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이 끊이지 않는 맛집은 어디? '이곳'에서 확인하세요!

시민기자 정선아

발행일 2022.09.22. 09:30

수정일 2022.09.22. 16:48

조회 903

서울시에서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테이스트오브서울은 서울의 맛을 알리기 위해 미식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친 맛집들을 소개한다. 올해 테이스트오브서울 100선으로 한식 23곳, 양식 26곳, 아시안 10곳, 그릴 8곳, 채식 9곳, 카페·디저트 11곳, 바·펍 13곳이 공개됐다. 기자는 테이스트오브서울 홈페이지를 참조해 마포구 지역의 식당과 카페를 방문했다.
설렁탕집 마포옥 입구 전경
설렁탕집 마포옥 입구 전경 © 정선아

7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설렁탕집 마포옥은 마포용강 맛깨비길목에 있다. 날씨가 제법 쌀쌀해진 가을 어귀에 따뜻한 설렁탕 한 그릇만큼 몸과 마음에 위안을 주는 음식이 있을까.
마포옥 양지 설렁탕과 기본 반찬
마포옥 양지 설렁탕과 기본 반찬 © 정선아

마포옥은 이른 아침 7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한다. 기자는 이른 아침 오픈 시간에 맞춰 찾아갔다. 마포옥의 가장 기본 메뉴인 양지 설렁탕은 한 그릇에 16,000원이다.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이었지만 양지 설렁탕을 주문한 후 기다리면서 가게를 찬찬히 둘러보니 오픈 시간부터 손님들이 하나 둘 씩 찾아오고 있었다.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도 계셨는데, 긴 세월을 함께한 단골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문한 양지 설렁탕이 나왔다. 마포옥 설렁탕은 소면과 밥이 국밥 한그릇에 모두 포함되어 있다. 사골 국물은 소금으로 간을 맞춘 후 잔뜩 뿌려진 파 사이로 소면 먼저 먹어보았다. 

반찬은 배추김치와 깍두기. 한우 양지와 차돌박이가 들어있는 마포옥 설렁탕에 고기를 맛보니, 이곳의 핵심은 바로 이 고기가 아닐까 싶다. 고기에 잡내가 하나도 없이 부드럽고 맛있다. 설렁탕 한 그릇을 뚝딱 하고 보니, 처음에 다소 비싸다고 느꼈던 설렁탕 한 그릇에 가격이 이해가 되는 맛이었다. 전통 가마솥에 정성껏 삶은 고기는 긴 세월 사랑 받아온 마포옥의 내공을 보여주는 맛이 아닐까 싶다. 
카페 프릳츠컴퍼니 도화점 외부 전경
카페 프릳츠컴퍼니 도화점 외부 전경 © 정선아

마포옥에서 설렁탕 한 그릇에 배부르게 식사를 한 후, 커피 한 잔이 생각나 근처에 위차한 프릳츠커피컴퍼니 도화점으로 이동했다. 프릳츠커피컴퍼니 역시 2022 테이스트오브서울 카페디저트 맛집으로 선정된 카페이다. 마포옥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소요되는데, 밥을 먹고 소화 시킬 겸 찬찬히 걷기에 딱 좋다.
카페 프릳츠컴퍼니 도화점 내부 전경
카페 프릳츠컴퍼니 도화점 내부 전경 © 정선아
프릳츠컴퍼니 카페라떼 사진
프릳츠컴퍼니 카페라떼 사진 © 정선아

프릳츠컴퍼니는 카페 외, 내부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외부는 한옥으로 꾸며져 있는데 도심 한복판에 한옥이라니 매우 독특하다. 내부는 노란 조명 아래 인스타 인증샷을 유발하는 감성이 담겨있다. 기자가 주문한 아이스 카페라떼가 나왔다. 커피가 고소하다라는 말에 기자는 크게 동감하지 못 했었는데, 이곳에 커피를 마시고 나니 고소함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듯했다. 프릳츠커피컴퍼니 원두를 로스팅 하는 방식이 특이하다는데 보통 카페에서 맛보기 힘든 고소함이 묻어난다. 

다양한 맛집이 즐비한 서울, 서울시의 맛집 리스트인 테이스트오브서울을 확인하고 집 주변 인근 맛집에 방문해 보자.  당신의 입을 즐겁게 할 다양한 맛집들이 기다리고 있다. 

시민기자 정선아

안녕하세요. 서울시민으로써 직접 겪어보고 체험한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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