에서 만난 마스코트 '걷자, 서울이'
덕수궁길에서 만난 마스코트 '걷자, 서울이' ⓒ조헌숙

‘활력포토존’은 행사장을 방문한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걷자, 서울이’ 마스코트와 함께 즉석 폴라로이드 사진을 무료로 찍을 수도 있고, 직접 포토존 앞에서 사진을 찍은 다음 SNS에 공유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가자에게도 추첨을 통해 선물을 나눠준다. 
행사장에 마련된 활력포토존
행사장에 마련된 활력포토존 ⓒ조헌숙
'걷자, 서울이' 마스크토와 함께 무료 폴라로이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걷자, 서울이' 마스크토와 함께 무료 폴라로이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조헌숙

‘캐리커쳐&캘리그라피 그리기’ 부스는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해 줄 수 있는 코너로 마련됐다. 현장 예약제로 운영하며, 명단 작성 후 시간에 맞춰 오면 된다. 모처럼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행사를 참여하면서 잠시나마 웃을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색다른 경험으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행사장 내 즐길거리
색다른 경험으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행사장 내 즐길거리 ⓒ조헌숙

이 곳 덕수궁 차 없는 거리 행사장에는 소규모의 상생플리마켓도 운영됐다. 서울시 소상공인들과 함께하는 마켓으로, 시민들에게는 색다른 볼거리를, 소상공인들에게는 새로운 판로를 여는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행사장 내 마련된 소규모의 상생플리마켓
행사장 내 마련된 소규모의 상생플리마켓 ⓒ조헌숙

플리마켓에서 예쁜 주얼리 및 악세사리를 골라보기도 하고 모자도 써보고 모처럼 즐겁고 활기찬 보낼 수 있었다. 재미와 더불어 친환경용품, 재활용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 
마켓에서 주얼리를 고르는 시민들
마켓에서 주얼리를 고르는 시민들 ⓒ조헌숙

차 없는 거리에 거리 공연 역시 빠질 수 없다. 필자가 방문한 7일에는 소규모 거리 공연도 볼 수 있었는데, ‘서울365거리공연단’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아티스트라고 했다. 재즈음악을 연주하는 트리오 팀 ‘사운드포스트(SoundPost)’의 공연은 약 40분 간 펼쳐졌다. 향후 공연 정보는 서울365거리공연단 홈페이지(https://seoulbusking.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365거리공연단의 소규모 거리공연
서울365거리공연단의 소규모 거리공연 ⓒ조헌숙

직접 가본 차 없는 거리는 안전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즐길 수 있는 볼거리와 문화공연이 있는 길이었다. 활력이 넘치는 공간을 찾는다면 6월 30일까지 덕수궁길에서 진행되는 차 없는 거리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해보자. 
방역수칙 준수는 필수
방역수칙 준수는 필수 ⓒ조헌숙

아울러 7월부터는 스탬프 투어, 방구석 차 없는 거리 여행, 시민 사진·그림·브이로그 공모전 등 ‘온라인 차 없는 거리’ 행사도 진행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차 없는 거리를 만날 수 있다고 하니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 참여방법 등 세부사항은 6월중으로 서울시 홈페이지와 차 없는 거리 SNS 채널에 안내될 예정이다.
활력이 넘친 서울시 차 없는 거리 행사장 모습
활력이 넘친 서울시 차 없는 거리 행사장 모습 ⓒ조헌숙

■ 2021 서울시 차 없는 거리 행사

○ 행사 기간 : 2021. 6. 7(월)~30(수) 평일 11:00~14:00, 토, 일요일 12:00~17:00
○ 행사 장소 : 덕수궁길 차 없는 거리
○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car_free_seoul/
○ 온라인 차 없는 거리 : 7월 오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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