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이 열렸다! 다시 돌아온 야외행사, '책 읽는 서울광장'

시민기자 안인철

발행일 2022.05.02. 11:00

수정일 2022.05.0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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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서울광장'으로  다시 돌아온 서울광장 ⓒ안인철

지난 4월 22일, 서울시는 그간 코로나19 지역확산 방지를 위해 설치, 운영하던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의 철거를 결정했다. 광장 선별검사소는 1일 최대 검사량이 약 3,000건에 육박할 정도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자 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운영돼 왔다. 신속항원검사 중단 후 검사건수가 많이 줄어들고,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의 상황을 반영해 철거가 진행됐다.

임시선별검사소가 철거된 서울광장은 시민을 위한 '책 읽는 서울광장'으로 새롭게 탈바꿈해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서울광장 야외 행사가 중단된 지 2년 만에 개최된 행사라 반가운 마음이 더욱 컸다. '책 읽는 서울광장'은 탁 트인 서울광장에 조성된 야외도서관으로, 야외서가에 비치된 3,000여 권의 책은 물론이고 서울도서관에서 책을 빌린 후 광장 잔디 위에 비치된 70개의 야외용 빈백, 330개의 매트, 20대의 파라솔 등을 이용해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다. 

4월 23일 첫 선을 보인 책 읽는 서울광장은 오는 10월 말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전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혹서기인 7~8월은 잠시 운영을 쉬어간다. 행사 첫 날인 23일에는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안데르센 상의 한국인 최초 수상자인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 전시를 비롯하여 ‘공간의 미래-도서관과 광장’을 주제로 한 유현준 홍익대 건축도시대학교수와 박영애 의정부시 도서관장의 북토크가 열렸다.

거리두기는 해제됐지만, 아직은 조심스러운 분위기 속 광장 곳곳에 손소독제 등이 비치되어 있어 마음 놓고 행사를 즐길 수 있었다. 혹서기를 제외하고 하반기까지 진행되는 책 읽는 서울광장 야외 행사에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찾아와 쉼과 치유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2022 책 읽는 서울광장

○ 기간: 2022. 4.23 ~ 6.25/ 7.7 / 9.2-10.29 (7~8월 혹서기 제외)
○ 운영시간: 금~토요일 11:00 ~16:00(우천 등 기상 상황에 따라 탄력 운영)
※서울도서관 홈페이지 통한 사전공지 참고

시민기자 안인철

강북구를 기반으로 하는 동네기자를 자처하는 안인철이라고 합니다. 지역 홍보 뉴스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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