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봄! 청계천 하류를 가다

시민기자 이용수

발행일 2021.03.29. 13:10

수정일 2021.03.29. 18:02

조회 2,226

자전거·전철·도보 모두 OK, 접근성 좋은 청계천 하류 산책로
청계천 하류 산책로 ⓒ이용수

청계천은 서울 도심을 관통하는 하천이다. 청계광장에 위치한 상류를 시작으로 성북천, 정릉천과 합쳐져 중랑천으로 흐른다.

지난 2003년 청계천 복원사업을 통해 복원된 청계천은 상류 길이가 5.84km에 달하며, 기존에 있던 청계천 하류를 포함하면 총 길이 8.12km에 이른다. 인공하천인 청계천 상류와 달리 하류는 자연하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청계천 하류 산책로는 고산자교를 시작으로 신답철교를 지나 중랑천 합류부까지 이어진다. 3월 초가 되면 신답역~용답역 사이 청계천변에 조성된 '하동매실거리'에 가장 먼저 매화가 핀다. 2006년 경남 하동군이 청계천 복원을 기념, 은은한 향을 뽐내는 매화를 350그루 기증해 조성된 거리다. 신답철교~마장2교 사이에는 2007년 전남 구례군이 기증한 산수유 31그루도 심어져 있어 3월이 되면 서서히 노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다. 신답철교부터 중랑천 합류부까지는 곳곳에 벚나무가 심어져 있으며 개나리, 진달래, 이팝나무, 노랑꽃창포 등 형형색색 아름다운 꽃들이 청계천변을 수놓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서울 벚꽃 개화시기는 4월 1일이라고 한다.

청계천 하류에서 자전거를 타기 위해서는 신답철교부터 시작되는 청계천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면 되고, 청계천 상류부터 하류까지는 도보 산책로가 이어져 있어 하류 산책로를 이용하고 싶다면 2호선 전철을 타고 용답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식수대, 화장실, 자전거 공기주입기, 흙먼지 털이기, 스마트폰 배터리 충전소, 무료 공공와이파이 등이 마련돼 있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다. 

청계천의 물소리, 새들의 지저귐, 아름다운 꽃들을 감상하며 청계천 산책로에서 봄을 느껴 보는 것은 어떨까.

■ 청계천 하류 산책로

○ 대중교통 : 2호선 전철 용두역, 신답역, 용답역 하차
○ 이용시간 : 연중무휴 개방
○ 주의사항 : 우천시 청계천 산책로 출입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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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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