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라운지 덕분에 세종문화회관과 광화문광장이 더 가까워졌어요!

발행일 2023.02.13. 09:00

수정일 2023.02.13. 18:07

2월 7일, 세종라운지 개장식이 열려 내빈과 시민대표가 함께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다. Ⓒ홍지영

1978년도에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의 대규모 행사와 공연이 열리는 주요 무대이다. 이번에 세종문화회관이 새롭게 변모했다고 하여 찾아가 보았다. 과거 행사장으로 주로 이용했던 ‘세종홀’이 시민 편의 공간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세종문화회관 1층 공간이 책과 쉼,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북카페형 편의공간인 ‘세종라운지’가 됐다.

지난 2월 7일, 시민과 장애인 대표 등 많은 내빈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이 진행됐다. 개장식은 테이프 커팅식 이후 축사와 함께 세종문화회관 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공연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세종문화회관 소년소녀합창단이 축하 공연을 펼쳐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홍지영

개장식이 끝난 후 새롭게 바뀐 ‘세종라운지’를 둘러보았다. '광화문책마당'이 생긴 부분이 가장 눈에 띈다. 책을 볼 수 있는 공간과 공연장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광화문책마당'에는 음악, 미술, 주류, 악기, 커피 등의 9가지를 주제로 하는 다양한 책이 진열돼 있다.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열린문화공간으로 변신한 점이 반갑다.

세종라운지는 지하1층에 자리한 ‘세종미술관’과 전문 식당가 ‘광화문아띠’와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세종라운지는 지하철 광화문역, 광화문광장, 세종문화회관 공연장을 이어주는 통로 역할을 한다. ⓒ홍지영

세종라운지 개장으로 이제 광화문광장과 세종문화회관이 직접 연결되어 두 공간을 도보로 이용하기가 한층 편리해졌다. 광화문광장과 세종문화회관 1층,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1번, 8번 출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게 된 것이다.

또한 세종라운지 내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시민들이 세종문화회관 내 공간 이동도 편리해졌다.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 정책 일환으로 펼치는 무장애(베리어프리) 시설도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