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녹지광장에서 즐긴 서커스, '아트페스티벌 서울'은 계속된다!
발행일 2023.05.12. 11:10
국내 유일의 서커스 축제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이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열렸다. ©엄윤주
지난 어린이날 연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흥겨운 서커스 무대가 펼쳐졌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국내 유일의 서커스 축제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이 보다 많은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서울 도심공원인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무대를 열었다. 다채로운 서커스 공연들은 연휴 기간 동안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과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들에게 큰 선물처럼 다가왔다.
이번 ‘서울서커스페스티벌’에서는 국내외 서커스 공연 14개 작품ㆍ‘서울스테이지 11’ 공연 3개 작품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플리마켓을 함께 만나볼 수 있었다. 다만, 18년 만에 어린이날과 다음날까지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로 취소되거나 변경된 공연들도 있었다.
다행히 비가 그친 연휴 둘째날 오후부터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의 본격적인 무대가 열렸다. 서커스놀이터로 변신한 열린송현녹지광장에는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곳곳에서 열린 무대를 따라 이동하며 서커스를 즐겼다. 다소 쌀쌀했던 날씨와 공원의 젖은 잔디도 무대를 향한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과 갈채에 묻혀 서커스를 즐기기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번 ‘서울서커스페스티벌’에서는 국내외 서커스 공연 14개 작품ㆍ‘서울스테이지 11’ 공연 3개 작품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플리마켓을 함께 만나볼 수 있었다. 다만, 18년 만에 어린이날과 다음날까지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로 취소되거나 변경된 공연들도 있었다.
다행히 비가 그친 연휴 둘째날 오후부터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의 본격적인 무대가 열렸다. 서커스놀이터로 변신한 열린송현녹지광장에는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곳곳에서 열린 무대를 따라 이동하며 서커스를 즐겼다. 다소 쌀쌀했던 날씨와 공원의 젖은 잔디도 무대를 향한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과 갈채에 묻혀 서커스를 즐기기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서커스 14개·서울스테이지 11공연 3개 작품, 체험 프로그램, 플리마켓 등을 만나볼 수 있었다. ©엄윤주
더 많은 시민과 함께하기 위해 도심 공원인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무료로 진행되었다. ©엄윤주
‘목림삼(木林森) 인 서울’은 디지털 시티 서울 속 원시림 만들기 프로젝트를 담고 있다. ©엄윤주
둘째날 오후부터 주요 무대가 열린 ‘서울서커스페스티벌’에서 첫 번째로 만난 공연은 ‘목림산(木林森) 인 서울’로 디지털 시티 서울 속 원시림 만들기 프로젝트를 담고 있다. 초반 세 명의 출연자와 나무 분장을 한 주인공이 함께 등장해 어린이를 비롯한 관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공연 내내 디지털 세계에 갖힌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균형의 신이 보낸 3명의 사신들이 원시림을 만드는 과정을 선보였다. 나무를 심고, 숲을 만들자는 울림 큰 메세지 속에 통나무와 목재들을 활용한 곡예가 흥미진진했다.
두 명의 출연자가 마치 하나의 몸이 되어 감각적이면서도 한 편으로는 충격적인 무대를 선보인 ‘파즘’ 아크로바틱 공연도 이어졌다. 파즘(Phasmes)은 '대벌레'를 의미한다. 공연 제목처럼 남녀로 구성된 출연자 두 명이 벌레처럼 한 몸으로 걷고, 때로는 잔디 위를 함께 구르기도 하고 날아오르듯 균형과 무게중심 잡기의 매력을 십분 발휘했다. 아찔한 공연 내용으로 무대 내내 관객들의 탄성을 이어갔다.
‘해질녁(Au Crepuscule)'은 춤, 묘기, 공중 곡예비행과 흥겨운 음악까지 함께 했던 서커스의 백미를 보여주는 무대였다. 프랑스에서 온 세 명의 곡예사로 구성된 뱅상 바랭팀은 BMX 프랑스 챔피언이자 프리스타일 부문 세계 2위 팀이라고 한다.
두 명의 출연자가 마치 하나의 몸이 되어 감각적이면서도 한 편으로는 충격적인 무대를 선보인 ‘파즘’ 아크로바틱 공연도 이어졌다. 파즘(Phasmes)은 '대벌레'를 의미한다. 공연 제목처럼 남녀로 구성된 출연자 두 명이 벌레처럼 한 몸으로 걷고, 때로는 잔디 위를 함께 구르기도 하고 날아오르듯 균형과 무게중심 잡기의 매력을 십분 발휘했다. 아찔한 공연 내용으로 무대 내내 관객들의 탄성을 이어갔다.
