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 10주년 기념, 작은 일탈로 누리는 큰 즐거움!

시민기자 엄윤주

발행일 2022.10.24. 14:50

수정일 2022.10.24. 17:22

조회 3,185

서울도서관 개관 10주년 기념 행사 & '2022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 현장 속으로
서울도서관은 2012년 10월 26일 개관해 어느덧 10주년을 맞이했다.
서울도서관은 2012년 10월 26일 개관해 어느덧 10주년을 맞이했다. ©엄윤주

2012년 10월 26일 개관한 서울도서관이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4월부터 전국 최초의 열린 야외 도서관 ‘책읽는 서울광장’이 개장하며 시민들의 이용도 훨씬 높아졌다.

서울도서관과 서울광장에서는 10월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2022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도서관 개관 10주년 기념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된다.

‘2022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은 2008년부터 매년 서울도서관 앞 서울광장에서 개최돼 시민들의 호응과 사랑을 받았던 '서울 북 페스티벌'을 사람과 사람, 사람과 지식의 이음이라는 주제로 확대하며 새롭게 단장해 선보이는 축제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축제가 진행되며, 직접 즐기는 대면 프로그램도 더욱 풍성해졌다.

이번 ‘2022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은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어 보여주는 새로운 가능성을 담은 2개의 축제 프로그램 <지도에는 없는 지도>, <봉인해제>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연결되는 2개의 포럼 <삶은 이야기>, <무리산책> 프로그램, 서울도서관 10주년 기념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10월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서울도서관과 서울광장에서 ‘2022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이 진행된다.
10월 22~29일 서울도서관과 서울광장에서 ‘2022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이 진행된다. ©엄윤주
‘2022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은 2개의 축제와 2개의 포럼, 서울도서관 10주년 기념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2022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은 축제와 포럼, 서울도서관 10주년 기념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엄윤주
‘2022서울지식이음축제ㆍ포럼’ 프로그램  BEYOND LIBRARY 여권은 지식이음세계 여행으로 초대한다.
‘2022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 프로그램 비욘드 라이브러리 여권 ©엄윤주

필자는 10월 22일, 축제가 진행되는 첫날 <지도에는 없는 지도><무리산책> 프로그램을 함께 즐겨 보았다. 그 중 서울도서관 주변에서 낯선 사람들과 이름 그대로 산책하는 프로그램인 <무리산책>은 계절과 공간 그리고 사람을 이어주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던 좋은 기회였다. <무리산책>은 1시간 동안 자원활동가인 도돌이와 프로그램을 신청한 시민들이 한 무리가 되어 산책하며 깊은 대화를 나누는 액티브 포럼이다.

처음에는 낯선 사람들과 처음 만나 과연 무슨 대화를 할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올해 10주년 축제 주제가 ‘우연한 만남’이라고 한다. 마치 진짜 여행을 떠나듯 받아든 여권과 대화 주제를 담은 엽서로 프로그램은 시작과 함께 이내 설렘이 되었다.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정동의 곳곳을 거닐며 색을 찾는 여정을 즐겨 보았다. 무리산책에 동행하는 도돌이는 지난 7월부터 모집된 축제활동가들로 시민들의 경험 확장과 상호작용이 일어날 수 있도록 지원과 연결을 돕는 역할을 담당한다. 도돌이란 도서관의 ‘도’와 시민의 삶 속으로 ‘돌’려주는 ‘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축제 활동가 도돌이와 액티브포럼 프로그램 <무리산책>에 나서는 시민참가자
축제 활동가 도돌이와 액티브포럼 프로그램 <무리산책>에 나서는 시민참가자 ©엄윤주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정동의 곳곳을 거닐며 색을 찾는 여정을 즐겨 보았다.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정동의 곳곳을 거닐며 색을 찾는 여정을 즐겨 보았다. ©엄윤주
<무리산책>에서 대화 주제를 담은 예쁜 엽서로 10주년 축제 주제인 '우연한 만남'을 즐겨볼 수 있다.
<무리산책>에서 대화 주제를 담은 엽서로 10주년 축제 주제인 '우연한 만남'을 즐겨볼 수 있다. ©엄윤주

오는 10월 28일에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도서관 개관 10주년 역사인문기행인 <서울의 옛도서관 길을 걷다> 프로그램은 도서관 인근의 옛터와 한국 근현대사를 함께 만날 수 있는 특별프로그램이다.

평소 도서관에서는 떠올리기 쉽지 않은 방탈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도서관의 엄숙한 분위기를 해제하는 <봉인해제>는 흥미진진한 프로그램이다. ‘미스터리 라이브러리’를 주제로 서울도서관 곳곳의 열쇠를 찾아 엄숙한 회색빛 도서관의 봉인을 해제하고 색색의 지식이음세계로 탈출하는 도서관 방탈출 프로그램으로, 흥미로운 내용을 담고 있어 엄빠와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이 밖에 명사 강연, 낭만적인 옥상달빛과 함께 하는 북콘서트와 달빛독서도 불금의 운치를 더해줄 예정이다.

10주년을 맞은 서울도서관이 서울의 대표 도서관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앞으로도 서울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자리매김 하기를 바라본다.
서울도서관의 랜드마크 같은 5m 벽면서가 앞에서 독서 중인 시민들
서울도서관의 랜드마크 같은 5m 벽면서가 앞에서 독서 중인 시민들 ©엄윤주
도서관 이용자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폐현수막을 활용한 대여 가방
도서관 이용자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폐현수막을 활용한 대여 가방 ©엄윤주
 오는 28일에는 개관 10주년 행사로 명사강연과 방탈출프로그램 <봉인해제>,  달빛독서, 북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오는 28일에는 명사강연과 방탈출프로그램, 달빛독서, 북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엄윤주

2022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

○ 기간 : 10월 22일~29일
○ 장소 : 서울도서관 및 책 읽는 서울광장
누리집(홈페이지)
○ 문의 : 02-733-9841

시민기자 엄윤주

서울 토박이 숲해설가 입니다. 숲을 즐겨 찾는 저를 따라 서울의 초록 숲 산책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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