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더 재밌게 즐기는 방법! 해설사와 함께하는 역사 탐방
발행일 2023.05.04. 10:40
한강을 더 재밌게 걷는 방법은 없을까 찾던 중, 전문해설사와 함께 한강의 옛 나루터와 역사문화 명소를 걸어보는 도보해설투어 프로그램 '한강역사탐방'을 알게 돼 반가운 마음에 참여했다.
한강역사탐방은 한강해설사로부터 코스별 이야기를 들으며 서울의 동쪽 끝 '광나루길'부터 서쪽 끝 '겸재정선길'까지 코스별 다채로운 한강의 모습 걸으며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총 14개 역사·지리코스로 구성됐으며, 오는 11월 30일까지 1일 2회차(10~12시, 14~16시) 운영된다. ☞[관련기사] 옛이야기 따라 걸어요! '한강역사탐방' 선착순 무료 접수
동부코스에서는 이촌과 뚝섬은 물론이고 광나루, 잠실, 반포한강공원까지 즐길 수 있고, 서부코스에서는 강남 쪽의 여의도, 양화, 강서한강공원을, 강북코스에서는 난지와 망원한강공원을 즐길 수 있다. 기자는 강폭이 넓고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는 '광나루길'과 조선의 건국과 목재집결지 '뚝섬나루길'을 걸었다.
한강역사탐방은 한강해설사로부터 코스별 이야기를 들으며 서울의 동쪽 끝 '광나루길'부터 서쪽 끝 '겸재정선길'까지 코스별 다채로운 한강의 모습 걸으며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총 14개 역사·지리코스로 구성됐으며, 오는 11월 30일까지 1일 2회차(10~12시, 14~16시) 운영된다. ☞[관련기사] 옛이야기 따라 걸어요! '한강역사탐방' 선착순 무료 접수
동부코스에서는 이촌과 뚝섬은 물론이고 광나루, 잠실, 반포한강공원까지 즐길 수 있고, 서부코스에서는 강남 쪽의 여의도, 양화, 강서한강공원을, 강북코스에서는 난지와 망원한강공원을 즐길 수 있다. 기자는 강폭이 넓고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는 '광나루길'과 조선의 건국과 목재집결지 '뚝섬나루길'을 걸었다.
한강이야기여행 '한강역사탐방'은 전문해설사와 함께 한강의 옛 나루터와 역사문화 명소를 만나는 도보해설투어 프로그램으로, 기자는 '광나루길', '뚝섬나루길'을 걸었다. ⓒ정향선
광진의 1코스 광나루길은 천호역에서 출발하여 풍납토성→도미부인동상→서거정 광진예찬시비→광진교8번가→광나루터 표지석→5호선 광나루역으로 이루어지는데 해설사의 이야기 덕분에 그동안 알지 못했던 광나루길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됐다. 광나루는 서울과 강원지방을 이어주던 나루터로 한강에서도 가장 넓은 곳이어서 '광(넓을 광)나루' 또는 '너븐나루'라 불렀다 한다.
특히 넓은 모래밭과 버드나무가 많아 빼어난 경치에 조선시대 여러 문인들이 풍류와 휴식을 즐기던 곳이기도 하며, 강원도에서 싣고 온 뗏목으로 부자들이 탄생하여 떼돈을 번다는 말이 생겨 났다고 한다. 그동안 무심히 지나치던 광나루길 하나하나가 새롭게 보인다.
3코스 뚝섬나루길은 한양대역에서 출발하여 전관원→마조단→살곶이다리→중량천→공씨책방→뚝섬자동차길→2호선 뚝섬역으로 탐방이 이루어졌다. 살곶이다리는 중랑천과 청계천이 만나는 곳에 놓인 조선시대에서 가장 긴 다리로 세종 때 만들기 시작해 성종 때 완성되었다고 한다. 마치 '평평한 땅을 걷는 것과 같다' 하여 '제반교'라고도 불렸다. 태조가 태종을 향해 활을 쏘았으나 맞히지 못하고 화살이 꽂혀 이 지역이 화살이 꽂힌 곳 '살곶'이라는 숨겨진 이야기를 들으며, 말을 키우던 목장의 장소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강 역사탐방 프로그램 참여접수는 한강이야기여행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는데 참여희망일 5일 전까지 사전 신청하면 된다.
한강역사탐방(4월~11월) 외에도 봄·가을에는 '한강역사 정규탐방', '랜선여행', '한강 야경 투어' 프로그램도 진행 되고 있다. 기자는 올해 서울의 동쪽 끝 광나루길부터 서쪽 끝 겸재정선길까지 14개의 모든 코스를 다 돌아볼 계획이다.
