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369마을' 즐거운 해설 탐방기
발행일 2023.06.13. 11:34
한양도성 순성실을 걷다 보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느낌을 받는 동시에 도성 안팎으로 달라지는 풍경에 매료된다. 한양도성을 걸으며 성곽마을을 구경하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인데 혜화문 맞은편 낙산 초입에 위치한 '369마을'은 특히나 구경할 거리가 많은 아름다운 마을이다.
369마을은 성북구 삼선동에 위치한 한양도성 성곽마을이다. 재개발 추진 당시 ‘삼선6구역’으로 불리웠는데, 이 중 글자 세개를 모아서 마을을 쉽게 부르도록 하자는 주민의 아이디어로 붙여진 재미있는 이름인 동시에, ‘마을의 정체성과 문화를 바탕으로 주민이 주도하고 화합하는 세 가지 가치를 지닌 언덕 마을(三育丘)'이라는 깊은 뜻도 갖고 있다. 369마을은 주민이 주체가 되고, 청년이 참여하며 대학이 지원함으로써 사회적 경제를 기반으로 한 자족성을 구현하는 마을이 되기 위해서 힘쓰고 있다.
369마을은 성북구 삼선동에 위치한 한양도성 성곽마을이다. 재개발 추진 당시 ‘삼선6구역’으로 불리웠는데, 이 중 글자 세개를 모아서 마을을 쉽게 부르도록 하자는 주민의 아이디어로 붙여진 재미있는 이름인 동시에, ‘마을의 정체성과 문화를 바탕으로 주민이 주도하고 화합하는 세 가지 가치를 지닌 언덕 마을(三育丘)'이라는 깊은 뜻도 갖고 있다. 369마을은 주민이 주체가 되고, 청년이 참여하며 대학이 지원함으로써 사회적 경제를 기반으로 한 자족성을 구현하는 마을이 되기 위해서 힘쓰고 있다.
해설사와 혜화문 건너편 낙산 초입 순성길을 지나 '369마을'로 이동하고 있다. ⓒ유세경
해설과 함께하는 369마을을 탐방하는 '쉼이 있는 한양도성 - 도성과 마을' 프로그램을 신청, 369마을을 한 눈에 둘러볼 수 있는 '369마을 성곽 여행'에 참여해 보았다. 한성대입구역에서 집결하여 혜화문 건너편 낙산 초입 순성길을 지나 마을 골목으로 이동한다. 순성길에서 해설사로부터 한양도성의 이야기와 시대별 축성 기법 등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특히 성곽을 바라보고 앉아서 세종 때 옥수수알 모양으로 다듬어 쌓아 올린 '성돌'과 숙종 시기의 가로 세로 40~45cm로 규격화된 성돌, 순조 시기에 다듬어 쌓아올린 가로 세로 60cm 가량의 정방형 성돌을 직접 바라보니 한양도성이 얼마나 오랜 시간 이곳을 지켜왔는지 전해져 왔다. 그 밖에 피란민 마을에서 지금의 369마을이 되기까지 생생한 도시재생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특히 성곽을 바라보고 앉아서 세종 때 옥수수알 모양으로 다듬어 쌓아 올린 '성돌'과 숙종 시기의 가로 세로 40~45cm로 규격화된 성돌, 순조 시기에 다듬어 쌓아올린 가로 세로 60cm 가량의 정방형 성돌을 직접 바라보니 한양도성이 얼마나 오랜 시간 이곳을 지켜왔는지 전해져 왔다. 그 밖에 피란민 마을에서 지금의 369마을이 되기까지 생생한 도시재생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축성 시기에 따라 모양과 크기가 다른 한양도성의 '성돌' ⓒ유세경
성곽길을 통해 올라가면 369마을에 도착한다. '솟대'가 눈에 띄었는데 마을 어르신이 직접 만드신 솟대라고 한다. 동네 모든 곳에 마을 사람들의 정성어린 손길이 느껴졌다. 또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마을 초입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고 있어서 놀라웠다. 369마을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직접 운영하는 마을카페 '369마실'은 맛도 좋고 카페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좋아 근방에서 알음알음 입소문을 탄 카페라고 한다.
