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엔 스위스로 여행 가볼까~ '노원기차마을' 개관
발행일 2022.11.24. 14:56
화랑대 철도공원, ‘노원기차마을 스위스관’ 개관
전시관에 들어서자 쌩쌩 달리는 기차 소리에 벌써 마음이 설렌다. 기차 안에 몸을 싣는다. 아름다운 알프스 산봉우리를 관통하고 호수를 가로지른다. 엄마, 아빠와 함께 나온 아이들 눈은 똘망똘망 신기하듯 바라보다가 어느새 환호를 지른다.
기차 여행에는 다른 교통 수단이 주지 못하는 추억과 향수, 여유가 있다. 이에 더해 스위스의 철도는 경제 부흥을 위해 온갖 노력과 희생을 다한 스위스 사람의 불굴의 정신이 담겨 있다. 18세기에 기술과 자금이 부족한 스위스가 알프스에 철도를 설치하겠다고 나섰을 때 모든 유럽 사람들은 비웃었다.
2,400명의 노동자가 2년 간 어려움을 뚫고 1896년 알프스 산속에 고르너그라트(Gornergrat) 철도를 완성했다. 그 후 알프스를 찾는 관광객의 폭발적 증가와 더불어 철도는 스위스 경제의 큰 동맥으로 자리 잡았다. 스위스 사람들의 기차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은 특별하다.
기차 여행에는 다른 교통 수단이 주지 못하는 추억과 향수, 여유가 있다. 이에 더해 스위스의 철도는 경제 부흥을 위해 온갖 노력과 희생을 다한 스위스 사람의 불굴의 정신이 담겨 있다. 18세기에 기술과 자금이 부족한 스위스가 알프스에 철도를 설치하겠다고 나섰을 때 모든 유럽 사람들은 비웃었다.
2,400명의 노동자가 2년 간 어려움을 뚫고 1896년 알프스 산속에 고르너그라트(Gornergrat) 철도를 완성했다. 그 후 알프스를 찾는 관광객의 폭발적 증가와 더불어 철도는 스위스 경제의 큰 동맥으로 자리 잡았다. 스위스 사람들의 기차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은 특별하다.
화랑대 철도공원에 개관한 '노원기차마을 스위스관' 전경 ⓒ이봉덕
지난 11월 17일 화랑대 철도공원에 ‘노원기차마을 스위스관’이 개관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자는 한걸음에 달려왔다. 알프스 산맥의 산 봉우리들과 마을 속을 달리는 기차, 자전거 등을 본떠 정교하게 제작한 축소 모형, 디오라마(Diorama)가 전시됐다. 각종 디오라마와 철도가 결합된 정교한 동선 미니어처 전시관으로 꾸민 것이다.
알프스 산맥 중에서 가장 유명한 세 개의 봉우리, 마테호른을 중심으로 융프라우와 몽블랑 산이 광활하게 펼쳐져있다. 이를 배경으로 스위스의 대도시인 취리히, 루체른, 베른, 라우터브로넨, 로잔, 제네바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 사이를 다양한 기차 모형이 힘차게 달리고 호숫가에는 자전거가 신나게 달리고 있다. 전시관은 <알프스 소녀 하이디> 등의 동화를 각색해 스위스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배경으로 다양한 스토리를 전개한다.
조명을 활용해 스위스의 낮과 대비되는 밤 풍경을 연출한 점도 흥미롭다. 수시로 전체 조명이 어두워지고 다시 서서히 밝아지면서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스위스의 야경까지 만날 수 있다. 어린이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선사하는 기차, 올 겨울엔 서울에서 즐기는 스위스 기차 여행 떠나보면 어떨까.
알프스 산맥 중에서 가장 유명한 세 개의 봉우리, 마테호른을 중심으로 융프라우와 몽블랑 산이 광활하게 펼쳐져있다. 이를 배경으로 스위스의 대도시인 취리히, 루체른, 베른, 라우터브로넨, 로잔, 제네바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 사이를 다양한 기차 모형이 힘차게 달리고 호숫가에는 자전거가 신나게 달리고 있다. 전시관은 <알프스 소녀 하이디> 등의 동화를 각색해 스위스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배경으로 다양한 스토리를 전개한다.
