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지하철 생활! 유익한 꿀팁 총정리
발행일 2021.09.15. 11:00
서울 지하철, 즐겁고 안전하게 이용하는 꿀팁 모음
서울시의 대표적인 교통수단 지하철과 버스만 있다면 시내 곳곳 닿지 못할 곳이 없다. 필자는 가까운 거리는 버스로 이동하지만 장거리나 정해진 시간 내 도착해야 할 때는 지하철을 탄다. 낯선 장소에 갈 때는 ‘어느 지하철역 몇 번 출구’가 약속 장소가 되는 일도 흔하다.
매일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시민들은 타고 내리는 일에만 집중하는 모습이다. 개찰구를 내려가서 승강장에서도, 탑승 후에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게 일상의 풍경이다. 우연히 지하철을 기다리는 동안 벽면 게시판을 보다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정보를 눈여겨 보게 됐다. 일상의 공간인 지하철, 몇 가지 정보를 알면 더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엔 보안관이 있다!
서울에서 지하철을 타며 큰 불편을 겪은 기억은 없다. 단 해외 배낭여행시 2인조 소매치기에 당할 뻔한 걸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무사하게 목적지까지 간 적이 있다. 그 후로는 어디서든 주변을 둘러보는 버릇이 생겼다.
아직 뉴스에서 나올 법한 사건이 벌어진 적은 없지만 언제든 비상상황은 발생할 수 있다. 그럴 땐 어떻게 해야할까? 정답은 지하철 보안관에게 신고하면 된다. 물론 서부영화 속 그런 보안관은 아니다. 객차 내의 안전을 책임지고 현장 민원을 해결하는 분들을 ‘보안관’이라 칭하는 것이다. 신고를 위해서는 특정 앱을 설치하면 된다. 바로 ‘또타 지하철’ 앱이다.
아직 뉴스에서 나올 법한 사건이 벌어진 적은 없지만 언제든 비상상황은 발생할 수 있다. 그럴 땐 어떻게 해야할까? 정답은 지하철 보안관에게 신고하면 된다. 물론 서부영화 속 그런 보안관은 아니다. 객차 내의 안전을 책임지고 현장 민원을 해결하는 분들을 ‘보안관’이라 칭하는 것이다. 신고를 위해서는 특정 앱을 설치하면 된다. 바로 ‘또타 지하철’ 앱이다.
'또타 지하철 앱'만 있으면 지하철에서 발생하는 모든 민원을 처리할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 공식 캐릭터 '또타', 지하철 내의 각종 홍보물과 안전물에서 볼 수 있다. ⓒ박지영
지하철 내 다양한 일을 한번에! ‘또타 지하철 앱’
‘또타’는 서울교통공사의 공식 캐릭터다. 지하철 관련 안전 사인물이나 전용 굿즈로도 한번쯤 봤을 것이다. 또타 지하철 앱은 노선도와 빠른역 찾기는 기본이고, 교통약자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전동휠체어 안전승하차(급속충전기), 승강기 고장알림, 수어영상 전화기, 휠체어 리프트 서비스 등을 텍스트와 음성으로 검색할 수 있다. 지하철 관련 다양한 일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발간 중인 웹진, 웹툰, 시민문화초청, 스탬프 투어까지 재미있는 콘텐츠도 많다.
앱에서 지하철 출발, 도착 정보부터 민원신청, 문화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서울교통공사
이 가운데 가장 유용할 것으로 보이는 항목은 ‘민원신고’다. 앞서 얘기한 보안관도 앱에서 신고가 접수되면 출동한다. 이 기능은 지하철 안에서만 활성화되고 신고 즉시 신고자의 위치와 연락처가 전송돼 접수가 간결하다. 성추행, 몰카, 폭행, 응급환자 발생 등 피해자 또는 목격자가 신고를 하면 보안관이 바로 그 객차로 출동해 문제를 해결한다.
이밖에 에어컨 세기, 불쾌한 환경, 시설물의 고장이나 긴급 상황 등 도움이 필요할 때는 주저없이 또타 지하철 앱에서 신고할 수 있다. 민원신고를 하면 접수와 동시에 안내 메시지가 뜬다. 만약 실수로 잘못 신고했을 때는 안내된 전화로 신고를 취소하거나 앱 신고 페이지 하단의 메모란에 내용을 적어 보내면 가장 빠르게 취소할 수 있다.
