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 꽃길, 높게 솟은 나무…월드컵공원으로 떠나는 봄여행
발행일 2023.04.07. 10:00
하늘과 가장 가깝다는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을 찾았다. 시민들은 하늘공원으로 오르는 화사한 꽃길을 사뿐사뿐 걷거나 하늘계단을 따라 천천히 걸어 올랐다. 아이들은 맹꽁이 전동차를 이용해 오르기도 했다. 공원에 오르자 광활한 마당이 펼쳐졌다. 푸른 하늘 아래 따스한 봄 볕을 즐기며 한가롭게 거닐었다. 하늘전망대에선 유유히 흐르는 한강을 바라보며 기나긴 겨울로 움츠렸던 마음에 기지개를 활짝 켰다.
하늘공원 서측, 하늘계단으로 내려와 하늘공원 남측과 동측을 둘러싸고 있는 메타세콰이어길로 들어섰다. 하늘을 찌를 듯 높게 솟은 나무 사이를 사랑하는 연인들, 다정한 가족들, 눈빛만 주고 받아도 즐거운 친구들…. 모두가 신비로운 동화 속 숲에 들어온 듯 주인공이 되어 오손도손 봄을 만끽하며 걷고 있다.
월드컵공원이 자리한 이곳은 한강변에 자리한 난지도라는 섬이었고 1978년부터 15년 간 서울시의 쓰레기 매립장이었다. 난지도를 되살리기 위한 사업은 1996년부터 시작됐다. 2002년 월드컵 개최와 새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평화의 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의 5개 테마공원으로 조성되어 다양한 동식물이 사는 생명의 땅으로 복원됐다.
봄을 만끽하고 싶다면, 벚꽃 잎이 흩날리는 하늘공원과 신비로운 숲속 메타세콰이어길을 걸으며 인생 추억을 쌓아보는 것은 어떨까.
월드컵공원 & 하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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