특히 넓은 모래밭과 버드나무가 많아 빼어난 경치에 조선시대 여러 문인들이 풍류와 휴식을 즐기던 곳이기도 하며, 강원도에서 싣고 온 뗏목으로 부자들이 탄생하여 떼돈을 번다는 말이 생겨 났다고 한다. 그동안 무심히 지나치던 광나루길 하나하나가 새롭게 보인다.
3코스 뚝섬나루길은 한양대역에서 출발하여 전관원→마조단→살곶이다리→중량천→공씨책방→뚝섬자동차길→2호선 뚝섬역으로 탐방이 이루어졌다. 살곶이다리는 중랑천과 청계천이 만나는 곳에 놓인 조선시대에서 가장 긴 다리로 세종 때 만들기 시작해 성종 때 완성되었다고 한다. 마치 '평평한 땅을 걷는 것과 같다' 하여 '제반교'라고도 불렸다. 태조가 태종을 향해 활을 쏘았으나 맞히지 못하고 화살이 꽂혀 이 지역이 화살이 꽂힌 곳 '살곶'이라는 숨겨진 이야기를 들으며, 말을 키우던 목장의 장소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강 역사탐방 프로그램 참여접수는 한강이야기여행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는데 참여희망일 5일 전까지 사전 신청하면 된다.
한강역사탐방(4월~11월) 외에도 봄·가을에는 '한강역사 정규탐방', '랜선여행', '한강 야경 투어' 프로그램도 진행 되고 있다. 기자는 올해 서울의 동쪽 끝 광나루길부터 서쪽 끝 겸재정선길까지 14개의 모든 코스를 다 돌아볼 계획이다.
강폭이 넓고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는 제1코스 광나루길을 걸었다. 천호역에서 시작하여 먼저 풍납토성길로 갔다. ⓒ정향선
해설사로부터 오늘 탐방하는 광나루길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있다. ⓒ정향선
초기 백제의 성곽 풍납토성은 원래 둘레 3.5km로 추정되나 현재 2.1km 정도 남아있다. ⓒ정향선
광진교 가는 골목길. 봄이 내려앉은 듯한 따사로운 풍경이 아름답다. ⓒ정향선
광진구 광장동과 강동구 천호동을 잇는 광진교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정향선
강동구 쪽 다리 앞에 세워져 있는 강동예찬시비 ⓒ정향선
설화에 나오는 도미부인상 ⓒ정향선
1936년 건설된 광진교 옛 교명주 ⓒ정향선
걷기 좋은 다리 광진교를 걸었다. ⓒ정향선
광진교 역사와 광진교 8번가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있다. ⓒ정향선
세계에서 단 3곳 밖에 없는 교각하부 전망대 '광진교 8번가' ⓒ정향선
서울과 강원지방을 이어주던 광나루터(너븐나루) ⓒ정향선
조선건국과 목재집결지인 3코스 뚝섬나루길은 한양대역에서 출발하여 2호선 뚝섬역에서 마무리하는 탐방 코스다. ⓒ정향선
한양대에 세워져 있는 박목월 시비 안쪽에서 중랑천과 한강의 풍경을 내려다 보았다. ⓒ정향선
중랑천과 한강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향선
조선시대 한양대 부근 뚝섬은 말을 방목하는 목장이었는데 말의 조상에게 제를 드리던 제단터 '마조단터'가 가장 높은 곳에 남아있다. ⓒ정향선
임금님의 어가가 지나가는 다리로 마치 평평한 땅을 걷는 것과 같다하여 '제반교'라고도 불리는 살곶이다리 ⓒ정향선
살곶이다리는 보물 제1738호로 이성계와 이방원이 화해한 곳이라고 '화해교'라는 이름을 덧붙여 '살곶이화해교'라고도 부른다. ⓒ정향선
살곶이다리는 중랑천과 청계천이 만나는 곳이다. ⓒ정향선
살곶이다리의 옛 모습을 보며 해설하고 있는 김효 해설사 ⓒ정향선
벚나무길을 따라 관광객과 분뇨를 운송한 기동차길을 걸어 보았다. ⓒ정향선
기동차길에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정향선
건국대 일감호에서 시작된 수로를 재현해 놓았다. ⓒ정향선
자동차길이 갈라지는 상후원역 왼쪽은 화양리를 지나 광나루, 오른쪽은 뚝섬이 나온다. ⓒ정향선
한강을 한층 더 생생하게 즐기고 싶다면, 한강역사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자. ⓒ정향선
한강 역사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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