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의 역사에 담긴 수많은 이야기…미디어아트로 만나세요!
발행일 2023.02.13. 09:20
미디어아트갤러리에서 펼쳐지는 미디어아트 작품인 심규하 작가의 <그래픽 프로시저>와 김재 작가의 <한 점에서 빛으로 퍼지기까지>는 입체물 표면에 프로젝터로 영상을 입히는 기술인 프로젝션 매핑과 음향 효과를 활용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그래픽 프로시저>는 한양도성과 DDP를 기반으로 생성된 글자, 색깔 형상이 규칙과 불규칙을 동반한 가변된 형태로 계속해 나타나며 한양도성과 동대문의 과거에서 현재로 시간 여행하는 우주인의 모습을 미디어아트로 담아내 마치 시간 여행자가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8개의 대형 패널이 하나로 연결된 미디어월에서는 세 편의 작품이 소개되었다. 슈퍼노멀 작가의 <여행자>는 한양도성과 동대문의 과거에서 현재로 시간 여행하는 우주인의 모습을 미디어아트에 담았으며 함지원 작가의 <빛의 여정>은 빛의 조각들이 모이고 흩어지면서 한양도성, 풍물시장 등 과거 훼손된 것들을 재현해냈다. 마지막 작품인 스튜디오 아텍의 <시간의 지층>은 옛 동대문 지형을 나타낸 평면 지도가 해체되면서 시간의 축적을 담은 3D 애니메이션 지도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거대 입체 지도는 나비의 날갯짓과 같은 움직임을 하고 있다. 작가는 패션, 교통, 시장 등 작은 요소들이 모여 동대문 문화가 형성된 것을 나비효과에 빗대어 표현하고자 했다.
<장소의 순환> 전은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디자인재단이 해마다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들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진행하는 전시 사업이다. 관람객에게 차세대 작가들의 실험적 작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이를 보완·수정해 가면서 국내 미디어아트를 완성도 있게 이끌고자 한다.
전시는 별도의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DDP 디자인랩 1층 미디어아트갤러리와 투명 올레드(OLED) 미디어월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휴관일 없이 진행된다. 미디어아트를 통해 알지 못했던 동대문의 역사를 좀 더 느낄 수 있었던 이번 전시가 더 많은 분들이 눈여겨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 [관련 기사] 미디어아트로 만나는 동대문의 역사! '장소의 순환' 전시
DDP <장소의 순환> 전시
○ 장소 : DDP 디자인랩 1층 미디어아트갤러리, 투명 올레드(OLED) 미디어월
○ 운영시간 : 10:00 ~ 20:00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입장
○ 누리집
○ 문의 : 다산콜센터 120, DDP 02-215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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