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등하굣길 안전, 내 손으로 지킨다! 구로학교안전지원단

시민기자 황현숙

발행일 2022.12.15. 09:38

수정일 2022.12.19. 09:59

조회 445

양천생활안전체험교육관에서  받은 안전 교육 모습 ©황현숙
양천생활안전체험교육관에서 받은 안전 교육 모습 ©황현숙

아이들이 매일 다니는 등하굣길 안전 괜찮은가? 사고는 사소한 것에서 발생한다. 길을 걷다 불쑥 올라온 바닥에 걸려 넘어지기도 하고 횡단보도 신호등이 고장나 불편을 겪기도 한다. 공원에서 흡연하는 사람들로 인해 불편을 겪은 적도 있다.

구로구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구로학교안전지원단’을 구성했다. 구로학교안전지원단은 2015년 5개교 24명의 학부모로 시작돼 현재까지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구로구청 교육지원과에서 구로구에 있는 초등학교·중학교 40여 곳에 추천 의뢰를 받아 단원을 선정하는데, 선정된 단원은 안전교육을 받은 후 상·하반기 16주 동안 주 2회로 학교 주변을 순찰하고 안전 위해요소를 신고·제거하며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지원한다.

코로나로 인해 2022년에는 발대식은 비대면으로 학교폭력에 관한 교육을 진행했고, 양천생활안전체험교육관에서 생활안전체험(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기도폐쇄 응급처치, 소화기 사용법, 완강기 체험 등에 참가하기도 하였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구로학교안전지원단 OT 및 발대식 때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받았다. ©황현숙
비대면으로 진행된 구로학교안전지원단 OT 및 발대식 때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받았다. ©황현숙

구로구학교안전지원단의 안전순찰 활동은 상·하반기로 각 8주씩 나뉘어 5월부터 11월까지 노란색 안전지원단 활동 조끼와 활동증을 착용한 후 학교 주변을 다니며 통학로 안전관리, 어린이 이용시설 안전관리, 학교 주변 유해시설·기타 학생 위험지역·안전 위해요소 등을 발견하고 안전신문고나 서울시 응답소로 신고해 위해요소를 제거했다. 상반기에는 11개교의 단원들이 984건을, 하반기에는 14개교의 단원들이 총 1,079건을 적발·처리했다.
단원들은 활동일지를 작성해 보고한다. ©황현숙
단원들은 활동일지를 작성해 보고한다. ©황현숙

11월 24일에는 구로학교안전지원단의 활동을 마치며 ‘2022 구로학교안전지원단 성과보고회’가 있었다. 단원들의 다양한 사례 중 학교급식에 관해 모니터링을 한 일도 있었고, 비상벨·반사경에 관해 집중 점검한 사례도 있었다. 학교 안전과 방범을 위해 긴급안전벨과 방범용 CCTV를 확충하고 관리에 대해 건의해 주기도 했다.
2022 구로학교안전지원단 성과보고회는 구로구청 평생학습관 강의실에서 진행됐다. ©황현숙
2022 구로학교안전지원단 성과보고회는 구로구청 평생학습관 강의실에서 진행됐다. ©황현숙
우수단원들 표창식 수여와 함께 활동 내용을 나누며 힘들었던 점을 공유했다. ©황현숙
우수단원들 표창식 수여와 함께 활동 내용을 나누며 힘들었던 점을 공유했다. ©황현숙

학부모로 구성된 구로학교안전지원단 단원들은 내 아이를 지킨다는 일념으로 학생들이 더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 속에서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며 한마음 한뜻으로 활동했다. 내년에도 많은 학부모들이 구로학교안전지원단에 함께해 아이들의 안전을 든든하게 지켜 주었으면 좋겠다. 

시민기자 황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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