‘해질녁(Au Crepuscule)'은 춤, 묘기, 공중 곡예비행과 흥겨운 음악까지 함께 했던 서커스의 백미를 보여주는 무대였다. 프랑스에서 온 세 명의 곡예사로 구성된 뱅상 바랭팀은 BMX 프랑스 챔피언이자 프리스타일 부문 세계 2위 팀이라고 한다.
두 명의 출연자가 하나의 몸이 되어 감각적인 무대를 선보인 ‘파즘’ 아크로바틱 공연 ©엄윤주
축제장 곳곳을 돌며 남녀노소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던 ‘특별한 안내원’은 활력소 같은 무대를 선보였다. 광대복장을 하고 축제장 곳곳에 나타나 ‘뿡, 뾰로롱, 핑’ 등 상황극에 맞는 유쾌한 사운드로 즐거운 퍼포먼스와 함께 관객들을 웃음으로 무장해제시켰기 때문이다. ‘쇼갱’이라는 이름의 특별한 안내원이자 광대로 분장한 정현진 씨는 “저의 공연을 보시는 관객 모두에게 순수한 웃음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그 웃음과 함께 어른들도 금세 동심으로 돌아가면 좋겠네요”라는 말을 전했다.
연휴기간 세종시에서 서울여행을 왔다는 한 가족은 “인근 고궁을 갔다가 흥겨운 소리에 이끌려 왔더니 서커스공연장이더라구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생각지도 않았던 서커스를 무료를 볼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덕분에 이번 서울여행이 잊혀지지 않을 것 같아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연휴기간 세종시에서 서울여행을 왔다는 한 가족은 “인근 고궁을 갔다가 흥겨운 소리에 이끌려 왔더니 서커스공연장이더라구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생각지도 않았던 서커스를 무료를 볼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덕분에 이번 서울여행이 잊혀지지 않을 것 같아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해질녁(Au Crepuscule)'으로 서커스의 백미를 보여준 세 명의 곡예사 뱅상 바랭팀 ©엄윤주
곳곳을 돌며 남녀노소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던 ‘특별한 안내원’ 정현진 씨 ©엄윤주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을 준비한 서울문화재단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사계절 축제인 '아트페스티벌_서울'을 본격 운영한다. '아트페스티벌_서울'은 서울의 대표적인 예술축제들을 모은 서울문화재단 통합 예술축제 브랜드로 ‘예술로 일상이 축제되는 서울’을 슬로건으로 한다. 6월 3일 노들섬 서울비보이페스티벌과 9월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ㆍ서울거리예술축제 등 사계절에 맞는 다양한 예술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축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축제일도 기존 18일에서 75일로 확대하고 이번에 열린송현녹지광장처럼 도심 속 공간이 공연장이 된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
일상에 스미듯 찾아온 이번 ‘서울서커스페스티벌’에서 잠시 일상을 잊고 문화예술을 향유하듯 서커스의 매력과 즐거움을 함께 해볼 수 있었다. 앞으로 진행될 서울의 다양한 예술축제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일상에 스미듯 찾아온 이번 ‘서울서커스페스티벌’에서 잠시 일상을 잊고 문화예술을 향유하듯 서커스의 매력과 즐거움을 함께 해볼 수 있었다. 앞으로 진행될 서울의 다양한 예술축제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서울서커스페스티벌 포토존 ©엄윤주
이번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사계절 축제인 '아트페스티벌_서울'이 본격 운영된다. ©엄윤주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하늘소' 축의계단 작품에 오르면 송현녹지광장이 한 눈에 들어온다. ©엄윤주
'아트페스티벌_서울'
○ 누리집
○ 일정 : 5월 5일~7일 서울서커스페스티벌(열린송현녹지광장) / 6월 3일 서울비보이페스티벌( 노들섬) / 9월 23일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잠실실내체육관) / 9월 30일~10월 1일 서울거리예술축제(서울광장 일대) / 10월 14일~15일, 10월 21일~22일 한강노들섬클래식-한강노들섬발레·한강노들섬오페라(노들섬) / 11월 10일~12월 13일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문화역서울284)
○ 문의 : 서울문화재단 02-3290-7000
○ 일정 : 5월 5일~7일 서울서커스페스티벌(열린송현녹지광장) / 6월 3일 서울비보이페스티벌( 노들섬) / 9월 23일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잠실실내체육관) / 9월 30일~10월 1일 서울거리예술축제(서울광장 일대) / 10월 14일~15일, 10월 21일~22일 한강노들섬클래식-한강노들섬발레·한강노들섬오페라(노들섬) / 11월 10일~12월 13일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문화역서울284)
○ 문의 : 서울문화재단 02-3290-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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