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엔 캐럴, 구세군 종소리…춥지만 따뜻했던 겨울이야기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2.12.21. 17:20

수정일 2023.09.26. 18:05

조회 2,746

1963년12월24일당시 구세군 대한본영은 연말 자선 냄비 행사로 75,000원을 모금하고, 성탄절인 25일 서울 서대문급식소에서 2,000여 명의 빈민들에게 국밥을 대접하였다 
연말을 알리는 구세군 냄비
딸랑딸랑~ 거리에 울려퍼지는 종소리! 
구세군 자선냄비로 따뜻한 마음 나누세요
그 시절, 겨울 거리엔 캐럴이 넘쳐 흘렀습니다. 구세군 종소리에 발길을 멈칫하고 주머니를 뒤지기도 하고, 휴대폰이 없어 만나기로 한 친구를 하염없이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오늘 서울포토멘터리 ‘기억전달자’에서는 겨울의 추억을 담았습니다. 춥지만 따뜻했던 겨울 추억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실까요?
1967년 11월 22일 아삭 울 엄마 김장김치 얼마나 맛있게요
김장이 끝나야 겨울준비 다 했다는 어머니
삶은 고기에 굴이 잔뜩 든 겉절이는 
그야말로 꿀맛 

엄마 김치, 오래오래 먹고 싶다! 
연탄 수백장 채워두면 세상 든
추운 겨울에 
빼 놓을 수 없는 연탄 

구멍을 잘못 맞추면 
밤사이 꺼지기도 비일비재

쓰고 난 연탄은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얼음길 미끄럼방지용으로 
두루두루 쓰였던

고마운 연탄
지구를 지키러 우뢰매가 외계에서 왔대요
크리스마스엔 나홀로 집에
설날엔 성룡 영화 
뭐니뭐니해도 
어린이들에겐 우뢰매가 최고!

공감하면 당신은 
MZ세대 아니고 
DMZ세대 
당신은 몇 살까지 산타를 믿었나요
산타할아버지가 
우는 아이는 안좋아하신다고 해서 
울고 싶을 때도 꾹 참고
친구한테 양보도 많이 했는데

이상하다
산타할아버지가 
우리말을 너무 잘하신다 
시청 앞 크리스마스 트리
가는 곳마다 흐르는 캐럴과  
예쁘게 꾸민 크리스마스 장식

그 시절 거리는 
온통 크리스마스였다

연인과 걷기만 해도 
가슴이 두근두근 

이번 크리스마스엔
시청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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