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기록의 가치를 더하다!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시민기자 임중빈

발행일 2023.04.13. 14:48

수정일 2023.04.13. 17:35

조회 4,860

기록과 예술이 함께하는 미술관, 국공립 최초의 아카이브 전문미술관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The Art Archives Seoul Museum of Art)'가 지난 4월 4일 드디어 개관했다.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는 여러 개인과 단체가 남긴 우리나라 현대미술의 발자취를 따라 수많은 기록과 자료를 선별해 수집하고 연구하며 보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아카이브를 매개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새로운 예술을 창조하는 활동 등 시민을 위한 개방공간이자 소통을 나눌 수 있는 문화공간의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가 세워진 현 부지에는 본래 가스 충전소가 지어질 예정이었으나, '미술 문화공간'의 탄생을 원했던 지역 주민, 예술인들의 바람에 서울시가 화답해 가칭 '평창동 미술복합문화시설'을 조성을 계획하게 된 것이다. 그리하여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미술관 그 이상을 누리는 아카이브 미술관이 탄생했다. 2017년부터 약 5만 7,000여 건의 예술 기록을 서울시와 서울시립미술관이 합심하여 수집하고 조성한 이 공간이 그래서 더욱 의미가 깊다.
4월 4일 정식개관한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The Art Archives Seoul Museum of Art)'의 모음동 건물 전경 ⓒ임중빈
4월 4일 정식개관한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The Art Archives Seoul Museum of Art)'의 모음동 건물 전경 ⓒ임중빈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는 총 3개동인 ▴모음동 ▴배움동 ▴나눔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모음동미술아카이브의 보존과 연구, 전시를 위한 공간이며, 네 개의 직육면체를 조합한 형태의 건축물로 구성돼 색다른 건축미까지 느낄 수 있다.

▴배움동미술아카이브를 매개로 함께 배우고 놀이하는 공간으로 넓은 계단을 활용한 세미나, 기획전시, 강연 프로그램 진행이 계획돼 있다. ▴나눔동카페와 다목적홀로 조성돼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좋은 공간이 되어 주고 있다.

