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서 박물관까지 문화·역사 한바퀴!

시민기자 김명희

발행일 2021.09.23. 09:10

수정일 2021.09.23. 17:18

조회 1,254

하늘은 드높고 맑아 마음까지도 넉넉해지는 가을을 맞아 도심 속 자연과 소통할 수 있는 소마미술관을 찾았다. 올림픽공원 내에 위치한 소마미술관은  지하철 9호선 한성백제역과 2관이 바로 연결되어 있어 편리하다. 1관을 연결하는 지하공간에 하늘이 보이는 전시공간을 더하여 자연의 풍경을 담은 문화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소마미술관 1관은 6개의 전시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창을 통해 자연광이 그대로 투과되어 시간과 날씨, 창의 크기에 따라 은근한, 혹은 매우 밝고 투명한 채광 효과를 보인다. 미술관 내부와 외부공간을 수시로 넘나들며 시각적, 공간적 개방성으로 인해 관람 동선 또한 매우 역동적이다. 반듯하게 서 있는 건축과 공간마다 배치된 시설물 통창, 회랑, 물의 뜰들이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은  또 하나의 풍경이 되어준다. 2관의 실내 전시공간은 서로 연결된 전시실과 독립된 전시실을 포함한 총 4개의 전시실로 이루어져 있으며, 화이트톤의 밝고 현대적 감각으로 설계되었다. 

현재는 1관에서는 건축물 자체가 도화지가 되어 작가의 생각을 끌어와 그려지는 창작과정인 'Drag and Draw'와 2관에서는 현실을 극복하는 다양한 감정을 각자의 개성으로 담은 10명의 작가들의 '당신의 안녕'을 주제로 80여 점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소마미술관 주변으로 다양한 조각 작품도 볼 수 있어 가을 산책이 점점 즐거워진다.

소마미술관 1관을 나와 야외조각공원을 따라 200m 정도를 올라가면  수도 서울의 역사를 재조명하며 문화사적 가치를 확립하는 한성백제박물관이 있다. 풍납토성과 몽촌토성, 석촌동 고분군 등 백제 한성기의 핵심 유적들과 수만여 점의 유물들을 전시 중이다. 

가을바람이 기분 좋게 살랑여서 마음껏 걷기 좋은 요즘이다. 올림픽공원 산책도 즐기며 야외에 전시되어 있는 멋진 작품들도 감상한 힐링의 시간이었다. 다양한 문화 볼거리와 함께 마음의 휴식을 취하기에 제격이다.
단순하고 세련된 소마미슬관 1관에서는 'Drag and Draw'가 전시되고 있다
단순하고 세련된 소마미슬관 1관에서는 'Drag and Draw'가 전시되고 있다 ⓒ김명희
소마미술관 2관에서는 당신의 안녕을 주제로 작품이 전시 중이다
소마미술관 2관에서는 당신의 안녕을 주제로 작품이 전시 중이다 ⓒ김명희
9호선 한성백제역에서 소마미술관 2관으로 연결된 깔끔한 지하 통로
9호선 한성백제역에서 소마미술관 2관으로 연결된 깔끔한 지하 통로 ⓒ김명희
지하주차장에서 1관 야외로 통하는 길은 자연과 공감할 수 있도록 개방감 있게 만들어졌다
지하주차장에서 1관 야외로 통하는 길은 자연과 공감할 수 있도록 개방감 있게 만들어졌다 ⓒ김명희
'Today'를 주제로 전시되고 있는 2관의 전시실
'Today'를 주제로 전시되고 있는 2관의 전시실 ⓒ김명희
'당신의 안녕'을 주제로 10명의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 중인 제2관의 전시실
'당신의 안녕'을 주제로 10명의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 중인 제2관의 전시실 ⓒ김명희
소마미술관은 자연과 소통하는 도심 속의 문화 공간이다
소마미술관은 자연과 소통하는 도심 속의 문화 공간이다. ⓒ김명희
올림픽공원 Red Zone 구역에 전시된 야외 작품
올림픽공원의 Red Zone 구역에 전시된 야외 작품 ⓒ김명희
야외 공간에 설치된 소마미술관 로고가 잔디밭과 잘 어울린다
야외 공간에 설치된 소마미술관 로고가 잔디밭과 잘 어울린다 ⓒ김명희
한강에서 꽃 핀 '백제의 꿈'한성백제박물관의 전면
한강에서 꽃 핀 '백제의 꿈' 한성백제박물관의 전면 ⓒ김명희
백제의 여명은 크고 넓은 한강 물줄기를 따라 발전했다.
백제의 여명은 크고 넓은 한강 물줄기를 따라 발전했다. ⓒ김명희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한성 백제 2천 년의 역사를 볼 수 있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한성 백제 2천 년의 역사를 볼 수 있다. ⓒ김명희
한성백제의 풍경지도와 생활 필수품등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 상설전시관이다.
한성 백제의 풍경 지도와 생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상설전시관. ⓒ김명희
한성백제박물관의 건물 외관은 해양국가 백제를 상징하는 선박과 몽촌토성을 모티브로 설계됐다
한성백제박물관의 건물 외관은 해양국가 백제를 상징하는 선박과 몽촌토성을 모티브로 설계됐다 ⓒ김명희

■ 소마미술관 Seoul Olympic Museum of Art

○ 위치 : 서울 송파구 위례성대로 51
○ 운영시간 : 10:00-18:00 (입장마감 17:3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 전시설명 : 화~일요일 14:00-16:00/소요시간: 약50분
(※ 단, 특별전 경우 관람료와 관람 시간이 변경될 수 있다)
○ 입장료 : 성인(만 25~64세) - 3,000원, 청소년(만13~24세) - 2,000원, 어린이(만 7~12세) - 1,000원
○ 무료 관람일 : 문화가 있는 날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어린이날 5월 5일, 문화의 날 (10월 셋째 토요일)
홈페이지
○ 문의 : 02-425-1077

■ 한성백제박물관

○ 위치 : 서울 송파구 오륜동 위례성대로 71
○ 운영시간 : 09:00 ~ 19:0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 입장료 : 무료
홈페이지
○ 문의 : 02-2152-5800

시민기자 김명희

서울의 문화와 복지둥을 알리는데 힘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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