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에 책이 쏟아진다~ '열린 도서관'으로 더 새롭게!

시민기자 홍지영

발행일 2023.04.26. 09:30

수정일 2023.04.26. 17:28

조회 4,779

다시 돌아온 책읽는 서울광장, 시민들이 책을 보면서 즐기는 모습 ©홍지영
다시 돌아온 책읽는 서울광장, 시민들이 책을 보면서 즐기는 모습 ©홍지영

서울시에서는 지난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서울의 대표 광장인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에 열린 도서관'책읽는 서울광장''광화문 책마당'을 새롭게 단장해 각각 개막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두 광장 일대는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독서와 휴식을 즐기려는 많은 시민들로 북적였다.

올해 11월 12일까지 운영되는 '열린 도서관'은 서울의 중심부에서 시민들에게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준다는 것이 다른 무엇보다 의미가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 할 수 있다. ☞[관련기사] 광화문·서울광장으로 북크닉 떠나요! 23일 개막행사
책읽는 서울광장 개막식에서 오픈 축하 공연이 진행됐다 ©홍지영
책읽는 서울광장 개막식에서 오픈 축하 공연이 진행됐다 ©홍지영

4월 23일 개막 당일, 책읽는 서울광장에서는 낮 12시에 '책과 멜로디가 있는 봄'을 주제로 개막 행사가 열렸다. 축하하는 공연으로 콘드라 베이시스트 '성민제 콰르텟'의 클래식 재즈 공연과 가수 린이 부르는 봄날의 멜로디가 펼쳐졌으며, 방송인 오상진과 김소영 부부가 함께하는 '책이 이어준 셀럽 부부의 책 이야기' 북 토크가 이어져 큰 인기를 얻었다.

책읽는 서울광장은 기존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3일 운영하던 것을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4일로 늘려 확대 운영된다. 올해도 공연과 독서, 놀이, 팝업의 4개 구역으로 구성해 열린 공간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에 따른 독서 문화를 즐겁고 유익하게 누릴 수 있도록 꾸몄다. 책은 물론 우산, 의자 등의 휴식용품도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있다.
책읽는 서울광장에서 시민들이 책을 선택해 대여하고 있다. ©홍지영
책읽는 서울광장에서 시민들이 책을 선택해 대여하고 있다. ©홍지영
책읽는 서울광장에서 시민들이 물품을 대여하는 모습 ©홍지영
책읽는 서울광장에서 시민들이 물품을 대여하는 모습 ©홍지영

책읽는 서울광장에는 아동 도서, 시민 추천 도서 등 5,000여 권의 책이 비치되어 있다. 특히 올해는 '핑크서가'를 추가해 1970년대부터 각 시대를 대표하는 시대별 인기 만화도 준비되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별도의 회원 가입이나 대출 반납 등의 절차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선택해서 읽을 수 있다.

또한 목, 금인 주중과 토, 일 주말에 각 테마를 다르게 운영해 방문객들의 세부적인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평일에는 인근 직장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말에는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책읽는 서울광장에서 투호놀이를 즐기는 시민들  ©홍지영
책읽는 서울광장에서 투호놀이를 즐기는 시민들 ©홍지영
책읽는 서울광장에서 그네타기 놀이를 즐기는 모습 ©홍지영
책읽는 서울광장에서 그네타기 놀이를 즐기는 모습 ©홍지영
책읽는 서울광장에서 시민들이 상자쌓기 놀이를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홍지영
책읽는 서울광장에서 시민들이 상자쌓기 놀이를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홍지영

책읽는 서울광장 개막 행사에 이어 광화문 책마당에서도 4월 23일 오후 3시, '갓생라이프(성실한 인생), 광화문 책마당'을 주제로 하는 개막 행사가 이어졌다. 광화문 책마당은 대규모 보행 광장의 특성에 따라 야외 공간인 육조마당과 놀이마당, 해치마당실내 공간인 광화문 라운지와 세종 라운지 등 5개 거점으로 구분하여 운영한다.
광화문 책마당 개막식에서 안예은 가수가 개막 축하 노래를 열창하고 있다. ©홍지영
광화문 책마당 개막식에서 안예은 가수가 개막 축하 노래를 열창하고 있다. ©홍지영

광화문 책마당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서가는 육조마당과 광화문 라운지, 세종 라운지를 3개의 거점에 설치되었다. 광화문 광장 위 벤치와 계단, 분수대 주변 등 광장 어디에서나 책을 읽을 수 있다. 광화문 책마당에서는 문화 프로그램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광화문 라운지에서는 직장인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세종 라운지에서는 미식 여행, 색상 치료, 글쓰기 등 예술 특화 강의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광화문 책마당에 책을 비치해 놓고 시민들이 선택해서 책을 열람할 수 있다. ©홍지영
광화문 책마당에 책을 비치해 놓고 시민들이 선택해서 책을 열람할 수 있다. ©홍지영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문구가 더욱 빛난다. ©홍지영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문구가 더욱 빛난다. ©홍지영

책읽는 서울광장과 광화문 책마당이 새롭게 단장해 시민들을 반기고 있다. 마음만 먹으면 분위기 있게 책을 볼 수 있으며 책도 분야별로 다양하게 취향 따라 읽을 수 있다. 원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부담 없이 편하게 책을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책과 문화예술로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다. 삶의 활력과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은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에서 많은 시민들이 책을 통해 삶의 원동력을 얻길 기원한다.

책읽는 서울광장

○ 위치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10
○ 교통 :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5번 출구
○ 이용기간 : 2023. 4. 23.~11. 12.
○ 운영시간
- 목·금요일 11:00~17:00
- 토·일요일 10:00~17:00 (기상 및 기타 행사 중복 시 운영 일정이 조정될 수 있음)
○ 프로그램 신청 ☞ 누리집 바로가기
○ 문의 : 070-7771-1909

광화문 책마당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72(세종로)
○ 교통
-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6번 출구 정부중앙청사, 광화문 방향
-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해치마당 연결 통로, 7번 출구 광장숲 방향
○ 이용기간 : 2023.4. 23.~11. 12.
○ 운영시간
- 야외마당 : 주말 10:00~17:00
- 광화문 라운지 : 월~일요일 10:00~20:00 (단, 일요일 제외 법정공휴일, 대규모 집회 등 비상 상황 시 휴관)
- 세종 라운지 : 월~일요일 10:00~17:00
누리집
○ 문의 : 070-5226-1942

시민기자 홍지영

서울시민기자로서 긍지와 보람을 갖고 시민들에게 필요한 글을 쓰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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