시설 내부는 이동 약자들에 대한 배려도 돋보인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관람객들은 모음동 지하 1층에 주차를 한 후, 승강기를 타고 1층으로 올라오면 된다. 미술관, 아카이브 형태의 건물 특성 상 경사로가 많은 점을 고려하여 건물 내외로의 안전한 이동을 원한다면 안내데스크 직원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방문 전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누리집을 통해 도슨팅 앱을 다운로드 하면 음성해설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모음동은 미술아카이브의 보존과 연구, 전시를 위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임중빈
모음동은 미술아카이브의 보존과 연구, 전시를 위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임중빈
모음동 1층의 '라운지1' 공간은 마치 '쇼룸'처럼  멋스럽게 꾸며졌다. ⓒ임중빈
모음동 1층의 '라운지1' 공간은 마치 '쇼룸'처럼 멋스럽게 꾸며졌다. ⓒ임중빈
모음동 1층의 '래퍼런스 라이브러리'.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돼 있다. ⓒ임중빈
모음동 1층의 '래퍼런스 라이브러리'.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돼 있다. ⓒ임중빈
라운지와 라이브러리 공간. 미술 아카이브의 특성상 현대적이고 예술적인 건축미를 선보이고 있다. ⓒ임중빈
라운지와 라이브러리 공간. 미술 아카이브의 특성상 현대적이고 예술적인 건축미를 선보이고 있다. ⓒ임중빈
누구나 자유롭게 미술 도서를 열람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임중빈
누구나 자유롭게 미술 도서를 열람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임중빈
래퍼런스 라이브러리는 '책을 매개로 미술에 대한 생각과 마음을 넓히는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조성됐다. ⓒ임중빈
래퍼런스 라이브러리는 '책을 매개로 미술에 대한 생각과 마음을 넓히는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조성됐다. ⓒ임중빈
미술에 관심 있는 사람들끼리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라운지 공간 ⓒ임중빈
미술에 관심 있는 사람들끼리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라운지 공간 ⓒ임중빈
모음동 1층에 위치한 '전시실 1' 공간에서는 개관 기념 최민 컬렉션 기획전 <명랑 학문, 유쾌한 지식, 즐거움 앎>이 열리고 있다. ⓒ임중빈
모음동 1층에 위치한 '전시실 1' 공간에서는 개관 기념 최민 컬렉션 기획전 <명랑 학문, 유쾌한 지식, 즐거움 앎>이 열리고 있다. ⓒ임중빈
<명랑 학문, 유쾌한 지식, 즐거움 앎> 전은 7월 30일까지 계속되며, 사진 촬영도 자유로운 전시로 진행된다. ⓒ임중빈
<명랑 학문, 유쾌한 지식, 즐거움 앎> 전은 7월 30일까지 계속되며, 사진 촬영도 자유로운 전시로 진행된다. ⓒ임중빈
전시의 틀을 바꾸는 듯한 게임 패드와 모니터가 설치돼 있어 독특한 체험이 가능하다. ⓒ임중빈
전시의 틀을 바꾸는 듯한 게임 패드와 모니터가 설치돼 있어 독특한 체험이 가능하다. ⓒ임중빈
최민 컬렉션, 주제연구, 인터렉티브 아카이브 미디어 등으로 폭넓게 전시공간을 구성한 점이 돋보인다. ⓒ임중빈
최민 컬렉션, 주제연구, 인터렉티브 아카이브 미디어 등으로 폭넓게 전시공간을 구성한 점이 돋보인다. ⓒ임중빈
모음동 2층에 있는 '아카이브 라운지'에서는 예술인들의 기증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임중빈
모음동 2층에 있는 '아카이브 라운지'에서는 예술인들의 기증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임중빈
기증에 참여한 예술인들의 작품이 특색 있게 전시돼 있다. ⓒ임중빈
기증에 참여한 예술인들의 작품이 특색 있게 전시돼 있다. ⓒ임중빈
작가들의 보석상자를 꺼내 일반에게 공개하고 있는 느낌이다. ⓒ임중빈
작가들의 보석상자를 꺼내 일반에게 공개하고 있는 느낌이다. ⓒ임중빈
모음동 2층의 라운지와 전시실. 향후 기획전시가 지속될 예정이다. ⓒ임중빈
모음동 2층의 라운지와 전시실. 향후 기획전시가 지속될 예정이다. ⓒ임중빈
모음동은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를 대표하며 건축미가 매력적이다. ⓒ임중빈
모음동은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를 대표하며 건축미가 매력적이다. ⓒ임중빈
모음동 야외 공간에서는 예술작품도 관람하고 산책도 즐길 수 있다. ⓒ임중빈
모음동 야외 공간에서는 예술작품도 관람하고 산책도 즐길 수 있다. ⓒ임중빈
안과 밖, 모든 곳에서 '예술'을 느끼고 즐길 수 있게 조성된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임중빈
안과 밖, 모든 곳에서 '예술'을 느끼고 즐길 수 있게 조성된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임중빈
배움동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긴 계단형 공간 '모두의 교실'은 강연, 전시 등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임중빈
배움동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긴 계단형 공간 '모두의 교실'은 강연, 전시 등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임중빈
배움동은 미술아카이브를 매개로 함께 배우고 놀이하는 공간을 콘셉트로 하고 있다. ⓒ임중빈
배움동은 미술아카이브를 매개로 함께 배우고 놀이하는 공간을 콘셉트로 하고 있다. ⓒ임중빈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모음동 앞에 설치된 입체적인 느낌의 이정표, 3개의 부속건물을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임중빈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모음동 앞에 설치된 입체적인 느낌의 이정표. 3개의 부속건물을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임중빈
나눔동 1층의 카페에서는 커피와 차, 베이커리를 즐길 수 있다. ⓒ임중빈
나눔동 1층의 카페에서는 커피와 차, 베이커리를 즐길 수 있다. ⓒ임중빈
나눔동 2층의 다목적홀 앞에는 작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코너가 마련돼 있다. ⓒ임중빈
나눔동 2층의 다목적홀 앞에는 작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코너가 마련돼 있다. ⓒ임중빈
모음동 야외공간에서 바라본 평창동 일대의 조용하고 평화로운 전경 ⓒ임중빈
모음동 야외공간에서 바라본 평창동 일대의 조용하고 평화로운 전경 ⓒ임중빈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The Art Archives Seoul Museum of Art)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평창문화로 101
○ 교통 :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 → 1020, 1711번 버스 승차 → 벽산평창힐스아파트 정류장 하차
○ 운영 : 평일 10:00~20:00 / 주말·공휴일 (3~10월) 10:00~19:00, (11~2월) 10:00~18:00
※ 문화가 있는 날 (매달 마지막 수요일) 10:00~22:00
○ 입장료 : 무료
누리집
※ 음성해설 지원 서비스 ☞도슨팅 앱 다운로드 바로가기

시민기자 임중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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