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갓길에 소공연장에서 클래식 콘서트 무료로 즐겨요
발행일 2022.09.30. 09:28
서초실내악축제는 서초구 관내 소규모 공연장을 활용해 클래식 콘서트를 연다. ©최윤정
작은 공연장에 울려 퍼지는 청년 예술인들의 릴레이 공연
서초구는 예술의 전당과 악기매장 거리 일대를 서초음악문화지구로 지정하고, '서리풀 악기거리'라고 이름 지었다. 구는 이 거리의 문화시설이나 소공연장에서 '서초실내악축제'를 열어 청년 예술인들에게 무대를 열어주고, 시민들에게는 무료 공연을 제공한다.
서초실내악축제는 11월 11일까지 수~금요일 저녁 7시 30분에 진행된다. 공연장도 무대와 객석의 거리가 2미터도 되지 않아 관객들은 그 열정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공연은 1시간 정도로 귀갓길에 들러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클래식의 향연이다.
이곳에서 공연하는 청년 예술인들은 올 봄에 오디션을 통과한 만 19~39세 전문 예술가들이다. 총 190팀 중 선발된 70팀은 경쟁률이 높은 만큼 퀄리티도 높고, 심지어 이 공연을 위해 해외유학파 다수도 일부러 내한했다고 한다. 클래식의 매력 때문인지 한번 공연을 관람하면 이후 여러 번 오기도 하고, 공연이 무료인 게 미안하다며 기부금을 내고 싶다는 시민도 있었다고 한다.
서초실내악축제는 11월 11일까지 수~금요일 저녁 7시 30분에 진행된다. 공연장도 무대와 객석의 거리가 2미터도 되지 않아 관객들은 그 열정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공연은 1시간 정도로 귀갓길에 들러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클래식의 향연이다.
이곳에서 공연하는 청년 예술인들은 올 봄에 오디션을 통과한 만 19~39세 전문 예술가들이다. 총 190팀 중 선발된 70팀은 경쟁률이 높은 만큼 퀄리티도 높고, 심지어 이 공연을 위해 해외유학파 다수도 일부러 내한했다고 한다. 클래식의 매력 때문인지 한번 공연을 관람하면 이후 여러 번 오기도 하고, 공연이 무료인 게 미안하다며 기부금을 내고 싶다는 시민도 있었다고 한다.
무대와 객석의 거리가 가까운 만큼 연주자들의 열정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다. ©최윤정
해설과 함께 듣는 클래식 콘서트, 소통과 공감의 장
사전 예약하고 찾아간 공연장은 일반 공연장에 비해 작았다. 현악기, 관악기, 건반악기로 구성된 공연팀인 '베네트리오'가 나왔다. 상위 계층이나 특정 사람들만 향유한다는 정통 클래식에 대한 편견을 깨고 친근하게 다가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이 공연팀은 소개와 함께 연주곡에 대한 설명도 해주었다. 해설을 들으니 클래식 음악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느낌도 잘 전달되었다. 무대가 아주 가까워서 중간에 박수를 치고 싶어도 연주자를 위해 참을 정도였다.
공연팀 베네트리오는 “클래식 음악회가 많지 않고 비용 부담도 있는데 이렇게 집 근처에서 관객과 연주자가 소통하며 공연하는 게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앵콜 곡으로 이원수 작사, 홍난파 작곡의 '고향의 봄'이 연주될 때는 울컥했다. 이 노래를 듣고 자란 세대가 아닌 청년들이 선정한 곡이라 세대 간의 화합이 느껴졌다. 공연을 마치고 집에 가는 귀갓길엔 왠지 특별한 기분이 들었고, 다른 공연도 더 보고 싶은 욕심이 났다.
공연팀 베네트리오는 “클래식 음악회가 많지 않고 비용 부담도 있는데 이렇게 집 근처에서 관객과 연주자가 소통하며 공연하는 게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앵콜 곡으로 이원수 작사, 홍난파 작곡의 '고향의 봄'이 연주될 때는 울컥했다. 이 노래를 듣고 자란 세대가 아닌 청년들이 선정한 곡이라 세대 간의 화합이 느껴졌다. 공연을 마치고 집에 가는 귀갓길엔 왠지 특별한 기분이 들었고, 다른 공연도 더 보고 싶은 욕심이 났다.
정통 클래식과 대중과의 소통을 중요시한다는 연주팀,'베네트리오' ©최윤정
모두에게 열려있는 무료 공연으로 가까워지는 클래식
조성진, 양인모, 임윤찬 등 세계적인 대회에서 상을 받는 한국인 예술가가 점점 많아지는데도 수준 높은 연주를 직접 볼 기회는 적어서 아쉬웠는데, 이런 작은 무대에 좋은 공연들이 마련되어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다.
지난 8월에는 '대학실내악축제'로 대학재학(휴학)생 연주자들이 콘서트를 열었고, 오는 12월에는 서초실내악축제의 연주자들이 함께 모여 열리는 '청년오케스트라' 공연도 선보인다고 한다. 지역 내 문화시설도 살리고, 청년 예술인들의 재능을 펼치며, 주민들의 문화 욕구도 충족시켜주는 1석 3조의 서초실내악축제는 모두에게 무료다. 4월 21일 '라피네 퀸텟'의 공연부터 11월 11일 '트리오 루카'의 공연까지 젊은 예술인들의 열정으로 관객들과 가까워진 무대만큼 클래식도 시민들에게 가까워질 것이다.
지난 8월에는 '대학실내악축제'로 대학재학(휴학)생 연주자들이 콘서트를 열었고, 오는 12월에는 서초실내악축제의 연주자들이 함께 모여 열리는 '청년오케스트라' 공연도 선보인다고 한다. 지역 내 문화시설도 살리고, 청년 예술인들의 재능을 펼치며, 주민들의 문화 욕구도 충족시켜주는 1석 3조의 서초실내악축제는 모두에게 무료다. 4월 21일 '라피네 퀸텟'의 공연부터 11월 11일 '트리오 루카'의 공연까지 젊은 예술인들의 열정으로 관객들과 가까워진 무대만큼 클래식도 시민들에게 가까워질 것이다.
청년예술인들이 펼치는 클래식 릴레이 콘서트 '서초실내악축제'가 오는 11월까지 열린다. ©서초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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