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즐기는 만원의 행복! 난생처음 수상스포츠 짜릿해

시민기자 이준엽

발행일 2023.06.07. 14:04

수정일 2023.06.26. 13:48

조회 12,970

시원하고 짜릿한 '2023 한강 수상스포츠 체험' 행사가 시작됐다. ©이준엽
시원하고 짜릿한 '2023 한강 수상스포츠 체험' 행사가 시작됐다. ©이준엽

도심에서 시원한 한강의 강바람을 맞으며 수상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는 '2023 한강 수상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난생 처음 한강 위에서 시원하고 짜릿한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었다. 조용하게 경치만 즐기던 한강이었는데 역동적이고 활기찬 공간으로 다가오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서울시는 한강과 인근 한강공원을 수상·수변 스포츠 및 시민 생활체육의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준엽
서울시는 한강과 인근 한강공원을 수상·수변 스포츠 및 시민 생활체육의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준엽

서울시는 올해부터 한강 르네상스 2.0과 연계하여 형형색색 다양한 스포츠로 한강을 가득 채우겠다는 ‘스포츠 팔레트 in 한강’ 프로젝트가 한창이다. 한강과 인근 한강공원을 수상·수변 스포츠 및 시민 생활체육의 중심지로 조성하여 세계적인 수변 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 중 ‘한강 수상스포츠 체험’은 12세 이상 시민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수상 스포츠 입문 프로그램이다. ☞ [관련 기사] 요트, 윈드서핑, 패들보드…수상 스포츠 多가능 한강!
수상스포츠 4개 종목(패들보드, 카약, 크루저요트, 블랙캣요트)을 80분씩 돌아가며 체험했다. ©이준엽
수상스포츠 4개(패들보드, 카약, 크루저요트, 블랙캣요트)를 80분씩 돌아가며 체험했다. ©이준엽
전문 강사와 안전장비 덕분에 모든 프로그램은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 ©이준엽
전문 강사와 안전장비 덕분에 모든 프로그램은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 ©이준엽

화창한 일요일, 가족과 함께 '2023 한강 수상스포츠 체험'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낮 12시 30분에 반포 한강공원, 더리버마리나에 도착했다. 이날 체험한 수상 스포츠는 스탠드업 패들보드(SUP) ▴카약 ▴크루저요트 ▴블랙캣요트 등 총 4개 종목이다. 80명의 참가자들이 20명씩 4개조로 편성되어, 한 종목당 80분씩 돌아가며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다.
한강에서 즐기는 스탠드업 패들보드. 수상 스포츠를 통해 역동적인 한강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준엽
한강에서 즐기는 스탠드업 패들보드. 수상 스포츠를 통해 역동적인 한강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준엽
난생처음 카약을 타고 한강을 유영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준엽
난생처음 카약을 타고 한강을 유영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준엽

가장 흥미진진했던 종목은 스탠드업 패들보드였다. 언제나 그렇듯 처음 배우는 수상 스포츠는 두려움과 설렘이 가득하다. 강사의 친절한 설명 덕분에 이론을 잘 이해했지만, 강물 위에서 중심 잡는 일이 쉽지 않았다. 시원한 강물에 몇 번씩 빠지면서 패들보드에 익숙해질 즈음, 함께 간 딸아이는 어느새 일어서서 열심히 노를 젓고 있었다. 딸아이는 패들보드에 소질이 있다는 강사의 격려에 더욱 신이 나서 한강 이곳저곳을 휘젓고 다녔다. 체험이 끝나고, 딸아이는 못내 아쉬운지 올여름에 꼭 다시 와서 패들보드를 타자고 졸랐다.

카약크루저 요트 또한 신나는 수상 스포츠였다. 물론 안전장비와 전문 강사들 덕분에 모든 프로그램이 안전하게 운영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살짝 더운 날씨와 맑은 하늘이 한강 경치에 더해져, 카약과 요트를 타고 한강을 유영하는 기분이 매우 상쾌했다.
크루저 요트를 타고 한강을 누비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었다. ©이준엽
크루저 요트를 타고 한강을 누비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었다. ©이준엽
살짝 더운 날씨와 맑은 하늘이 한강 경치에 더해져, 기분이 매우 상쾌했다. ©이준엽
살짝 더운 날씨와 맑은 하늘이 한강 경치에 더해져, 기분이 매우 상쾌했다. ©이준엽

블랙캣요트 또한 잊을 수 없는 한강의 낭만을 선사했다. 두 개의 선체를 가진 최고급 카타마란(쌍동선) 블랙캣요트를 타고, 반포, 세빛섬, 노들섬과 여의도를 왕복하는 80분 내내, 한강의 매력에 푹 빠졌다. 블랙캣요트는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 마치 영화에서 보던 근사한 장면에 들어와 있는 것 같았다. 게다가 맛있는 간식까지 더해지니, 몸과 마음이 함께 즐거웠다.
블랙캣요트 또한 잊을 수 없는 한강의 낭만을 선사했다. ©이준엽
블랙캣요트 또한 잊을 수 없는 한강의 낭만을 선사했다. ©이준엽
최고급 블랙캣요트를 타고 반포, 세빛섬, 노들섬과 여의도를 왕복하는 80분 내내 한강의 매력에 빠졌다. ⓒ이준엽
최고급 블랙캣요트를 타고 반포, 세빛섬, 노들섬과 여의도를 왕복하는 80분 내내 한강의 매력에 빠졌다. ⓒ이준엽

현재 7월에 진행하는 '2023 한강 수상스포츠 체험'은 6월 5일부터 9~14회차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한강 수상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은 9월 3일까지 매주 주말 총 20회에 걸쳐 운영되고, 강습과 장비 대여료, 간식을 포함한 참가비는 1만원이다. 가까운 한강에서 평소 접하기 어려운 수상 스포츠에 도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 ☞ '2023 한강 수상스포츠 체험' 프로그램 신청하기
블랙캣요트를 유람하며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낭만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준엽
블랙캣요트를 유람하며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낭만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준엽

2023 한강수상스포츠체험

○ 운영기간 : 2023. 6. 3.~ 9. 3. 12:40~18:20 토·일요일 운영
○ 위치 :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1338 더리버마리나
○ 대상 : 12세 이상 서울 시민
○ 참가인원 : 1,600명(80명×20회) ※ 1일 80명 체험(20인 1조로 4개조 편성)
○ 참가비 : 1인 1만 원 ※사회적 배려 계층 면제
○ 모집방법 : 서울시체육회 누리집에서 신청 및 전산 추첨
 ☞ 한강 수상스포츠 체험 신청하기
○ 운영종목 : 스탠드업 패들보드(SUP), 카약, 크루저요트, 블랙캣요트
○ 문의 : 서울시체육회 02-490-2776

시민기자 이준엽

서울을 더 열심히 체험하여, 시민들에게 건강한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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