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문화·예술·공연 정보, 여기에 다 모았다!

시민기자 박은영

발행일 2021.05.14. 09:23

수정일 2021.05.14. 16:43

조회 983

편의 증진 위해 개편 마친 '서울문화포털'…전시공연 콘텐츠 한눈에
비대면 콘텐츠를 보강한 온라인 플랫폼 서울문화포털 메인 페이지
비대면 콘텐츠를 보강한 온라인 플랫폼 '서울문화포털' 메인 페이지 ⓒ서울문화포털

큼직한 극장 스크린으로 영화를 본 지 오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며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집에서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공연이나 전시 역시 마찬가지다. 바야흐로 문화생활의 온라인 전성시대다. 여기에 힘을 실어주는 곳이 있으니, 집콕 문화생활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서울문화포털(culture.seoul.go.kr)’홈페이지이다. 

서울문화포털은 서울시 자치구부터 기타 유관기관이 주최하는 전시, 축제, 교육, 체험 등 각종 문화행사를 총망라해 소개한다. 최근에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비대면 콘텐츠를 보강한 대대적인 개편을 마쳤다. 
서물문화포털이 개편되며 신설된 문화 영상 메뉴
서물문화포털이 개편되며 신설된 문화 영상 메뉴 ⓒ서울문화포털

가장 큰 변화는 기존의 정보 안내 중심에서 공연이나 전시를 영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포털 상단 메뉴 중 ‘영상’을 보면 공연, 전시, 축제뿐 아니라 VR, 라이브 공연, 인터뷰 등의 영상을 볼 수 있다. 

특히 라이브 공연의 경우 스트리밍 채널로 연계해 실시간으로 감상을 할 수 있다. 시민들은 직접 현장에 가지 않고도 서울시의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게 된 셈이다. VR로 다시 보는 DDP서울라이트 영상부터, 건강도시락 홈파티, 서울시향 우리아이 첫 콘서트, 업사이클링 패션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서물문화포털에서 소개하는 문화행사
서물문화포털에서 소개하는 문화행사 ⓒ서울문화포털

영상 카테고리 중 시민들에게 힙한 응원의 노래를 전한다는 ‘키썸’의 영상을 감상했다.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제작한  ‘문화로 토닥토닥’ 영상을 제공한다. 브라운관이 아닌 모니터로 공연을 보니 가수가 조금 더 가까이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졌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보내는 키썸의 응원 메시지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함께하는 문화체험의 신청·참여 카테고리에서는 수문장 교대와 행사홍보, 문화공간 등록 및 신청이 가능했다. 
버스킹 홍보를 신청하면 서울에서 진행하는 문화,예술인들의 공연 영상을 볼 수 있다.
버스킹 홍보를 신청하면 서울에서 진행하는 문화, 예술인들의 공연 영상들 볼 수 있다. ⓒ서울문화포털

'버스킹 홍보신청' 메뉴를 통해 거리 위 예술가들의 영상도 소개했다. 시선을 끄는 것은 버스킹 공연 영상을 등록하거나, 예정된 공연정보를 등록하면 서울문화포털 가족들이 공연 현장에 방문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공유하고 싶은 문화영상이 있다면 직접 등록할 수 있도록 한 기획이 돋보였다. 아마추어 문화예술인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좋은 취지라고 생각됐다. 단 서울지역에서 진행된 문화예술 행사의 동영상으로만 참여가 가능하다. 
서울문화포털에서 볼 수 있는 버스킹 공연
서울문화포털에서 볼 수 있는 버스킹 공연 ⓒ서울문화포털

서울문화포털은 회원제를 도입, 서울시 문화소식지, 뉴스레터 등 문화정보를 메일로 주기적으로 제공하는데, 이번 개편을 통해 마이페이지 기능을 도입했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참여신청, 홍보신청, 글 등록 등 각종 활동내역을 마이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또,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GPS 서비스로 확인하는 ‘내 주변 행사’ 기능을 통해 현 위치에서 반경 3km, 5km, 10km 내의 문화행사‧시설을 찾을 수도 있다.  

실제로 로그인해 문화행사 안내를 클릭하니 3km 내의 문화공간을 지도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중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를 선택해 봤다. 장소와 시간 등의 정보와 더불어 위치와 교통편까지 알려주며 직접 행사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더욱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영등포 초단편영화제를 선택하니 위치와 교통편 등이 안내된다.
영등포 초단편영화제를 선택하니 위치와 교통편 등이 안내된다. ⓒ서울문화포털

최신 인기 콘텐츠 추천 기능도 생겼다. 넷플릭스나 왓챠 등의 동영상 플랫폼 서비스처럼 최신 인기 콘텐츠 추천기능을 신설한 것이다. 자주 이용하는 플랫폼이기에 반가웠지만, 아직 인기 추천작품 확인이 어려운 점은 아쉬웠다.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되면 수많은 영화 중 정보 선택에 고민이 되는 사용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이밖에 서울시의 대표 문화 축제·자료·정책, 갤러리 등 다양한 문화 정보를 한데 모은 아카이브 공간도 마련했다. 서울문화포털은 서울시 주최나 25개 자치구에서 진행하는 행사, 이벤트 등을 가장 빨리 제공하고 있다. 사실 우리 동네에서 열리는 축제도 몰라서 못 가는 경우가 허다했다. 이제 서울시의 모든 문화행사를 포털을 통해서 미리 확인할 수 있어 반갑다. 
각종 문화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찾아볼 수 있다.
각종 문화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찾아볼 수 있다. ⓒ서울문화포털

서울문화포털은 개편 기념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포털 홈페이지에서 바로 보이는 이벤트 창을 캡처해 SNS에 올려 인증만 하면 참여할 수 있다. 5월 19일까지 응모가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서울문화포털은 개편 이벤트를 진행, 참여자중 추첨을 통해 커피쿠폰을 제공한다.
서울문화포털은 개편 이벤트를 진행, 참여자중 추첨을 통해 커피쿠폰을 제공한다. ⓒ서울문화포털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마음은 문화·예술을 통해 치유할 수 있다. 어떤 음악이나 영화, 공연, 혹은 전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마음으로 차오르는 위로는 머리카락을 빗질하듯 기분을 쓸어내려 준다. 그 어느 때보다 집에서 양질의 문화예술을 즐기며 마음 건강을 돌봐야하는 시점이다. 야심찬 개편으로 새롭게 선보인 서울문화포털이 더욱 풍성한 콘텐츠로 시민들의 마음을 토닥여 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홈페이지

시민기자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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