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가꾸는 즐거움, 정원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발행일 2022.10.13. 09:08
서울정원박람회에 전시된 꽃과 자연의 조형물이 이렇게 예쁠 수가 없다. Ⓒ김영주
서울정원박람회는 2015년에 시작돼 올해로 벌써 7회를 맞았다. 그동안 다양한 꽃들과 여러 종류의 식물의 모여 만들어진 정원박람회는 시민의 생활 속 정원문화를 확산했다. 1회부터 6회까지의 정원박람회에는 총 411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한다. 정원박람회는 반려 식물이나 정원 가꾸기 등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정원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올해는 '꿈의숲 그리고 예술의 정원'이라는 주제에 맞게 다양한 예술 공연도 진행됐다.
도심에서 시공 없이 쉽게 완성할 수 있고, 바퀴가 장착돼 이동이 편리하다. Ⓒ김영주
편하게 휴식을 취하며 꽃의 아름다움과 정원의 분위기를 만끽하는 사람들 Ⓒ김영주
가을은 너무 덥지도 않은 날씨에 바람도 많이 불지 않아 정원박람회를 즐기기에 딱 좋다. 정원을 보면서 잠깐의 안구 정화와 마음에 여유를 얻는 것은 어떨까? 원래 녹색을 보는 게 눈에 좋다고 한다. 인공적이고 인위적이지 않은 꽃들의 색을 보는 것으로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소소한 행복이 바로 이런 것들을 보며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 싶다.
정원박람회에서는 여러 행사가 진행됐다. 지식을 공유하는 학술행사인 '정원 콘퍼런스'와 '해설이 있는 정원 투어', '가족화분 만들기', '서울목공한마당', '구석구석 라이브' 등이 있었다.
정원박람회에서는 여러 행사가 진행됐다. 지식을 공유하는 학술행사인 '정원 콘퍼런스'와 '해설이 있는 정원 투어', '가족화분 만들기', '서울목공한마당', '구석구석 라이브' 등이 있었다.
시민정원 동상을 수상한 '땅 위에 무지개' 작품이 알록달록 아름답고 예쁘다. Ⓒ김영주
팝업가든 금상을 수상한 '꿈꾸는 정원 사의 작업실' Ⓒ김영주
이번 정원박람회는 정원 작가, 학생, 시민 등의 참여로 조성된 28개 정원을 선보였다. 전문 정원 작가들이 선보이는 '작가정원', 조경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만든 '학생정원', 정원을 좋아하는 일반 시민들이 참여한 '시민정원', 이벤트 성격의 소규모 정원인 '팝업가든' 등이 있었다. 이 중에서 특히 학생들이 꾸민 정원이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느낌이 많아 기억에 남는다. 학생들의 감각과 예술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었다. 또한 팝업가든 금상을 수상한 작품은 마치 작업실을 그대로 떼다가 옮겨 놓은 것 같았다.
팝업가든 콘테스트 참가작 Ⓒ김영주
빨간 우체통이 눈에 띄는 작품은 '원하는 꿈을 담은 씨앗을 드린다'는 의미였다. 작품 소개에 '씨앗이 열심히 자라 큰 나무가 되고 울창한 숲을 이루는 모습을 상상하며, 택배를 기다릴 때 가지는 설렘처럼 기대감을 잊지 않고 마음껏 꿈꾸며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씌여 있었다. 코로나 시대에 더욱 와 닫는 말이었다.
그리고 팝업가든 9개를 제외한 19개의 정원은 모두 정원박람회 종료 후에도 상시 전시할 예정이라고 하니, 지금이라도 충분히 감상해 보자.
그리고 팝업가든 9개를 제외한 19개의 정원은 모두 정원박람회 종료 후에도 상시 전시할 예정이라고 하니, 지금이라도 충분히 감상해 보자.
가든 퍼니처 특별전에는 실용적이고 정원에 어울리는 인테리어 소품들이 있었다. Ⓒ김영주
'가든 퍼니처 특별전'에서는 하얀 집 모양의 창고 공간을 특별 연출해 선보였다. 자연이 주는 선물인 맑은 공기와 햇빛을 받으며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편안한 의자 옆에는 나무 색상의 '코르텐스틸 벤치'가 있다. 코르텐스틸 재질은 색감이 유지보수 없이도 영구적으로 지속되기 때문에 정원에 더 없이 실용적인 재질이다.
장미원의 모습은 사진찍기에 무척 아름다운 곳이었다. Ⓒ김영주
너나 할 것 없이 한 번씩 '장미원'을 둘러보길래, 이곳에서 기념사진도 남겼다. 가족이나 친구끼리 사진 한 컷 찍기 좋은 곳이었다. 장미의 화려한 색감에 매료되어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그 아름다움에 멈칫해 기념사진이든 장미 사진이든 나도 모르게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가든센터에서는 다양한 정원식물을 전시하고 판매해 반려 식물을 마련하기에 좋다. Ⓒ김영주
문화광장에 조성된 '가든센터'에서는 다양한 정원식물을 전시하고 판매했다. '이런 것도 있구나' 싶게 다양하고 특이한 식물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큐티파이'라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장미였는데 정말 너무 작아 안개꽃 같았다. 큰 장미도 예쁘지만 큐티파이를 보며 작고 소박한 장미의 은은한 아름다움을 느껴보았다.
서울정원박람회 끝나기 전에는 꽃을 마감 세일해 득템의 기회도 얻었다. 다육이가 4개에 5,000원이었는데, 반려 식물로 키우기에 부담 없어 보였다.
2022 서울정원박람회는 10월 6일 오후 4시에 폐막했지만, 꼭 이런 행사가 아니어도 정원을 직접 가꾸고 식물을 키우는 생활 속 정원문화가 많이 확산되길 바란다.
서울정원박람회 끝나기 전에는 꽃을 마감 세일해 득템의 기회도 얻었다. 다육이가 4개에 5,000원이었는데, 반려 식물로 키우기에 부담 없어 보였다.
2022 서울정원박람회는 10월 6일 오후 4시에 폐막했지만, 꼭 이런 행사가 아니어도 정원을 직접 가꾸고 식물을 키우는 생활 속 정원문화가 많이 확산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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