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로 만나는 서울! 서류발급부터 명소탐방까지 다 된다

시민기자 박단비

발행일 2023.01.18. 14:37

수정일 2023.01.18. 14:40

조회 2,599

'메타버스 서울' 민원서비스 속 필자의 모습
'메타버스 서울' 민원서비스 속 필자의 모습

서울시는 포스트 코로나 등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신개념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시정 플랫폼 '메타버스 서울' 구축 추진계획을 2021년 발표하고 꾸준히 추진해 왔다. 드디어 2023년 1월 16일, 메타버스 플랫폼에 기반한 '메타버스 서울'이 베타서비스를 오픈했다.

경제, 문화, 관광, 교육, 민원 등 시장 전 분야 행정서비스에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현한 '메타버스 서울'은 세계 도시 최초로 구축한 공공 메타버스 사례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 '2022년 최고의 발명 200'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주목 받고 있는 '메타버스 서울'을 필자도 경험해봤다.
'메타버스 서울' 속 캐릭터를 만드는 모습
'메타버스 서울' 속 캐릭터를 만드는 모습

앱스토어나 구글스토어에 '메타버스 서울'을 검색 후 다운로드 한 뒤 본인인증을 거쳐 회원가입을 하면 간편하게 '메타버스 서울'에 접속할 수 있다. 회원가입 후에는 자신을 대표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개인의 취향이 적용된 캐릭터로 메타버스 서울을 다닐 수 있다는 생각에 평소와는 다른 스타일로 캐릭터 옷을 입혀보기도 했다. 무료로 제공하는 아이템도 많으나 '메타버스 서울'에서 여러 가지 참여를 통해 받는 보상으로도 옷을 구매할 수 있다.
 '메타버스 서울'의 건전한 이용 문화 조성을 위한 기본 원칙을 안내하고 있다.
'메타버스 서울'의 건전한 이용 문화 조성을 위한 기본 원칙을 안내하고 있다.

메타버스와 같은 가상현실을 사람들이 자주 접하게 되면서 새롭게 생긴 문제는 바로 가상현실상에서의 폭력이다. 온라인에서 발생하던 디지털 폭력이 이제 가상현실로도 넘어온 것이다. 여러 사람이 접속하게 되는 '메타버스 서울'에서도 이러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메타버스 서울'에서 시민 참여 활성화 및 건전한 이용 문화 조성을 위해 3대 기본원칙과 4대 핵심요건을 만들었다.

'메타버스 서울'의 3대 원칙은 '존중의 원칙, '사회 공공성 원칙', '현실 연결 원칙'이다. 많은 사람이 접속하는 메타버스 서울을 더 효율적이고 즐겁게 이용하기 위해 꼼꼼하게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
남산타워, 한강이 보이는 마이룸
남산타워, 한강이 보이는 마이룸
'메타버스 서울'에서 이용 할 수 있는 공간들이 소개되고 있다.
'메타버스 서울'에서 이용 할 수 있는 공간들이 소개되고 있다.

'메타버스 서울'에서는 서울시와 관련된 여러 가지 공간 및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자유롭게 광장을 다니면서 전자책을 열람할 수도 있고, 서울도서관 외벽을 통해 광고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울시의 여러 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 '서울광장', '서울시청', '핀테크랩', '기업지원센터', '민원서비스', '아바타 가상 상담실', '택스 스퀘어', '서울시장실', '서울시명소'까지 총 9가지의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데, 많은 공간들을 체험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된다. 각 공간은 ‘맵 기능’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공간 하나 하나 다 소개하고 싶지만, 직접 경험하는 것이 가장 좋으니 필자가 방문했던 3곳을 우선 소개해 본다.
필자가 방문한 '핀테크랩'의 모습. 입주 기업 관련 자료 등을 볼 수 있다.
필자가 방문한 '핀테크랩'의 모습. 입주 기업 관련 자료 등을 볼 수 있다.

메타버스를 통해 사업 기회를 넓혀요! '핀테크랩'

'핀테크랩'핀테크(Fintech) 기업을 홍보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핀테크랩 맵에 방문하면 80여 개의 입주기업들의 홍보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 마치 실제 기업박람회에 방문한 것처럼 부스와 안내책자, 동영상 등을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아직 준비 단계로 많은 정보를 열람할 순 없었지만, 100여 개가 넘는 기업들의 자료가 준비되고 행사까지 열린다면 오프라인에서 개최되는 핀테크 기업박람회 못지 않은 메타버스 박람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생겼다.
민원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민원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메타버스에서 행정 서류도 발급 받아요!

'메타버스 서울'을 통해 민원서비스를 방문하게 되면, 캐릭터가 예쁜 가방을 들게 된다. 민원서비스에 있는 해치를 선택하면 주민등록표등본,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예방접종증명서 등과 같은 7종의 행정 서류를 발급 받을 수 있다. 더 이상 주민센터나 시청을 방문하지 않고, PC로 접속하지 않아도 되는 메타버스 민원서비스가 시작되었다.

참고로 '메타버스 서울'을 통해 행정서류를 발급받기 위해선 ‘서울지갑’ 회원가입이 필수이므로 원활한 민원서류 발급을 위해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메타버스 서울'을 통해 서울의 10대 명소를 쉽게 구경할 수 있다.
'메타버스 서울'을 통해 서울의 10대 명소를 쉽게 구경할 수 있다.

서울시 명소, 메타버스로 구경해요!

'메타버스 서울'을 활용하여 서울의 10대 명소를 언제 어디서나 경험할 수도 있다. 서울시의 대표 명소인 청와대, 롯데타워, N타워, 덕수궁, 경복궁, 북촌 한옥마을,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 서울숲, 한강, 광화문광장을 터치 한 번으로 이동하고 구경할 수 있다. 원하는 관광지를 선택하면 로드뷰 화면으로 전환되어 실제 여행하는 듯한 기분이 드는데, 얼른 추운 날씨가 풀려 야외활동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절로 들었다.
'메타버스 서울'에는 채팅 기능이 있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메타버스 서울'에는 채팅 기능이 있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아직 '메타버스 서울' 앱의 이용자가 많지 않아 북적이진 않지만, 공간을 이동할 때마다 필자처럼 공간 이곳저곳을 구경하는 사람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메타버스 서울'은 기본적인 채팅뿐만 아니라 음성채팅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필자 또한 서울 명소에서 한 시민을 만나 서로 인사를 나누고, '메타버스 서울'의 기능에 대해 이야기도 해봤다. 많은 기능에 놀라워 하며 메타버스에서 처음 대화를 나눈 것을 계기로 친구 추가를 통해 친구가 되었다. 나이, 신체, 환경 등 차별 없이 캐릭터를 통해 대화하고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앞서 소개한 3개의 기능 이외에도 메타버스 서울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은 더 많다. 기업지원센터를 통해 기업들이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경영, 법률 등 전문위원과 비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청소년 멘토링 가상상담실, 120민원 채팅상담, 지방세 서비스 등 여러 가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메타버스 서울'이 내세우는 강점 중 하나는 서울시의 각 행정 업무가 메타버스 내 행정서비스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세무 민원 서비스뿐만 아니라, 기업홍보 및 상담 등 서비스마다 현업부서가 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구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시민들이 메타버스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인데, 이 때문에 기존에 있는 디지털 서비스보다 더욱 더 깊은 몰입감을 받을 수 있었다. 가상공간에 마련된 서울, 앞으로 서울시가 메타버스 속에서 펼칠 꿈을 응원한다.

시민기자 박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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