조명을 활용해 스위스의 낮과 대비되는 밤 풍경을 연출한 점도 흥미롭다. 수시로 전체 조명이 어두워지고 다시 서서히 밝아지면서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스위스의 야경까지 만날 수 있다. 어린이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선사하는 기차, 올 겨울엔 서울에서 즐기는 스위스 기차 여행 떠나보면 어떨까.
‘노원기차마을 스위스관’ 내부 ⓒ이봉덕
스위스 융프라우 지역 미니어처. 앞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기차가 달려 나온다. ⓒ이봉덕
호수가 주변을 달리며 움직이는 자전거 하이킹 장면 ⓒ이봉덕
카니발 퍼레이드가 열리는 루체른 카니발 광장. 무제크 성벽을 중심으로 로이스 강변에 조성된 배, 꽃자동차, 백조와 오리 떼 ⓒ이봉덕
동화 <알프스 소녀 하이디>의 배경지로 유명한 하이디 마을 마이엔 펠트에서 하이디가 그네를 타고 있는 모습 ⓒ이봉덕
마터호른 지역과 몽블랑 지역을 잇는 산악지역 열차 교각, 베르니나 특급열차 노선, 장미공원 ⓒ이봉덕
신기한 듯 바라보는 아이들 모습. 온 가족이 함께 나와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이봉덕
마테호른 지역 전경의 베르니나 특급열차 노선. 엄마와 아이가 손잡고 진지하게 관람하고 있다. ⓒ이봉덕
산사태 & 구조헬기 출동 장면(위쪽), 빙하특급 글레이셔 익스프레스 노선 터널 ⓒ이봉덕
마테호른 지역 인터라켄 기차역 뒤로 빙하특급 노선이 지나고 있다. ⓒ이봉덕
스위스 베른주에 있는 휴양지에 위치한 인터라켄 기차역과 골든패스라인과 WAB 라인, 우편 건물 교회를 수리하는 수리공이 건물에 매달려 있다(오른쪽) ⓒ이봉덕
스위스 베른 국회의사당, 돔 아래 두 개의 방을 잇는 중앙 홀에는 스위스 역사에 대한 수많은 상징이 묘사되어 있다. 수시로 조명이 바뀌어 밤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봉덕
스위스에서 가장 높은 첨탑 베른 대성당,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유럽에서 가장 완벽한 후기 고딕양식이다. ⓒ이봉덕
호기심 어린 눈으로 베른 대성당을 바라보는 어린이 ⓒ이봉덕
몽블랑 지역, 스위스에서 두 번째로 높은 슈타웁바후 폭포. 붉은 조명이 켜지며 밤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봉덕
글레이셔 익스프레스(빙하특급) 열차가 쌩쌩 달리고 있다. ⓒ이봉덕
아름다운 호숫가에 위치하고 있는 호텔 아울락, 뒤쪽으로 놀이동산 대관람차와 오른쪽에 우시성 교도소가 있다. ⓒ이봉덕
알프스 최고봉 몽블랑에서 패러글라이딩, 주변 산봉우리와 골짜기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이봉덕
제네바 근교, 스위스-프랑스 국경에 위치한 유럽 연합의 세른(CERN) 입자물리 연구소. 거대한 입자가속기 등 고도의 과학장비를 이용해 실험과 관찰을 진행한다. ⓒ이봉덕
UN본부 & 국기 게양대 앞으로 제네바 열차가 달리고 왼쪽으로 클래식 연주회가 열리고 있다. ⓒ이봉덕
화랑대 철도공원 ‘노원기차마을 스위스관’
○ 주소 : 서울시 노원구 화랑로 622(공릉동 29-53)
○ 운영시간 : 평일 및 주말 10:00~19:00 (매주 월요일, 설날, 추석 휴관)
○ 입장료: 어른 2,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 1,000원
(※노원구민과 경로·장애인·유공자 50% 할인 혜택)
○ 문의 : 02-723-7793
○ 운영시간 : 평일 및 주말 10:00~19:00 (매주 월요일, 설날, 추석 휴관)
○ 입장료: 어른 2,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 1,000원
(※노원구민과 경로·장애인·유공자 50% 할인 혜택)
○ 문의 : 02-723-7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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