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막막한 공부법 '서울런'에서 코칭받았어요!

시민기자 김윤경

발행일 2022.03.21. 14:29

수정일 2023.11.07. 13:30

조회 2,588

'서울런' 신학기 학습전략 설명회를 듣고 있는 아이 모습
'서울런' 신학기 학습전략 설명회를 듣고 있는 아이 모습 ⓒ김윤경

3월 새 학기가 시작됐다. 두 아이가 고등학생인 우리집도 분주해졌다. 특히 둘째는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해 학교생활에 적응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아이는 고등학교 전반적인 학습계획을 세우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감이 안 온단다. 그런 아이를 보고 있자니 무척 안타까웠지만 나 역시 교육 정보가 많지 않았다. 어떻게 도와주면 될까 고민하던 차에 마침 서울시 온라인 교육플랫폼 ‘서울런’에서 신학기 학습전략 라이브 설명회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2022년  신학기 학습전략 라이브 설명회
2022년 신학기 학습전략 라이브 설명회 ⓒ서울런

지난 3월 19일  ‘서울런’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초·중·고교생을 위한 신학기 학습전략 설명회’를 들을 수 있었다.  학교급별 특성에 맞추어 초등학생은 ‘공부 습관을 위한 교과서 학습법’, 중학생은 ‘개념 완성을 위한 1등급 학습법’, 고등학생은 ‘수능 준비를 위한 성공하는 학습법’에 대한 설명회가 진행되었다. 각각의 설명은 공부법 전문가인 안상현 교사(숭신초), 정승익 교사(EBS), 한정윤 강사(이투스)가 출연하여 자세하게 알려주었다. 고등학교에 갓 입학한 딸과 함께 들으면, 아이의 공부 습관을 바로잡고 학습계획을 세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일 듯했다. 

두 아이들과 함께  ‘고등학생 신학기 학습전략’ 설명회를 챙겨 들었다. 미리 펜과 노트를 꺼내 들고 중요한 내용은 꼼꼼히 메모했다. 두 아이에게도 각자 방에서 들으라고 미리 링크를 알려줬다. “어, 정샘(선생님)이야!” 아이는 중학교 때 듣던 인강(인터넷 강의) 선생님이 나온다고 반가워 했다. 

고등학생 신학기 학습전략은 수학 과목에 관해 한정윤 (이투스) 강사가 학년별로 과정에 맞게 설명해 주었다. 수학 교과서 목차를 살펴보며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 짚어주어 유익했다.
신학기 학습전략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었다.
신학기 학습전략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었다. ⓒ서울런

“2학년은 시작부터 함수를 배우거든요. 1학년 때 배우는 수학이 수능에 직접 나오지 않는다고 그냥 넘어가면 절대 안 돼요.” 학년별 학습 주의사항을 꼼꼼하게 알려주니 절로 귀를 쫑긋하고 집중해서 듣게 되었다.

고등학교 각 학년별 공부법 중 꼭 기억해야 할 부분은 다음과 같다.

고1을 위한 학습전략

고등학교 1학년은 중학교와는 달리 배워야 하는 교과목도, 공부량도 많다. 때문에 교과서 학습을 중심으로 여러 난이도의 문제집을 반복해 풀어봐야 한다. 물론 고1 수학(고등수학 상·하)은 직접 수능에 출제되지는 않지만, 수능 문제 풀이에 필요하므로 간과하지 말고 꼼꼼히 공부해야 한다. 

고2를 위한 학습전략

2학년은 내신에 조금 더 중점을 두어야 하지만 모의고사는 1학년 때보다 훨씬 중요해져 신경을 안 쓸 수 없다. 따라서 1학년보다 좀 더 꼼꼼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특히 고2는 가장 불안하고 고민이 많은 시기이기 때문에 멘탈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했다.

“선택과목은 자신이 잘 하는 걸 해야 해요. 확률·통계를 선택할 경우, 예전에 자신이 공부할 때를 떠올려 보세요. 기하는 도형을 잘하는지도 생각해보세요. ”

국어와 수학 과목에서 필수로 정해야 하는 선택과목에 대한 팁도 들을 수 있었다. 선택과목을 선택할 때는 자신에게 유리하고 불리한 점을 꼼꼼하게 체크해서 스스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고등학교 학년별 학습전략을 꼼꼼하게 필기하는 아이 모습
고등학교 학년별 학습전략을 꼼꼼하게 필기하는 아이 모습 ⓒ서울런