'369마을' 어르신이 손수 깎아 만드신 '솟대'가 마을 입구를 지키고 있다. ⓒ유세경
'369마을'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직접 운영하는 마을카페 ‘369마실'에서 방문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유세경
캐리커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369예술터'를 지나 지역 예술가와 청년활동가들 그리고 작가들이 모여 작업하는 공간인 '369예술공방', 마을 주민 회의, 수요밥상, 마을식당, 영화 감상, 체험 프로그램, 교육 프로그램 등 마을 내 다양한 활동들이 이루어지는 공간 '369사랑방'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투어가 끝나면 마을에서 직접 만든, 도성의 성돌 모양을 본떠 흑임자로 색과 맛을 낸 쿠키를 맛볼 수 있는데 식감도 좋아 투어의 마무리가 더욱 행복했다. 이렇게 아름다운 성곽마을에서 아름다운 풍경도 감상하고 마을 사람들이 지금의 369마을을 만들어 온 이야기들이 재미있었다. 369마을이 품고 있는 삶의 이야기들을 친절하고 재미난 해설로 만나 보는 것은 어떨까?
투어가 끝나면 마을에서 직접 만든, 도성의 성돌 모양을 본떠 흑임자로 색과 맛을 낸 쿠키를 맛볼 수 있는데 식감도 좋아 투어의 마무리가 더욱 행복했다. 이렇게 아름다운 성곽마을에서 아름다운 풍경도 감상하고 마을 사람들이 지금의 369마을을 만들어 온 이야기들이 재미있었다. 369마을이 품고 있는 삶의 이야기들을 친절하고 재미난 해설로 만나 보는 것은 어떨까?
마을 인근 대학교 학생이 '369예술터'에서 캐리커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유세경
마을의 골목에 위치한 주민공동 이용시설인 '369사랑방'과 '369예술공방'을 지나며 마을 시설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유세경
지역 예술가와 청년활동가들이 입주하여 마을의 예술 활동도 함께하는 '369예술공방' ⓒ유세경
쉼이 있는 한양도성 - 도성과 마을(369마을 해설체험)
○ 운영일시 : 2023년 6.3.~-6.24. 매주 토요일 (6월 예약 마감)
- 1회차 : 11:00-12:00
- 2회차 : 13:00-14:00
○ 운영코스 :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3번 출구 → 낙산 성곽길 초입(혜화문 맞은편) → 369마을사랑방 → 369예술공방 → 369예술터 → 369마실 앞
○ 참가인원 : 10명(*초등 1학년 이상 선착순, 미성년자는 보호자 동반 필수)
○ 출발장소 :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3번 출구, 하나은행 앞
- '369마을' 깃발을 찾아주세요
○ 참석자확인 : 매 회차 출발 10분전(1회차 : 10:50분 / 2회차 : 12:50분 / 3회차 : 14:50분)
○ ※ 9, 10월 프로그램 신청 : 전월 20일부터 선착순 접수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키워드 검색)
○ 누리집
○ 문의 : 02-6448-2343 (369마을사회적협동조합)
- 1회차 : 11:00-12:00
- 2회차 : 13:00-14:00
○ 운영코스 :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3번 출구 → 낙산 성곽길 초입(혜화문 맞은편) → 369마을사랑방 → 369예술공방 → 369예술터 → 369마실 앞
○ 참가인원 : 10명(*초등 1학년 이상 선착순, 미성년자는 보호자 동반 필수)
○ 출발장소 :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3번 출구, 하나은행 앞
- '369마을' 깃발을 찾아주세요
○ 참석자확인 : 매 회차 출발 10분전(1회차 : 10:50분 / 2회차 : 12:50분 / 3회차 : 14:50분)
○ ※ 9, 10월 프로그램 신청 : 전월 20일부터 선착순 접수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키워드 검색)
○ 누리집
○ 문의 : 02-6448-2343 (369마을사회적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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