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들과 동아리로 뭉쳤다! 중구 생활문화예술인 '일상'
발행일 2023.03.10. 10:34
중구 생활문화예술인 네트워크 ‘일상’ 소속 동아리 대표자 회의 ©최은영
세상 일이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아 속상하고 힘들 때, 좋은 음악 한 곡, 정신을 몰두할 수 있는 예술 활동이 지친 마음을 위로해 준다.
서울시 중구에는 생활문화예술 활동으로 마음을 위로하고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주민들의 모임이 있다. 같은 학교를 나온 동문, 같은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다양한 생활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사로 뭉쳤다. 무려 17개의 생활문화예술 동아리가 모여 즐거운 일상, 멋진 동네를 만들어 가는 중구 생활문화예술인 네트워크 ‘일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시 중구에는 생활문화예술 활동으로 마음을 위로하고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주민들의 모임이 있다. 같은 학교를 나온 동문, 같은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다양한 생활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사로 뭉쳤다. 무려 17개의 생활문화예술 동아리가 모여 즐거운 일상, 멋진 동네를 만들어 가는 중구 생활문화예술인 네트워크 ‘일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구 생활문화예술인 네트워크 ‘일상’의 활동
중구 생활문화예술인 네트워크 ‘일상(이하 중구 ‘일상’)'은 중구 주민들과 생활문화인들이 모여서 만든 비영리 생활문화예술 단체이다. 구민이 직접 예술가가 되는 기회를 만들고, 여러 활동의 장을 만들기 위해 2017년에 탄생했다.
지역문화진흥법 제 2조 2항에 따르면 ‘생활문화’란 지역의 주민이 문화적 욕구 충족을 위해 자발적이거나 일상적으로 참여하여 행하는 유형·무형의 활동을 말한다고 정의되어 있다. 중구 ‘일상’은 지역문화진흥법을 바탕으로 지역의 생활문화를 진흥하기 위한 정책에 따라 활동하며, 지역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중구 ‘일상’은 중구 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사업의 기획 단계부터 실행과 관리, 운영 등 전 과정에 주민들이 직접 선택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 중구 ‘일상’에는 공연분과, 공예분과, 전통예술분과가 있으며, 문화를 통해 구민들 일상의 질을 높이고 있다.
지역문화진흥법 제 2조 2항에 따르면 ‘생활문화’란 지역의 주민이 문화적 욕구 충족을 위해 자발적이거나 일상적으로 참여하여 행하는 유형·무형의 활동을 말한다고 정의되어 있다. 중구 ‘일상’은 지역문화진흥법을 바탕으로 지역의 생활문화를 진흥하기 위한 정책에 따라 활동하며, 지역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중구 ‘일상’은 중구 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사업의 기획 단계부터 실행과 관리, 운영 등 전 과정에 주민들이 직접 선택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 중구 ‘일상’에는 공연분과, 공예분과, 전통예술분과가 있으며, 문화를 통해 구민들 일상의 질을 높이고 있다.
신당 생활문화예술터 ‘일상’ 활동 공간 ©최은영
신당 생활문화예술터 ‘일상’ 센터
2018년부터 생활문화예술 활동을 하는 데 필요한 활동 공간을 발굴하여, 2019년 11월에는 신당 생활문화예술터 ‘일상’ 센터를 개관했다. 신당 생활문화예술터 ‘일상(이하 ‘일상’ 센터)'은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생활문화지원센터로 중구민들이 자유롭게 생활문화를 즐기고 누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중구 생활문화예술인 네트워크 ‘일상’과 공간지원 센터 이름이 동일하다.
신당 생활문화예술터 ‘일상’ 연습 공간 ©최은영
소모임, 동아리 활동, 워크숍, 공연, 전시, 시설 이용 등을 지원하고, 교류와 소통을 통해 생활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공간이다. ‘일상’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1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하 1층은 공연 연습 및 프로그램 공간이며, 지상 1층은 공연장과 프로그램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상’ 센터를 거점으로 중구에는 많은 생활문화예술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다. 너무 많아 전부 언급하기가 힘들 정도다. 대표적으로 통기타 광희한울, 색소폰 소리벗, 아인닥종이, 오카리나 빛초롱, 중구청소년오케스트라, 판소리 소리마루 등이 있다.
‘일상’ 센터를 거점으로 중구에는 많은 생활문화예술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다. 너무 많아 전부 언급하기가 힘들 정도다. 대표적으로 통기타 광희한울, 색소폰 소리벗, 아인닥종이, 오카리나 빛초롱, 중구청소년오케스트라, 판소리 소리마루 등이 있다.
통기타 동아리 ‘광희한울’
통기타를 연주하는 ‘광희한울’은 130년 된 광희초등학교 동문들이 모여 만든 동아리이다. 회원들의 연령층은 40대 후반부터 60대까지이다. 매주 월요일에 모여 통기타 연습을 한다. 기타를 치면서 노래도 부르기에 보컬 트레이닝도 같이 받는다. 2회 이상 공연을 했고 자체 공연도 할 정도라 뿌듯하다고 한다. 김현배 대표는 "실력이 느니 뿌듯하고, 통기타를 통해 마음이 닦이니 가족과 화합이 잘되고, 세대 갈등이 없어져서 좋다"고 말한다. 만나면 반갑고 위트 있고 재미있다며 활동 소감을 전했다.
