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곳, '스페이스 살림'

시민기자 박혜경

발행일 2021.05.12. 11:38

수정일 2021.05.12. 18:15

조회 1,219

기업도, 사람도 성장하는 문화를 만드는 서울시민의 새로운 놀이터
스페이스 살림 가는 법
스페이스 살림 가는 법 ⓒ박혜경

대방역 3번 출구로 나오면 서울시민과 열정 가득한 여성 창업가들을 반기는 '스페이스 살림'이 자리하고 있다. 2020년 9월 개소한 스페이스 살림은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에서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지상 7층, 지하 2층 규모로 크게 일 공간과 생활문화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스페이스 살림 내 입주한 상점들
스페이스 살림 내 입주한 상점들 ⓒ박혜경

지하에는 카페와 간단한 샌드위치 등을 파는 소규모 상점부터 지상층으로 올라오면 친환경적인 삶을 위한 상점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 ⓒ박혜경

모두를 위한 공간답게 입구층에는 점자 안내판, 장애인 화장실 그리고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자 등을 위한 동반화장실이 존재한다.  
스페이스 살림 내 입주한 스타트업들
스페이스 살림 내 입주한 스타트업들 ⓒ박혜경

메인 건물에 들어가면 젠더 관점의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스페이스 살림 취지에 걸맞은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민이 함께 누리며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교류 공간인 마을서재
서울시민이 함께 누리며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교류 공간인 마을서재 ⓒ박혜경

스페이스 살림은 크게 두 가지 취지를 가지고 있다. 첫째는 기업과 사람의 성장을 지원, 공간 지원, 창업문화 조성을 통해 '여성 혁신 창업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다. 둘째는 시민의 일상 실험을 지원하고 역량 강화 지원을 통해 '다양한 시민의 일상 변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앞서 살펴 본 스타트업이 스페이스 살림의 첫 번째 취지인 여성 혁신 창업 활성화였다면, 메인 건물에 위치한 '우리동네키움센터 (창작실)'와 마을서재, 부엌과 같이 모든 서울시민이 함께 누리며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교류 공간 또한 존재한다. 
마을서재 내 공간
마을서재 내 공간 ⓒ박혜경

그중 현재 가장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는 마을서재는 누구나 자유롭게 들어와 책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마을서재의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QR코드를 찍고 열 체크를 한 다음엔 자유롭게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계단 식의 서재에서 자유롭게 책을 뽑아들고 이용이 가능하나, 안타깝게도 책을 대여할 수는 없다. 가장 위층에는 공부를 하거나 공예활동을 하거나 간단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테이블이 존재하고 테마에 맞는 좀 더 다양한 책들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마을부엌, 창작실
마을부엌, 창작실 ⓒ박혜경

마을부엌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음식 섭취는 금지되었지만 예약을 통해 시간당 1만1,000원으로 월·수·금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최대 6명 이내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창작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최대 12명까지만 출입이 가능하다. 
서울시민의 놀이터, 스페이스 살림
서울시민의 놀이터, 스페이스 살림 ⓒ박혜경

스페이스 살림 내에는 상반기 시민참여 프로그램에 관한 포스터가 붙어있어 홈페이지를 방문하지 않더라도 시민들이 어떤 프로그램을 참여할 수 있는지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성 평등 희망 도시 서울 실현을 위해 여성의 일을 지원하고 동시에 일과 삶의 변화와 혁신이 실현되는 서울 시민의 새로운 놀이터, 스페이스 살림은 새로운 스타트업과 시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바쁘게 하며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볕 좋은 봄날, 서울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는 스페이스 살림에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

■ 스페이스 살림

○ 위치 : 서울 동작구 노량진로 10
홈페이지
○ 문의 : 02-810-5201

시민기자 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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