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제 만나요! 옛 이야기 가득한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발행일 2021.06.30. 14:11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 입구 ⓒ노윤지
아이들에게 우리의 전통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종로에 위치하고 있는 국립민속박물관 내 어린이박물관이다. 이 곳에는 어린이와 관련된 유물, 자료 등을 수집, 보관을 하고 있으며 직접 만져보거나 느껴볼 수 있는 체험 위주의 박물관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휴관했지만 지금은 예약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보통 전시회나 박물관의 경우 월요일이 휴무일이 많지만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내부 입구 모습 ⓒ노윤지
이 곳에서는 다양한 주제로 상설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우리 이제 만나요’와 ‘골골이와 인형친구들’ 전시가 열리고 있다.
박물관 1층에 들어서면 ‘우리 이제 만나요’ 상설전시를 바로 만난다. 한국의 전통적인 설화인 견우와직녀, 바리공주, 연오랑 세오녀 등 3가지의 이야기를 각 역마다 정차해 둘러볼 수 있다. 첫 번째 역은 까막까치역, 두 번째 역은 약수꽃역, 마지막 역은 갯바위역으로 구성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박물관 1층에 들어서면 ‘우리 이제 만나요’ 상설전시를 바로 만난다. 한국의 전통적인 설화인 견우와직녀, 바리공주, 연오랑 세오녀 등 3가지의 이야기를 각 역마다 정차해 둘러볼 수 있다. 첫 번째 역은 까막까치역, 두 번째 역은 약수꽃역, 마지막 역은 갯바위역으로 구성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린이박물관 상설전시 '우리 이제 만나요'는 2023년 3월12일까지 진행된다. ⓒ노윤지
먼저 까막까치역에서는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번 칠월칠석에 까마귀와 까치 덕분에 만남이 성사되는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이어 약수꽃역에서는 효녀 바리공주가 아픈 부모의 병을 고치기 위해 약을 구하러 힘든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마지막 갯바위역에서는 바다에 일을 하러 갔다 사라진 연오랑을 찾는 세오녀의 이야기로, 어른들도 익히 들었던 설화를 즐겁게 둘러볼 수 있다.

각 역에 마련된 스탬프를 찍으면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다. ⓒ노윤지
각각의 스토리를 더욱 재미있게 즐기려면 박물관 입구에 비치된 스탬프 활동지를 꼭 챙겨보자. 스토리역에 정차해 도장을 쾅 찍으면, 마지막에 스탬프를 모두 찍은 활동지를 넣어 재미있는 영상을 볼 수 있다. 내용을 잘 이해하기 위해 중간에 퀴즈도 있으니 함께 풀어보길!

'우리 이제 만나요' 전시 내 체험 공간 ⓒ노윤지
끝에는 보고싶은 사람에게 직접 이야기를 쓰는 코너가 마련돼 있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마주한지 오래된 그리운 사람들에게 따뜻한 인사가 담긴 편지를 쓸 수 있다. 이번 상설전시는 코로나19로 인해 만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한 듯하다.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앞으로 편하게 만날 수 있는 날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면 어떨까.

어린이박물관 2층에서는 '골골이와 인형친구들' 전시가 내년 3월28일까지 열린다. ⓒ노윤지
2층으로 올라가면 ‘골골이와 인형 친구들’의 전시가 한창이다. 골골이는 왜소하고 약한 모습 때문에 외롭게 혼자 지내다가 친구들을 만나 자신감을 얻고 용기를 가지게 된다는 내용이다. 골골이가 만나게 되는 친구들은 호두까기, 기뇰, 걱정인형, 루피타, 루시, 뚝딱뚝딱 목수삼형제 등인데, 나라별로 인형들이 가지고 있는 의미도 살펴볼 수 있다.
먼저 골골이는 멕시코의 ‘죽은 자의 날’ 축제와 관련된 해골인형이다. 멕시코에서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죽은 자의 날’ 축제가 진행되는데 1년에 한 번 이 기간에 죽은 자들이 가족과 친구를 만난다고 믿는다. 해골 인형으로 집안을 장식하거나 해골 분장을 하고 코스프레를 하기도 하는데, 멕시코에서는 해골이 슬픔보다는 즐거움을 상징하고 있다고 한다.
먼저 골골이는 멕시코의 ‘죽은 자의 날’ 축제와 관련된 해골인형이다. 멕시코에서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죽은 자의 날’ 축제가 진행되는데 1년에 한 번 이 기간에 죽은 자들이 가족과 친구를 만난다고 믿는다. 해골 인형으로 집안을 장식하거나 해골 분장을 하고 코스프레를 하기도 하는데, 멕시코에서는 해골이 슬픔보다는 즐거움을 상징하고 있다고 한다.

어린이박물관 내 걱정인형의 고민해결 자판기 ⓒ노윤지
호두까기 인형은 원래 단단한 호두껍질을 깨기 위한 도구로 15세기부터 중부 유럽지방에서는 장식용으로 목각인형을 제작했다고 한다. 걱정인형은 과테말라에서 유래된 것으로 밤에 악몽을 꾸거나 무서워하는 아이들을 위해 걱정인형을 베개 아래에 둔다고. 밤사이 인형이 걱정을 가져가 두려움이 사라진다고 믿는다.
아주 작은 인형인 성냥갑인형도 볼 수 있다. 독일 장난감 마을인 자이펜에서 1910년부터 만든 미니어처 목각 인형이다. 성냥갑 안에 작은 나무 인형을 만들어 넣어 그 안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어떻게 그 작은 성냥갑 안에 인형이 들어갈 수 있는지 신기하다.
아주 작은 인형인 성냥갑인형도 볼 수 있다. 독일 장난감 마을인 자이펜에서 1910년부터 만든 미니어처 목각 인형이다. 성냥갑 안에 작은 나무 인형을 만들어 넣어 그 안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어떻게 그 작은 성냥갑 안에 인형이 들어갈 수 있는지 신기하다.

어린이박물관 내 '골골이와 인형친구들' 전시 ⓒ노윤지

어린이박물관 내 '골골이와 인형친구들' 전시 내 다양한 체험 ⓒ노윤지
전시를 관람하며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인형들을 만나볼 수 있어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든다.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는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곳곳에 마련돼 있어 직접 경험하고 배울 수 있어 교육적 효과도 크다.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후 방문해보자.
■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37
○ 가는법 :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도보 15~17분
○ 운영시간 : 평일 09:00 ~ 18:00, 주말·공휴일 09:00~19:00
○ 입장료 : 무료
○ 어린이박물관 예약 바로가기 : https://www.kidsnfm.go.kr/nfmkid/education/selectEducationReceiptList.do
○ 문의 : 02-3704-3014~5
○ 가는법 :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도보 15~17분
○ 운영시간 : 평일 09:00 ~ 18:00, 주말·공휴일 09:00~19:00
○ 입장료 : 무료
○ 어린이박물관 예약 바로가기 : https://www.kidsnfm.go.kr/nfmkid/education/selectEducationReceiptList.do
○ 문의 : 02-3704-3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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