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비서가 현실로? '챗GPT'는 어떻게 활용될까

발행일 2023.04.28. 09:10

수정일 2023.04.28. 16:04

서울디지털재단이 주관한 '챗GPT, 메타버스 서울특강' ⓒ박경호

챗GPT, 메타버스 등 신기술 활용법을 담은 서울디지털재단의 '챗GPT, 메타버스 서울특강'이 4월 26일 서울여성가족재단 아트홀봄에서 개최됐다.

서울디지털재단은 디지털 대전환을 통한 스마트시티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서울시민과 공공기관, 기업의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서울디지털재단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챗GPT에 대한 '챗GPT의 활용보고서'를 지난 3월 누리집에 공개했는데, 조회수가 8만 회를 기록하는 등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이번 특강까지 기획하게 됐다고 한다.

서울디지털재단 강요식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강의 신청을 온라인으로 300명 받았는데, 1주일 만에 신청이 완료가 되어 놀랐다"며, "서울시는 2021년 11월 세계 최초로 메타버스 서울을 온라인으로 개설하여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챗GPT, 메타버스 서울특강' 강의 자료와 서울디지털재단 소개 책자 ⓒ박경호

파워포인트 제작까지 해 주는 인공지능 비서가 현실로, 챗GPT

특강은 ▴일상 속 궁금증 해결을 위한 챗GPT 활용방안 ▴GPT 제너레이션 : 챗GPT가 바꾸는 인류의 미래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메타버스 여행 ▴슬기롭게 활용하는 ‘메타버스 서울’ 가이드라는 4가지 발표로 진행됐다.

챗GPT는 OpenAI에서 개발한 자연어 생성 모델이며 GPT-3는 1,750억 개 매개변수 기반의 챗봇으로, 인간 피드백 기반 강화 학습을 통해 자연스러운 문장을 구사한다. OpenAI의 ChatGPT 누리집에서 계정을 만들고 로그인 후 이용할 수 있다. 업무, 일상, 창작, 교육 등의 분야에 활용할 수 있으며, 상세한 조건을 담은 질문을 구성해야 한다. 특강의 주된 내용은 서울디지털재단 누리집 연구보고서에 업로드 되어 있는 발간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챗GPT가 기존의 검색엔진과 다른 점은 맞춤형으로 개인 SNS와 연결되어 답변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영화에서 볼 수 있던 인공지능 비서 '자비스'가 현실화되는 것이다. 단지 기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강화 학습을 통해서 취향과 관심을 파악하여 사람이 제공하는 것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른 프로그램과도 연결되어 무궁무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챗GPT와 파워포인트 프로그램이 연결되어 챗GPT에 내가 원하는 파워포인트 제작을 요청하면 제작해 준다.

일상 속 궁금증 해결을 위한 챗GPT 활용방안 강의 ⓒ박경호

챗GPT와 함께 재도약할 메타버스

메타버스는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상호작용이 가능한 인터넷 기반의 3D 가상세계다. 특강 이후 챗GPT로 인해 메타버스가 망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이 쏟아졌는데, 특강자는 챗GPT를 품고 메타버스가 재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시 또한 스마트시티에서 메타시티로 전환하여 서울시민뿐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한다. 서울시의 디지털 전환은 서울디지털재단을 중심으로 앞으로도 계속 진행된다. 서울디지털재단은 현장에 오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특강 영상을 5월경 서울디지털재단 유튜브에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