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자 외래진료센터, 응급센터 운영…코로나19 긴급 대책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1.12.02. 17:14

수정일 2021.12.0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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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이 90%를 넘어섰다.
서울시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이 90%를 넘어섰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순탄치 않습니다. 서울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섰고,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이 90%를 넘어서는 등 심각한 수준입니다. 서울시는 비상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립병원 6곳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운영하고, 민간병원과 협력하여 최대한 많은 병상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또 재택치료자가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는 ‘코로나 외래진료센터’를 운영합니다. 어렵게 시작한 일상회복이지만, 이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그동안의 노력도 물거품이 됩니다. 서울시는 비상 의료·방역조치를 통해 시민 누구나 마음 놓고 일상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서울시가 시립병원 6곳을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코로나19 병상도 현재 2,688개에서 1,411개를 추가해 4,099개로 확대한다.  
 
시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코로나19 긴급 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서울시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달 16일 1,400명대를 기록한 데 이어 12월 1일 2,000명을 넘어서는 등 감염 추세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 코로나 긴급대책

먼저, 서울시립병원 6곳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운영한다. 현재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운영 중인 동부·서남·북부·서북병원 외에 서울의료원, 서울보라매병원이 추가된다. 현재 병상을 1,036개에서 12월 말까지 추가로 193개 병상을 확보할 예정이다.
서울시립병원 6곳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운영, 최대한 많은 병실을 확보한다.
서울시립병원 6곳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운영, 최대한 많은 병실을 확보한다.

둘째, 민간병원과 협력하여 1,218개 병상을 추가 확보한다. 이와 함께 그동안 마땅한 병상이 없어 걱정이 컸던 임신부 환자를 위한 ‘모성 전문병상’도 지정, 4개 병원 9개 병상을 운영한다.

병원입원 대상자 중 건강상태는 양호하나, 고령, 만성질환 등으로 일반 생활치료센터로 배정하기는 어려운 이들을 위해 ‘거점 생활치료센터’도 운영된다. 서울에 있는 8개 생활치료센터가 모두 거점 생활치료센터로 전환된다.

12월 중에는 대학기숙사 1곳이 생활치료센터로 추가 개소한다. 호텔도 추가 확보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코로나19 종합상황실에서 의료진들이 병상 CCTV를 살펴보고 있다.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코로나19 종합상황실에서 의료진들이 병상 CCTV를 살펴보고 있다.

셋째, 재택치료자가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는 ‘코로나 외래진료센터’를 운영한다. 코로나 외래진료센터는 재택치료 대상자 중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비대면 진료로는 증상 파악이 어렵거나 증상이 지속되어 대면진료가 필요할 경우 이용할 수 있다. 서북병원, 강남베드로병원, 서울의료원 3개소를 시범적으로 우선 추진하고, 단기적으로 8개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의료원은 코로나 외래진료센터뿐 아니라 ‘응급센터’도 운영한다. 재택치료자에게 24시간 응급상황 발생시 응급처치, 처방, 수술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신축한 응급의료센터 전체를 활용한다.
60세 이상 고령층과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률을 제고한다.
60세 이상 고령층과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률을 제고한다.

넷째, 백신 접종률 제고에도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전담공무원 책임제로 접종을 독려하고 소아·청소년은 학교 단위로 접종을 시행한다. 일반성인의 추가접종은 당일 예약 후 접종이 가능하도록 추진한다.

AI를 활용한 접종 후 이상반응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인공지능(AI) 전화안내서비스 ‘백신 케어콜’을 도입해 이달부터 13개구에서 운영하고,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다섯째, 시민들이 덜 기다리며 쉽게 검사받을 수 있도록 4개 권역에 ‘서울시 코로나19 검사소’를 운영한다.

전문 민간업체와 협력해 잠실 주경기장 등 4곳에 서울시가 운영하는 거점형 코로나19 검사소를 설치한다.
환자 관리 체계를 재정비하고, 자치구 재택치료전담팀을 확대한다.
환자 관리 체계를 재정비하고, 자치구 재택치료전담팀을 확대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재택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환자 관리체계를 재정비한다.

재택치료자의 모니터링을 위해 자치구 재택치료전담팀을 1개팀에서 3개팀으로 확대한다. 자치구별 관리의료기관을 1개소 이상 추가 지정해 현재 34개소에서 점차 확대한다. 의료인이 24시간동안 1일 2회 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하며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나아가 60세 이상, 기저질환자, 50세 이상 미접종자 등 집중관리군은 1일 3회로 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모니터링 결과, 의사의 진료가 필요한 이들은 비대면 진료 후 약을 처방하거나 필요시 병상배정을 요청하게 된다.

병상대기 중인 환자도 전담 관리하기 위해 간호사 등 필요 인력을 확보한다. 25개 보건소에 120여 명을 바로 채용할 수 있는 인건비 예산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현재의 방역위기 상황에서 선제적인 의료·방역조치로 시민이 안심하고 코로나19 검사와 백신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응급상황 등 이상 징후는 적기에 발견하고, 시민들이 체계적인 진료지원 시스템 속에서 안전하게 치료받고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문의 : 다산콜센터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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