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개통한 '월드컵대교' 야경도 멋지네!
발행일 2021.09.23. 10:09
최근 개통한 한강다리 '월드컵대교'와 야경을 감상하는 시민들의 모습 ⓒ박찬홍
지난 9월 1일 한강다리 ‘월드컵대교’가 개통됐다. 만성 차량정체가 발생했던 서부간선도로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착공된 ‘월드컵대교’와 ‘서부간선지하도로’가 이 날 동시에 개통했다.
월드컵대교는 길이 1,980m, 왕복 6차로(너비 31.4m) 교량으로, 다리 한가운데에는 남쪽으로 기운(경사각 78도) 주탑이 100m 높이로 우뚝 서 있다. 한강다리 중에는 가장 높다.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도 주탑이 보일 정도다.
월드컵대교는 길이 1,980m, 왕복 6차로(너비 31.4m) 교량으로, 다리 한가운데에는 남쪽으로 기운(경사각 78도) 주탑이 100m 높이로 우뚝 서 있다. 한강다리 중에는 가장 높다.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도 주탑이 보일 정도다.
월드컵대교의 개통을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박찬홍
한강을 잇는 또 하나의 다리, 월드컵대교 개통
이 다리는 2002 한일 월드컵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져 ‘월드컵대교’라는 명칭이 붙여졌다. 주탑 양쪽으로는 당시 국가대표 11명의 선수들을 상징하는 듯 11개의 케이블이 연결돼 다리를 지탱한다. 주탑 아래 가장 긴 교각 간 거리는 225m에 달하는데, 한강 다리 중 가장 넓어 크루즈선도 지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월드컵대교 북단에서 남단으로 진입하는 길목, 차량이 시원하게 달린다. ⓒ박찬홍
월드컵대교의 가장 긴 교각 간 거리는 225m로 한강 다리 중 최대다. ⓒ박찬홍
서울 마포구 상암동과 강서구 염창동, 영등포구 양평동을 잇는 월드컵대교는 다리 북단에선 내부순환로·증산로, 남단에선 서부간선지하도로·올림픽대로로 이어진다. 서울시는 하루 평균 차량 8만 대 이상이 월드컵대교를 이용하게 되면, 성산대교 등 주변 도로의 교통 흐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2022년 12월에는 공항대로와 안양천로에서 월드컵대교로 바로 진입하는 램프와 월드컵 대교에서 공항대로로 진출하는 램프가 개통될 예정이어서, 강서구 및 양천구 지역 시민들의 교통 편의가 훨씬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해, 2022년 12월에는 공항대로와 안양천로에서 월드컵대교로 바로 진입하는 램프와 월드컵 대교에서 공항대로로 진출하는 램프가 개통될 예정이어서, 강서구 및 양천구 지역 시민들의 교통 편의가 훨씬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암동 월드컵공원 어디를 가나 눈에 띄는 월드컵대교의 100m 주탑, 한강다리 중 가장 높다. ⓒ박찬홍
한 어린이가 월드컵대교의 모습을 사진에 담고 있다. ⓒ박찬홍
아울러 월드컵대교는 도시경관의 아름다움과 특별함을 더해 서울의 또 다른 명소가 될 전망이다. 최고 높이와 최대 교각거리 등 여러모로 화제가 된 월드컵대교를 직접 보기 위해 가족들과 다리를 찾아가 보았다. 상암동 월드컵공원에 주차하고 한강 쪽으로 바라보니 월드컵 대교의 주탑이 멀리서도 한 눈에 들어왔다.
난지한강공원에서 바라본 월드컵대교의 야경이 아름답다. ⓒ박찬홍
대교 위로는 차량들이 시원하게 달리고 있었다. 무엇보다 석양 무렵 월드컵대교의 야경은 카메라에 다 담아낼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다. 많은 시민들이 월드컵대교와 어우러진 한강 야경을 감상하며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작은 여유를 찾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시민 교통의 편리함과 아름다운 경관까지 선사해주는 월드컵대교가 앞으로 서울의 또 다른 랜드마크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난지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자연스레 월드컵대교로 향한다. ⓒ박찬홍
서부간선지하도로, 출퇴근 시간 30분 → 10분대 단축
한편 서부간선지하도로는 영등포구 양평동과 금천구 독산동을 지하 80m에서 연결하는 총 연장 10.33km의 왕복 4차로 지하터널이다. 이 터널 개통으로 하루 최대 12만 대에 이르는 서부간선도로에서 5만 대의 교통량이 분산돼 성산대교 남단에서 서해안고속도로 진입까지 출퇴근 시간이 기존 30분에서 1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통행료는 2,500원이다. 개통 후 2주간 시범운영 후, 15일부터 유료로 전환됐다.
서부간선지하도로는 최고 제한 시속 80km, 제한 높이 3m 소형차 전용도로로, 승용차와 정원 15명 이하 승합차, 1t 이하 화물차 등이 통행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지하도로 가운데는 최초로 다차로 하이패스 시스템이 도입돼 하이패스 장착 차량은 정차 없이 통행료 납부가 가능하다. 하이패스, 서울시 바로녹색결제 (http://oksign.seoul.go.kr), 영상약정 서비스(http://suway.co.kr)를 이용해 자동으로 통행료를 지불할 수도 있으며 현금 결제도 가능하다.
서부간선지하도로는 최고 제한 시속 80km, 제한 높이 3m 소형차 전용도로로, 승용차와 정원 15명 이하 승합차, 1t 이하 화물차 등이 통행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지하도로 가운데는 최초로 다차로 하이패스 시스템이 도입돼 하이패스 장착 차량은 정차 없이 통행료 납부가 가능하다. 하이패스, 서울시 바로녹색결제 (http://oksign.seoul.go.kr), 영상약정 서비스(http://suway.co.kr)를 이용해 자동으로 통행료를 지불할 수도 있으며 현금 결제도 가능하다.
강변북로 위 월드컵대교 진출로 전경 ⓒ박찬홍
이제 월드컵대교와 서부간선지하도로 동시 개통으로 ‘서울 순환형 간선 도로망’이 완성됐다. 기존에 서부간선도로에서 내부순환로까지 직접 연결하는 도로가 없어 성산대교를 이용해야 했다면, 이달부터는 월드컵대교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상습 교통정체 구간인 성산대교 및 주변 도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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