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종합선물세트 같은 곳! 체육시설, 산책로, 쉼터, 둘레길까지
발행일 2023.02.27. 10:30
[우리동네 숨은 명소] 운동편 - 강서구 방화근린공원
방화근린공원의 원형 광장은 시민들의 쉼터이자 행사 시에는 무대로 사용된다. ⓒ박분
차를 타고 멀리 가지 않아도 우리동네에도 산책을 겸해 가볍게 운동을 할 수 있는 공원이 꽤 많이 있다. 강서구 방화3동에 위치한 ‘방화근린공원’도 그 중 하나다. 포근한 날이 연일 이어지던 지난 주말 방화근린공원을 찾았다.
개화산 자락에 위치한 방화근린공원은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인근 주민은 물론, 강서둘레길을 찾는 시민들에게도 잘 알려진 공원이다. 세로로 길게 뻗은 공원 중앙의 야외무대가 설치된 원형광장(다목적 운동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육시설과 산책로, 쉼터 등을 고루 갖춰 운동하기에 적격의 장소다.
개화산 자락에 위치한 방화근린공원은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인근 주민은 물론, 강서둘레길을 찾는 시민들에게도 잘 알려진 공원이다. 세로로 길게 뻗은 공원 중앙의 야외무대가 설치된 원형광장(다목적 운동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육시설과 산책로, 쉼터 등을 고루 갖춰 운동하기에 적격의 장소다.
원형 광장 무대 앞에서 킥보드와 자전거를 즐기는 아이들 ⓒ박분
원형 광장 옆 농구장은 무료로 개방돼 있어 청소년들이 언제나 운동을 즐길 수 있다. ⓒ박분
드넓은 광장으로 들어서니 삼삼오오 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들이 보인다. 쌩쌩 바람을 가르며 신나게 인라인스케이트와 퀵보드, 자전거를 즐기는 아이들 모습이 활기차다. 엄마 앞에서 자전거를 타는 아이의 표정은 날아갈 듯하다. 마을 행사와 축제 때 공연장으로 각광 받고 있는 야외무대의 원형광장은 이처럼 평상시엔 인라인스케이트와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의 놀이터로 변신한다.
기다란 나무의자가 놓인 야외무대의 관중석 또한 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광장 쉼터에 앉아 햇볕을 쬐며 이웃과 즐겁게 담소를 나누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평화롭다.
왁자한 함성이 울려 퍼지는 곳은 방화근린공원 안쪽에 자리한 농구장이다. 넓은 농구 코트가 3년 전 공원에 새롭게 들어서면서 방화근린공원은 생기발랄한 청소년들로 인해 더욱 활기를 띠게 됐다. 농구장은 항시 무료 개방하고 있어 누구든 이용이 가능하다.
기다란 나무의자가 놓인 야외무대의 관중석 또한 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광장 쉼터에 앉아 햇볕을 쬐며 이웃과 즐겁게 담소를 나누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평화롭다.
왁자한 함성이 울려 퍼지는 곳은 방화근린공원 안쪽에 자리한 농구장이다. 넓은 농구 코트가 3년 전 공원에 새롭게 들어서면서 방화근린공원은 생기발랄한 청소년들로 인해 더욱 활기를 띠게 됐다. 농구장은 항시 무료 개방하고 있어 누구든 이용이 가능하다.
방화근린공원의 산책로는 ‘강서둘레길’과 연결돼 있다. ⓒ박분
방화근린공원에 조성된 황톳길 ⓒ박분
산책로에 조약돌로 이뤄진 지압로가 펼쳐져 있다. ⓒ박분
산책로를 따라 걷기 운동에 열중하는 주민들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걷기는 운동의 기본으로 가장 쉽고 관절과 근육에 부담을 주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운동이다. 방화근린공원은 강서둘레길과 연결돼 있어 나무가 빽빽한 숲길 산책로가 많은 것이 큰 특징이다. 쭉쭉 뻗은 나무들이 숲을 이룬 산책로를 걷다보면 볼에 와 닿는 상큼한 공기에 금세 몸이 가뿐해짐을 느낄 수 있다. 산책로에는 조약돌로 이뤄진 지압로와 맨발로도 걸을 수 있는 황톳길도 조성돼 있다.
