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에 복 차오른다~ 흥겨운 정월대보름 현장속으로!
발행일 2023.02.06. 15:00
기자는 정월대보름 분위기를 만끽하기 위해 2월 5일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오후 2시부터 진행된 '부럼깨기'와 '소원지 작성' 행사에 참여했다. 부럼깨기는 한 해 동안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고 이(離)를 튼튼하게 하려는 뜻으로 호두, 땅콩, 밤 등 견과류를 어금니를 깨무는 풍속이다. 시민들은 현장에서 무료로 진행된 본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긴 대기줄을 마다 않고 질서를 잘 지키며 차례로 행사에 참여했다.
부럼깨기와 소원지 적기행사에 이어 한옥과 전통 정원을 거닐며 남산 기슭의 옛 정취도 느껴보았다. 기자는 소원지에 '2023년 건강하게 보내기'라는 소망을 적었는데, 당장 실천해 보고 싶어 남산으로 올라가 둘레길을 걸었다. 남산골한옥마을 주변에 가볼 만한 곳으로 예술통, 기억의 터, N서울타워, 남산둘레길, 남산케이블카, 국립극장 등도 있으니 함께 둘러보길 추천한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 즈음, 다시 남산골한옥마을로 내려와 '풍물놀이'와 '달집태우기' 행사를 지켜보았다. 휘영청 밝은 보름달이 남산골한옥마을을 밝게 비치는 가운데, 광개토 사물놀이의 공연 ‘축원 지신밟기 혼의 소리’가 펼쳐져 시민들의 흥을 돋웠다. 길놀이, 놀음판 등 신명나는 공연을 통해 가정의 액운을 막고 한 해의 평안과 만복을 기원하는 시간이 되었다. 시민들은 풍물놀이패의 흥겨운 가락에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이어 오후 7시쯤 정월대보름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달집태우기 행사가 진행됐다. 달집태우기는 액운을 막고 소원을 기원하는 우리의 민속문화로, 달집태우기가 진행된 천우각 광장에는 약 1만 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두 손 모아 소원을 빌며 액운을 태우는 전통 세시풍습을 지켜봤다.
남산골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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