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업계의 뉴노멀, 메타버스가 뜬다!

시민기자 윤혜숙

발행일 2021.05.28. 11:00

수정일 2021.05.28. 17:08

조회 6,684

서울관광 스타트업 협력프로젝트 오디션 대상 수상업체 _(주)살린
‘2020 UIA 아태총회’ 온라인 가상회의 플랫폼 3D 지도
‘2020 UIA 아태총회’ 온라인 가상회의 플랫폼 3D 지도 ⓒ서울관광재단

작년 9월 17~18일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0 UIA 아태총회’ 행사가 열렸다. 이쯤에서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작년 9월이라면 코로나19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을 텐데 어떻게 국제적인 행사를 개최할 수 있었을까? 그 답은 서울을 배경으로 한 온라인 가상회의 플랫폼에 있었다. 해당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국내외의 수많은 사람이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원격으로 온라인 가상회의 플랫폼에 접속했다. 
‘2020 UIA 아태총회’ 온라인 가상회의 플랫폼 서울 부스
‘2020 UIA 아태총회’ 온라인 가상회의 플랫폼 서울 부스 ⓒ서울관광재단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온라인 콘퍼런스를 개최하기에 이른 것이다. 해당 플랫폼(https://virtualseoul.or.kr/)에 접속하니 남산타워를 비롯한 서울시 곳곳의 명소가 나타난다. 사용자가 3D로 구성된 배경 화면을 360도로 회전하면서 둘러볼 수 있다. 사용자가 각각의 명소를 클릭하면 온라인 콘퍼런스의 하위 메뉴로 들어가서 행사의 이모저모를 즐길 수 있다. 콘퍼런스홀에 입장해서 주제에 따른 세션을 경청하거나 워크숍 룸에서 소규모로 이루어진 실시간 화상 채팅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씨어터에서 서울시 관광명소 홍보자료를 볼 수 있다.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주)살린 사무실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주)살린 사무실 ⓒ윤혜숙

이렇듯 온라인으로 국제적인 행사를 무사히 개최하기까지 ㈜살린이 있었다. 2014년에 창업한 살린은 2017년에 VR, AR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국내에선 VR, AR 산업이 초창기에 불과했다. 그러다 2020년에 서울시 관광재단에서 주관하는 ‘2020 UIA 아태총회’를 개최하기 위해 온라인 가상회의 플랫폼을 구축했다. 그 이후로 ‘지멘스 전기차/자율주행차 기술 온라인 콘퍼런스’를 비롯한 굵직한 온라인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서울관광 스타트업 협력프로젝트 공개 오디션 선정업체
서울관광 스타트업 협력프로젝트 공개 오디션 선정업체 ⓒ살린

그게 인연이 되어서 최근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개최하는 서울관광 스타트업 협력프로젝트 공개 오디션에 지원했다. 신규 관광 스타트업 16개 사를 선정하는 자리에 살린도 그 이름을 올렸다. 공개 오디션 결과 살린은 스타트립, 엄마의지도와 함께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대상을 받은 비결은 무엇일까?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행사가 많이 개최되는 최근의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살린은 '메타버스 기반의 콘퍼런스 플랫폼'을 발표했다. 살린은 3D VR • AR을 통해 미팅•협업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제 'PC, Mobile, VR 기기 또는 스마트글라스'를 기반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해서 미팅이나 협업을 위한 가상현실 서비스를 구현하고자 한다. 작년에 ‘2020 UIA 아태총회’ 행사를 시작으로 여러 온라인 콘퍼런스를 개최한 것에서 진일보하는 것이다. 
살린의 메타버스 콘퍼런스 플랫폼
살린의 메타버스 콘퍼런스 플랫폼 ⓒ살린

그렇다면 ‘메타버스’가 무엇일까? 메타버스는 메타와 유니버스가 합성된 말로 '3차원 가상 세계'를 뜻한다. 웹상에서 아바타를 이용해 사회, 경제, 문화적 활동을 함으로써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현실 세계의 사용자가 자신의 아바타를 가상 세계에 등장시켜서 자신과 동일시한다. 아바타를 등장시키는 메타버스로 인해 사용자는 가상 세계에서의 몰입감과 현장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 

생각해보라. 지금까지 모니터를 통해 가상 세계를 지켜보는 것에서 나아가 사용자가 직접 가상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다면 어떨까? 아바타가 있어서 가능하다. 사용자들은 살린이 제공하는 메타버스 콘퍼런스 플랫폼을 통해 가상현실 혹은 증강현실 공간에서 아바타로 등장해, 서로 현실처럼 대화하고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살린의 가상회의 플랫폼을 보여주는 장동범 매니저
살린의 가상회의 플랫폼을 보여주는 장동범 매니저 ⓒ윤혜숙

서울관광 스타트업 협력프로젝트에 선정되면 어떤 이점이 있을까? 살린의 장동범 매니저는 살린의 '메타버스 콘퍼런스 플랫폼'을 서울시 버전으로 출시하면 홍보마케팅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과제로 제시한 살린 메타버스 콘퍼런스 플랫폼 상용화를 위한 시범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사업을 고도화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지원을 받을 수 있고, 특히 해외 관광청, 협‧단체 등의 관계기관과 네트워킹할 기회를 받을 수 있다.

장 매니저는 코로나19가 종식하지 않는 현 상황에서 관광업계가 살아남으려면 온라인 쪽으로 관심을 돌릴 것을 당부했다. 그는 “작년부터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행사가 많이 개최되고 있다. 온라인 행사를 많이 체험하다 보면 거기서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면서 살린이 구축한 온라인 콘퍼런스 플랫폼도 그중의 하나라는 점을 강조했다.

☞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www.sto.or.kr/index
☞ 온라인 가상회의 플랫폼 바로가기 : https://virtualseou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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