고3을 위한 전략

3학년은 수능 준비에 중점을 두지만, 내신도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내신관리가 어려워 수시를 포기하고 싶다면, 미리 앞일을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했다. 만약 수시를 포기하고 정시로 가려면, 우선 모의고사가 월등히 뛰어나야 하고, 수능점수가 생각만큼 좋지 않게 나왔을 상황까지 고려해봐야 한다고 했다. 또한 수시지원으로 6곳의 학교를 지망한 친구들을 보면서 불안해하지 않을 각오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시 및 정시를 위한 필수 점검사항도 들을 수 있었다. 입시 관련 자료는 각 대학 입학처 사이트에서 확인하고 정보 수집을 잘 해서 계획을 세우길 추천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진로와 관련한 교내 활동이 많아진 만큼 잘 살펴 참여하면 좋겠다고도 했다. 만약 진로가 바뀌는 경우 자기소개서에 그 이유를 명확하게 작성하길 권유했다. 
라이브 설명회에 앞서 미리 받았던 질문에 대해서도 답변해 주었다.
라이브 설명회에 앞서 미리 받았던 질문에 대해서도 답변해 주었다. ⓒ김윤경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는 우선 자리 정돈부터 하고, 효율적인 공부습관을 위해 타이머를 준비하고 플래너에 기록해보며 뿌듯함과 반성을 느껴보라고 했다. 과목별로 학습계획을 명확하게 세우고 슬럼프가 올 때는 주위에 이야기하면서 빨리 벗어나라고 조언했다.   

라이브 설명회에 앞서 미리 받은 질문에 대해 답변해 주는 시간도 좋았다. 
“대입이 바뀐다 해도 기존과 전혀 다른 건 아니니까 기출문제는 꼭 풀어보세요. 또 개념부터 알아둬야 하고요.”
“불안할 시간이 없을 만큼 몰두하세요. 수험생은 남과 비교하면 남의 불안까지 떠안는 거예요. ” 
학생과 학부모들이 생각보다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다는 점도 알 수 있었다. 
'서울런'에서는 새학년 이벤트를 3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서울런'에서는 새학년 이벤트를 3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서울시

각 강의를 마친 후에는 QR코드로 설문조사를 했다. 설명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시청자를 위한 책증정 이벤트도 있었다. 이번 설명회에서 특히 좋았던 건, 교과서 목차를 전체적으로 살펴보며 어떤 내용을 배우는지 미리 점검할 수 있었다는 점, 공부법에 관한 질문을 미리 받아 상세히 답변해줬던 점이었다. 또한 강사의 경험을 통해 체득한 생활습관이나 멘탈 관리법까지 들려주어 공감을 자아냈다. 

설명회를 보고 나니 부모인 나도 공부에 대한 의지가 생기는 것 같았는데, 학생들 또한 그동안 막막하고 갑갑했던 마음이 조금이나마 시원해지지 않았을까 싶다.

“오늘 강의 찐인데요.”
“저는 도서관에서 듣고 있어요.”
“의욕이 생기네요.”

게시판 채팅에서도 반응이 좋았다. 강의자료를 받을 수 있는지, 다시 볼 수 있는지 문의가 올라오면 ‘서울런’ 담당자도 빠르게 답변해 주었다.
서울시 '서울런' 광고물
서울시 '서울런' 광고물 ⓒ김윤경

'서울런'에서는 올해도 시기별 시기별로 학습전략 설명회, 진로·진학 1:1상담, 에듀테크 기반 특강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 및 특강을 준비한다고 한다. 이곳저곳 학습 관련 정보가 많다고는 하지만, 막상 어디서 어떻게 믿을 만한 정보를 찾을 수 있는지 막막하기만 한데 '서울런'은 이러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주기에 충분하다.

‘서울런’은 지난 2월 25일부터 신규 가입을 재개했다. ‘서울런’ 가입 요건을 충족하는 아동 및 청소년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학습사이트 1곳을 선택하여 듣고 싶은 강의를 무료로,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다. 특히 올해에는 서비스 대상을 법정 한부모가족과 북한이탈주민 청소년까지로 확대했고, 학습사이트도 늘렸다. 또한 멘토링 서비스를 강화하고, 학습사이트를 변경할 기회도 확대했다. 

무엇보다 ‘서울런’ 가입 대상자가 아닌 일반 시민도 들을 수 있는 입시, 진로·직업 정보 콘텐츠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으니 활용해 보자.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으니 참여해보면 좋겠다.

‘초·중·고 신학기 학습전략 라이브 설명회’를 들을 기회를 놓쳤다고 해도 실망할 필요 없다. 모든 강의는 서울시 유튜브에서 다시 들을 수 있으며, 강의 자료(교안)는 ‘서울런’ 사이트에서 다운받아 볼 수 있다.

‘서울런’ 사이트
‘서울런 초·중·고 신학기 학습전략 라이브 설명회’ 다시보기
초·중·고 신학기 학습전략 라이브 설명회 자료

시민기자 김윤경

서울을 더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고 전하겠습니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내가 놓친 서울 소식이 있다면? - 뉴스레터 지난호 보러가기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