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후원의 화사하고 멋진 봄!

시민기자 문청야

발행일 2021.03.25. 12:50

수정일 2021.03.30. 16:55

조회 2,086

창덕궁 후원으로 들어가기 직전, 효명세자의 도서관이었던 삼삼와(육각정)와 칠분서(행랑루각)의 일부가 남아 있다. 그 건물 앞에는 봄이면 손에 꼽을 정도로 아름다운 홍매화가 핀다. 올해는 다른 해보다 더 일찍 피어 3월 중순 경에 벌써 보기 좋게 피어있었다. 창덕궁에는 홍매화, 산수유, 진달래까지 피어 궁궐을 더욱 품격 있게 꾸미고 있었다. 생기 가득한 봄바람이 다양한 빛깔을 창덕궁에 뿌려 놓은 듯했다. 

조선시대 왕족이라도 된 듯한 기분으로 2시간 정도 창덕궁과 후원을 관람했다. 평상시 후원 관람은 해설사와 제한된 인원만 관람할 수 있으나 코로나19로 자유관람이 허용돼 느긋하게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었다. 창덕궁의 주거 건물이었던 낙선재 앞마당은 꽃대궐을 이루고 있었다. 매화와 산수유가 절정을 이루며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다. 아직 코로나와의 싸움은 여전하지만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꽃을 보며 자유를 느끼는 듯했고 많이 행복해 보였다.
창덕궁 후원은 조선 왕실의 대표적인 정원이다. 산자락에 우거진 수목과 언덕, 골짜기 등의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려 꾸몄다 ⓒ문청야
창덕궁 후원은 조선 왕실의 대표적인 정원이다. 산자락에 우거진 수목과 언덕, 골짜기 등의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려 꾸몄다 ⓒ문청야
창덕궁 후원 영화당 앞을 지나 애련정으로 가는 길에 돌로 만든 불로문(不老門)이 있다. 큰 돌을 깎아 만든 불로문은 '늙지 않는다'라는 뜻이다ⓒ문청야
창덕궁 후원 영화당 앞을 지나 애련정으로 가는 길에 돌로 만든 불로문(不老門)이 있다. 큰 돌을 깎아 만든 불로문은 '늙지 않는다'라는 뜻이다ⓒ문청야
관람정(觀纜亭)‘관람’은 마치 한 척의 배처럼 연못가에 지어진 정자이다. 생강꽃을 전경에 두고 관람정을 담았다ⓒ문청야
관람정(觀纜亭)‘관람’은 마치 한 척의 배처럼 연못가에 지어진 정자이다. 생강꽃을 전경에 두고 관람정을 담았다ⓒ문청야
영화당은 부용지 일대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이곳의 앞마당에서 관리를 뽑기 위한 시험의 마지막 단계가 치러졌다ⓒ문청야
영화당은 부용지 일대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이곳의 앞마당에서 관리를 뽑기 위한 시험의 마지막 단계가 치러졌다ⓒ문청야
담장에 얹은 기와의 무늬도 섬세하고 아름답다ⓒ문청야
담장에 얹은 기와의 무늬도 섬세하고 아름답다ⓒ문청야
사정기비각, 숙종16년에 세운 비석을 보호하는 비각이 부용지 서편에 위치해 있다ⓒ문청야
사정기비각, 숙종16년에 세운 비석을 보호하는 비각이 부용지 서편에 위치해 있다ⓒ문청야
창덕궁 중희당(重熙堂) 앞에 홍매화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문청야
창덕궁 중희당(重熙堂) 앞에 홍매화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문청야
홍매화 못지않게 산수유도 봄의 색깔로 시선을 끌었다ⓒ문청야
홍매화 못지않게 산수유도 봄의 색깔로 시선을 끌었다ⓒ문청야
끝으로 방문한 낙선재는 창덕궁의 주거 건물이다. 낙선재 앞에는 매화와 산수유가 봄을 흥건히 물들이고 있었다ⓒ문청야
끝으로 방문한 낙선재는 창덕궁의 주거 건물이다. 낙선재 앞에는 매화와 산수유가 봄을 흥건히 물들이고 있었다ⓒ문청야
낙선재 후원의 화려한 육모정자 상량정 주변에는 백매화가 눈송이처럼 피어 있다ⓒ문청야
낙선재 후원의 화려한 육모정자 상량정 주변에는 백매화가 눈송이처럼 피어 있다ⓒ문청야
낙선재 안에서 바라본 매화가 한 폭의 그림이다ⓒ문청야
낙선재 안에서 바라본 매화가 한 폭의 그림이다ⓒ문청야
꽃향기 가득한 창덕궁 낙선재ⓒ문청야
꽃향기 가득한 창덕궁 낙선재ⓒ문청야
한옥의 처마를 부각해서 찍어보았다ⓒ문청야
한옥의 처마를 부각해서 찍어보았다ⓒ문청야
조선의 제3대 왕 태종이 자연을 크게 훼손하지 않고 새로 지은 궁궐이 창덕궁이다ⓒ문청야
조선의 제3대 왕 태종이 자연을 크게 훼손하지 않고 새로 지은 궁궐이 창덕궁이다ⓒ문청야

시민기자 문청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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