통기타 동아리 ‘광희한울’ 연습 활동 ©광희한울
색소폰 동아리 ‘소리벗’
남자 회원들이 많은 색소폰 동아리 '소리벗'은 40대 후반부터 70대 연령층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악기는 다소 가격이 있지만 매일 담배 안 피우고 모은 돈으로 개인이 구매한다고 한다. 조성구 대표는 "소리벗의 활동 목표는 노후을 재미있게 보내는 것"이라 했다. 색소폰을 하면 폐활량이 엄청 좋아져 건강에 최고라며 동아리 활동의 장점을 전했다.
닥종이 인형 만드는 ‘아인닥종이’
인은식 '아인닥종이' 대표는 "인형 만드는 것을 좋아해 배울 것을 찾다가 백화점에 전시된 닥종이 인형을 보고 배울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50대 여성들이 모여 한 달에 4회 정기 모임을 한다. 피복 전선으로 뼈대를 만들고, 닥종이를 계속 덧씌워 인형을 만든다. 종이를 계속 붙이는 데, 인형 하나 만드는 데 천 번 이상은 붙이고 3개월 이상 걸린다고. 오랜 시간이 걸려 만든 인형을 보면 신기하고 뿌듯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닥종이 인형 만드는 '아인닥종이' 작품들 ©아인닥종이
오카리나와 팬플루트 동아리 ‘빛초롱’
'빛초롱'은 자연의 소리를 내는 오카리나와 팬플루트 동아리이다. 오카리나는 항아리 재료로 만들고 팬플루트는 대나무로 만드는데, 연주할 때 복식호흡을 하다 보니 건강에 많이 도움이 된다. 50~70대 연령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처음에 청구역 근처 흥인초등학교 졸업생들로 시작되었다. 변소연 대표는 "빛초롱의 모토는 ‘여즐봉’으로, 여행을 즐기며 봉사하면서 신중년을 보내는 것"이라고 한다. 음치, 박치인 분들도 환영하며, 이분들이 노래가 되고 연주가 되는 것을 보니 보람되고 즐겁다고 했다.
오카리나 동아리 '빛초롱' 공연 ©빛초롱
꿈을 연주하는 '중구청소년오케스트라'
유은경 '중구청소년오케스트라' 대표는 간호사로 일하면서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를 많이 보았다고 한다. "마지막 순간에 자신이 가장 행복했던 것을 기억하는 어르신을 보면서, 아이들이 행복하려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청소년들에게 꿈을 키워주는 장이 되고 싶다는 '중구청소년오케스트라' ©중구청소년오케스트라
현재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37명이 활동 중이다. 매주 일요일마다 연습을 하고, 비폭력 선언, 지진 화재 안전 캠페인 등 캠페인과 관련된 정기 연주를 한다. 동아리에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들은 연주를 통해 성취감을 느끼며 시험에 나오는 곡, 영화에 나온 음악들도 잘 맞추며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 꾸준한 활동을 통해 예고에 들어간 친구들도 있다고 한다. 유은경 대표는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는 활동이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캘리그래피 동아리 ‘지우글밭’
박소윤 '지우글밭' 대표는 개인 예술인으로 활동하지만, 중구 많은 동아리들과 함께 활동을 했다고 한다. 중구 행사나 공연 때 디자인을 담당하기도 하고, 중구에서 필요한 글들을 재능 기부로 많이 써 주었다고 한다. 공연 팀이랑 융합을 통해 대형 붓으로 메시지를 써 내려가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한다. 퍼포먼스를 통해 캘리그래피가 공연화되고 확장되고 있다고도 했다.
문화 콘텐츠로서 캘리그래피를 연구하는 '지우글밭' ©지우글밭
디자인에 옷을 입히는 캘리그래피는 모든 시각디자인에 들어가며 안 쓰이는 곳이 없다고 한다. 박소윤 대표는 강의도 하고 있는데 초등학교 2학년부터 72세까지 연령층도 다양하다. 특히 수강생 중 고령자 분들이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많이 느낀다고 한다. 문화 콘텐츠로서 캘리그래피를 연구하며 새로운 분야도 개척하고 있다.
민요 판소리 창극 단체 ‘소리마루’
부모 형제보다 많이 만난다는 '소리마루' 회원들은 일주일에 4회 모임을 하고 있다. 매월 공연을 하고 4년마다 큰 창극 공연을 한다. 올해로 생긴 지 17년 차가 되는 장수 동아리이다. 회원들은 40대부터 80대 후반의 연령층이며 50명의 회원이 있다. 판소리 등의 지도는 국립창극단 단원 선생님이 지도하고 있다. 김재관 대표는 꾸준한 활동으로 비전공자 최초로 판소리와 고법 국가무형문화재가 되었다.
판소리 창극 단체 '소리마루' 공연 ©소리마루
남녀노소 모여 판소리를 하면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밤새도록 하고 싶을 정도로 행복하다고 한다. 동아리에서 닉네임으로 부르고 있는데, 서로 더 친해지고 연령 파괴, 세대 통합을 할 수 있어 좋았다며 활동 소감을 전했다.
지금까지 중구 생활문화예술인 네트워크 ‘일상’의 활동을 알아보고, 주요 동아리의 이야기를 잘 들어봤다. 생활문화 동아리 회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생활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일이 다 소개하지 못한 생할문화 동아리도 많아 아쉽다. 이렇게 같은 지역의 사람들이 정을 나누며 생활문화로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은 보람되고 뿌듯한 일이다. 생활문화로 세대 간 화합할 수 있고, 서로 소통도 잘된다고 하니 중구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생활문화 동아리 활동이 활발해지기를 바란다.
중구 생활문화예술인 네트워크 & 신당 생활문화예술터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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