이밖에 에어컨 세기, 불쾌한 환경, 시설물의 고장이나 긴급 상황 등 도움이 필요할 때는 주저없이 또타 지하철 앱에서 신고할 수 있다. 민원신고를 하면 접수와 동시에 안내 메시지가 뜬다. 만약 실수로 잘못 신고했을 때는 안내된 전화로 신고를 취소하거나 앱 신고 페이지 하단의 메모란에 내용을 적어 보내면 가장 빠르게 취소할 수 있다.
신고와 동시에 나의 위치가 바로 송출되고 안내 메시지가 온다. 처음 설정이 성추행으로 자동설정돼 있으니 신고항목을 잘 확인하자. ⓒ서울교통공사
알아두면 급할 때 유용한 지하철 서비스!
지하철 역사엔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갖춰진 시설도 많다.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손전등, 마스크는 물론이고 SOS를 청할 수 있는 전화기도 따로 마련돼 있다. 이런 설비들은 눈에 잘 띠는 곳에 자리하고 있지만, 오래된 역사의 경우 안내판을 통해 위치를 찾을 수 있다. 한번쯤은 주의를 기울여 평소 자주 다니는 역의 주요 시설물 위치를 알아두는 것도 좋다.
지하철 내에 구비되어 있는 안전물품들. 한 곳에 있는 경우도 있지만 안내표지판으로 위치를 파악해두면 좋다. ⓒ박지영
간혹 지하철 연착, 지연 등으로 뜻하지 않게 지각을 하게 될 때가 있다. 이럴 때는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간편지연증명서'를 출력할 수 있다. 또 ‘유실물센터’ 메뉴를 클릭하면 습득·분실한 유실물을 확인할 수 있는 경찰청 유실물 통합포털 페이지와도 바로 연결된다.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에서 지연증명서를 인쇄할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
새로운 지하철 서비스도 알아두면 편리하다. 역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무인형 창고 '또타 스토리지'와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시민을 위한 자전거 휴대 및 보관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사물함형 자전거 보관함은 6호선 고려대역·화랑대역·봉화역, 7호선 먹골역·신풍역 등에 설치돼 있다.
또타스토리지 요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하철 역 지도 ⓒ서울교통공사
자전거 보관함 및 휴대승차 안내 포스터. 현재는 일부 지하철에서만 설치돼 있다. ⓒ서울교통공사
달리는 문화 메신저, 지하철
지하철은 단순한 이동수단만이 아니다. 최근에는 타고 가는 동안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하며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지하철로 가볼 만한 서울의 명소도 소개하고, 지하철 공연장에서 예술무대를 마련해 메트로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진행해왔다.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에는 지하철로 가기 좋은 여행지가 테마별로 소개돼 있다. ⓒ서울교통공사
현재는 코로나19로 이러한 문화행사들이 모두 온라인으로 옮겨와 진행 중이다. 지난 7, 8월에는 12기 메트로 아티스트의 언택트 문화공연을 지원하며 밴드활동을 하고 있는 시민 단체를 소개했다. 메트로 아티스트의 공연 영상은 해피버스킹 앱을 통해 현재도 진행 중이며, 12월까지 감상 및 시민 투표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자들에게는 매월 300명씩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9월 초에는 제 12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SMIFF)를 통해 국내외 78편의 우수 영상들을 온·오프라인에서 선보였다.
언택트 문화공연. 12기 메트로 아티스트의 공연 감상은 물론 투표 참여가 가능하다. ⓒ해피버스킹앱
사실, 오늘 소개한 모든 정보들은 굳이 찾지 않아도 된다. 지하철을 기다리는 동안 주위만 둘러봐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기 때문이다. 게시판이나 홍보물을 통해 지하철 역사에는 다양한 정보들이 공유되고 있다. 스마트폰에 집중된 시선을 조금만 옮겨, 생활의 불편함은 줄이고 문화수준은 높일 수 있는 슬기로운 지하철 생활 팁들을 얻어가길 바란다.
■ 서울 메트로(서울교통공사)
○ 홈페이지: http://www.seoulmetro.co.kr
○ '또타 지하철' 앱 다운로드 : 플레이스토어/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및 설치
○ '또타 지하철' 앱 다운로드 : 플레이스토어/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및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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