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개장하는 광화문광장, 매일 미디어아트로 물든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2.08.02. 15:30

수정일 2022.08.0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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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화첩> 첫 번째 장 ‘천(天), 하늘을 열다’에서 선보이는 <신광화도> 작품, 육조거리의 풍경에 이어 상상의 동물인 해치가 우리를 또 다른 시공간으로 안내한다.
<광화화첩> 첫 번째 장 ‘천(天), 하늘을 열다’에서 선보이는 <신광화도> 작품, 육조거리의 풍경에 이어 상상의 동물인 해치가 우리를 또 다른 시공간으로 안내한다.

오는 8월 6일 시민 품으로 돌아오는 광화문광장이 매일 화려한 빛의 미디어아트로 물든다.

서울시는 세종문화회관 앞 해치마당 진입부에 길이 53m, 높이 최대 3.25m의 대형 LED패널 미디어월을 통해 4K의 고해상도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광화문광장 개장과 함께 해치마당 진입부 미디어월에서 선보일 첫 번째 작품은 한글의 근본인 ‘天·地·人(천지인)’을 주제로 한 <광화화첩>(이예승‧홍유리 작가)이다. 

<광화화첩>은 ‘천(天), 하늘을 열다’, ‘지(地), 땅을 누리다’, ‘인(人), 사람을 깨우다’로 구성돼  600년 전 육조거리부터 새로운 광화문광장까지 광화문의 과거~현재~미래, 서울의 자연과 숲 등을 모티브로 한 작품들이 매일 오전 8시부터 저녁 10시까지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표출된다. 
글로벌 메가시티인 서울의 모습을 바다에 빗대어 유쾌한 상상력을 발휘한 작품 <광화 아쿠아리움>
글로벌 메가시티인 서울의 모습을 바다에 빗대어 유쾌한 상상력을 발휘한 작품 <광화 아쿠아리움>

작품 가운데 <광화 아쿠아리움>과 <광화의 순간>은 시민 누구나 작품에 참여해 완성하는 ‘시민참여형 쌍방향 미디어아트’로, 스마트폰으로 화면에 뜬 QR코드를 인식하면 내가 그린 그림이나 내가 찍은 사진을 미디어월 속 작품으로 보낼 수 있다. 
세종이야기 지하전시관 출입구에 설치되는 ‘미디어글라스’ 조감도
세종이야기 지하전시관 출입구에 설치되는 ‘미디어글라스’ 조감도

또한 세종대왕상 뒤편 ‘세종이야기’ 지하전시관으로 통하는 출입구 전면에 설치된 큐브형태의 ‘미디어글라스’에서도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통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세종대왕과 충무공의 업적부터 한글 콘텐츠 등 다양한 작품을 매일 일몰 후부터 저녁 10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광화문광장은 착공 1년 9개월 만에 숲과 그늘이 풍부한 공원 같은 광장으로 변신을 마치고 오는 6일 재개장한다. 서울시는 이날 저녁 7시 시민과 함께 하는 광화문광장 개장기념행사 「광화문광장 빛모락(樂)」을 개최한다.

미디어아트 작품은 물론 광화문광장 재개장과 관련한 자세한 행사 내용은 서울시 광화문광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광화문광장 해치마당 진입부에서 만날 수 있는 미디어아트가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진정한 휴식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진작가들의 창의적인 작품전시를 활성화해 광화문광장이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찾는 대표적인 미디어아트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서울시 광화문광장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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