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과 익선동에서 맞이하는 봄
발행일 2021.03.30. 11:00
걷는 발자국마다 설렘 한 스푼~
매화 향기 가득한 북촌과 빌딩 숲속의 분지 마을 익선동을 기분 좋게 걸었다. 코로나19로 외국 관광객의 발길이 뜸한 북촌은 고즈넉했다. 봄 단장하느라 분주한 이들의 모습을 관람하는 호사를 누렸다. 기분 좋게 골목길을 걷고 오르내리며 봄 햇살을 만끽했다.
북촌은 창덕궁과 경복궁 사이에 자리한 삼청동, 가회동, 원서동, 계동, 사간동 등을 포함한 지역을 일컫는다. 청계천을 경계로 북쪽에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옛 한양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는 북촌은 일제강점기에 많은 변형이 있었지만 안국동 윤보선 가옥 등 일부는 옛 모습을 간직하여 서울 지역의 생활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다. 약 900여 채의 전통 한옥들이 있다.
익선동은 누동궁(樓洞宮)이라는 작은 궁이 있던 곳이다. 1920년대 경성의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주거 공간이 부족했고, 조선물산 장려회를 이끌고 조선어학회를 후원한 민족운동가인 정세권 선생이 개발하였다. 북촌과 같이 한옥집단 지구가 건설되면서 일본식 가옥의 확산을 막을 수 있었고, 조선인들은 경성 외곽으로 쫓겨나지 않고 경성의 북촌(사대문내 청계천 이북지역)에 살 수 있었다 한다. 현재 110채 한옥이 있는 이곳은 콘크리트 빌딩 숲에 둘러싸여 ‘고립된 과거의 분지’ 느낌을 준다.
북촌은 창덕궁과 경복궁 사이에 자리한 삼청동, 가회동, 원서동, 계동, 사간동 등을 포함한 지역을 일컫는다. 청계천을 경계로 북쪽에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옛 한양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는 북촌은 일제강점기에 많은 변형이 있었지만 안국동 윤보선 가옥 등 일부는 옛 모습을 간직하여 서울 지역의 생활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다. 약 900여 채의 전통 한옥들이 있다.
익선동은 누동궁(樓洞宮)이라는 작은 궁이 있던 곳이다. 1920년대 경성의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주거 공간이 부족했고, 조선물산 장려회를 이끌고 조선어학회를 후원한 민족운동가인 정세권 선생이 개발하였다. 북촌과 같이 한옥집단 지구가 건설되면서 일본식 가옥의 확산을 막을 수 있었고, 조선인들은 경성 외곽으로 쫓겨나지 않고 경성의 북촌(사대문내 청계천 이북지역)에 살 수 있었다 한다. 현재 110채 한옥이 있는 이곳은 콘크리트 빌딩 숲에 둘러싸여 ‘고립된 과거의 분지’ 느낌을 준다.

도심을 흐르는 청계천과 종로의 북쪽 방면이라는 의미를 지닌 북촌 한옥마을은 600년 서울 역사를 상징하는 장소다. 한옥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김인수

북촌의 대표적인 사진 명소. 길 양편으로 늘어선 단아한 한옥과 반듯한 길이 어울려 오직 북촌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취를 만들어내는 곳이다. 이 골목 위에서 찍어도 좋고 아래에서 찍어도 사진이 좋다 Ⓒ김인수

언덕길에서 본 북촌과 광화문 일대 풍경. 조선시대의 북촌 한옥집 지붕과 먼 곳에는 세종문화회관과 정부청사, 광화문 등이 보인다 Ⓒ김인수

북촌 한옥집 한편에 붉은 매화가 피어있다. 지나가는 시민에게 향기로움을 건네준다 Ⓒ김인수
■ 북촌한옥마을
○ 위치 : 서울 종로구 계동길 37지번, 3 안국역 2번 출구 방향
○ 서울한옥포털 바로가기
■ 익선동 한옥거리
○ 위치 : 서울 종로구 익선동 종로3가역 4번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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