숲을 이룬 공기 맑은 공원에서 걷기 운동을 즐겨 보자. ⓒ박분
산책로를 걷다 보면 그늘가에 다양한 운동 기구도 마련돼 있어 체력을 기를 수 있다. ⓒ박분
숲 그늘에는 운동기구를 갖춘 야외 헬스장도 있어 체력단련을 하기에 좋다. 하늘 달리기, 다리 뻗치기, 역기 올리기 등 다양한 운동기구들은 얼핏 보기에 동작이 쉬워 보이지만 실제 도전해 보면 온몸이 뻐근해질 정도로 힘이 들어가 운동효과가 그만이다. 게다가 공기 맑은 숲에서 무료로 근력을 키울 수 있으니 정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산책로 따라 나란히 이어진 실개천이 숲속 풍경에 운치를 더한다. ⓒ박분
겨울 추위로 꽁꽁 얼어붙은 연못도 푸른 나무 아래에서 활기찬 봄을 기다리고 있다. ⓒ박분
체험의 재미까지 선사하는 뱃살 측정 기구가 있다. ⓒ박분
겨울 추위로 지금은 꽁꽁 얼어붙었지만 산책로 따라 나란히 흐르는 실개천이 운치를 더한다. 공원에는 2년 전에 조성한 생태 연못과 실개천으로 더욱 자연친화적인 공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당신의 뱃살은 안녕하십니까?’라는 이름의 뱃살측정기구도 설치돼 있다. 연령대별 표준 허리의 폭을 정하고 봉을 세워 봉 사이를 통과할 수 있게 만들었는데 건강 체크와 함께 체험의 재미까지 선사한다.
‘당신의 뱃살은 안녕하십니까?’라는 이름의 뱃살측정기구도 설치돼 있다. 연령대별 표준 허리의 폭을 정하고 봉을 세워 봉 사이를 통과할 수 있게 만들었는데 건강 체크와 함께 체험의 재미까지 선사한다.
산책길 주변에 어린이 놀이터가 조성돼 있어 가족 단위로 아이와 함께 방문해도 좋다. ⓒ박분
어르신들을 위한 ‘노리터’는 어르신복지센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공간이다. ⓒ박분
어린이 놀이터와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활동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인 ‘노리터’도 보인다. 노리터에서는 봄가을로 어르신복지센터와 연계해 맨손체조, 걷기 등의 건강 프로그램을 진행해 어르신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다양한 옛날 생활용품이 전시된 ‘민속놀이마당’도 있다. ⓒ박분
초가지붕의 정자에 삼태기와 꼴망태 등이 전시돼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박분
공원 깊숙한 곳에는 민속놀이마당이 자리했다. 사방놀이, 비석치기,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곳으로 현재 코로나19로 운영을 중단했다. 초가지붕의 정자 안 선반에는 짚으로 엮은 삼태기와 가마니 꼴망태 등 옛날 농가에서 사용했던 생활용품이 가지런히 전시돼 있어 구경하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민속촌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제주 돌하르방도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 더욱 예스럽다.
‘스마트그린쉼터’에서는 냉난방, 공공 와이파이와 충전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분
아름다운 별을 관찰할 수 있는 ‘천문우주과학관’. 올해 8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박분
공원 한쪽에는 ‘스마트그린쉼터’가 있어 공원을 찾는 주민들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그린쉼터는 사물인터넷(loT)기술을 활용해 사계절 쾌적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냉난방 장치는 물론, UV공기살균기도 있어 공기 중 바이러스도 차단된다. 무료 공공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고 유무선 충전기도 준비돼 있어 휴대폰 배터리 충전도 할 수 있다.
방화근린공원 초입에는 현재 신축 중인 ‘천문우주과학관’이 보인다. 천문우주과학관이 방화근린공원에 들어서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이곳의 공기가 맑기 때문이다.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아름다운 별자리를 관찰할 수 있는 천체 투영관등 다양한 전시 체험공간을 갖춘 ‘천문우주과학관’은 8월 개관 예정이다.
방화근린공원 초입에는 현재 신축 중인 ‘천문우주과학관’이 보인다. 천문우주과학관이 방화근린공원에 들어서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이곳의 공기가 맑기 때문이다.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아름다운 별자리를 관찰할 수 있는 천체 투영관등 다양한 전시 체험공간을 갖춘 ‘천문우주과학관’은 8월 개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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