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배달형 요식업 창업…‘공유주방’에서 도전해봐!
발행일 2021.02.18. 09:33
낡은 규제에 묻힐 뻔했던 혁신기술들, 규제샌드박스로 새 희망
비대면 시대, '공유주방'의 등장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먹거리에 대한 고민도 늘었다.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식당 이용 시간, 인원 등이 제한된 까닭이다. 그러나 굶어 죽으라는 법은 없다. 집이나 회사에서도 맛있는 음식을 간편하게 배달해 시켜먹을 수 있다. 전문 쉐프의 고급 음식을 집에서도 먹을 수 있다. 휴대폰 앱으로 주문만 하면 하루 이틀 안에 반조리 된 음식이 문 앞으로 배달돼 간단히 데우기만 하면 된다. 도시락도 주문하면 금세 도착해 바로 먹을 수 있다.
국내 최초의 공유주방 스타트업 '위쿡' ⓒ위쿡
모바일 플랫폼과 맞춤형 빅데이터 기술 발달과 코로나라는 시대적 상황과 맞물려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외식업체가 늘고 있다. 또한 요리 프로그램, 먹방 등 맛있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증가해 외식업 창업 희망자도 늘었다. 예전에는 치킨집, 고깃집 등 요식업 운영이 힘들고 경쟁업체도 많아 살아남기 쉽지 않았지만 이제는 트렌드가 바뀌어 가고 있다. 기존 외식업체들도 배달형으로 사업을 변경하거나 확장하고 있다.
'규제샌드박스' 제도로 가능해진 공유주방
이처럼 배달형 외식업에 대한 소비자 수요는 느는데, 창업은 어떨까? 당연히 쉽지 않다. 무엇보다 건물 임대료, 인건비 등에 대한 부담이 크다. 이에 요리 실력은 있으나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은 높은 창업의 문턱에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 ‘공유주방’의 등장은 이들에게 희망의 빛과 같다.
공유주방은 하나의 주방을 여러 사업자가 나누어 쓰는 방식이다. 이에 높은 건물 임대료 부담이 획기적으로 줄게 된다. 사실 공유주방도 ‘하나의 주방은 한 사업자만 써야한다’는 식품위생법상의 규제로 세상에 나올 수 없었다. 그러나 2019년부터 공유주방의 등장이 가능해졌다. '규제샌드박스' 제도 덕분이다. 이 제도는 규제로 시장 출시가 불가능한 혁신 신기술, 제품, 서비스에 대해, 일정 조건하에 규제를 유예, 면제해주는 제도이다.
공유주방은 하나의 주방을 여러 사업자가 나누어 쓰는 방식이다. 이에 높은 건물 임대료 부담이 획기적으로 줄게 된다. 사실 공유주방도 ‘하나의 주방은 한 사업자만 써야한다’는 식품위생법상의 규제로 세상에 나올 수 없었다. 그러나 2019년부터 공유주방의 등장이 가능해졌다. '규제샌드박스' 제도 덕분이다. 이 제도는 규제로 시장 출시가 불가능한 혁신 신기술, 제품, 서비스에 대해, 일정 조건하에 규제를 유예, 면제해주는 제도이다.
공유주방은 초기 자본 비용과 위험 부담을 줄여준다. ⓒ위쿡
공유주방은 2019년 4월부터 과기정통부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로 지정돼, 2020년 12월 기준 4개 브랜드 19곳에서 운영 중이다. 서울시에도 위쿡, 키친엑스 등 많은 공유주방이 있다.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임시허가 기간은 2년, 연장 시 최대 4년이다. 국회나 규제샌드박스 운영 주관부처 및 규제 소관부처는 승인 기업들의 운영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혁신성, 안전성에 대한 검증이 충분히 됐다고 판단이 되면, 승인 기간 동안 규제 관련 법령 개정에 착수한다. 관련 법령이 개정되면 규제샌드박스 신청, 승인 기업뿐 아니라 해당 사업을 하고자 하는 모든 기업에 적용된다.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에서 시작된 공유주방은 지난해 12월말 개정·시행된 식품위생법으로 더욱 보편화될것으로 예상된다. 시행령, 시행규칙으로 공유주방에 대한 세부기준이 마련되면 규제가 완전히 풀리게 된다.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임시허가 기간은 2년, 연장 시 최대 4년이다. 국회나 규제샌드박스 운영 주관부처 및 규제 소관부처는 승인 기업들의 운영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혁신성, 안전성에 대한 검증이 충분히 됐다고 판단이 되면, 승인 기간 동안 규제 관련 법령 개정에 착수한다. 관련 법령이 개정되면 규제샌드박스 신청, 승인 기업뿐 아니라 해당 사업을 하고자 하는 모든 기업에 적용된다.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에서 시작된 공유주방은 지난해 12월말 개정·시행된 식품위생법으로 더욱 보편화될것으로 예상된다. 시행령, 시행규칙으로 공유주방에 대한 세부기준이 마련되면 규제가 완전히 풀리게 된다.
공유주방에서 제품 개발, 브랜딩, 배달까지 한번에 가능하다. ⓒ위쿡
우리나라에서는 빛을 보지 못할 뻔 했던 공유주방. 과기정통부의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와 식약처의 적극적인 규제 혁신 노력으로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공유주방을 운영하거나 입점하려는 스타트업들도 임대료와 인건비에 대한 비용을 음식 맛, 위생, 서비스 등에 더 투입할 수 있게 돼 매출 확대는 물론 고용 증대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소비자들도 비대면 시대 코로나 걱정 없이 맛 좋고 안전한 먹거리를 집이나 회사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게 됐으니 일석이조가 아닐까.
■ 규제샌드박스란?
○ 소개: 신규 유망산업·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존 규제를 2년(1년 유예 가능 최대 4년)간 한시적으로 유예·면제하는 제도다.
☞ 국무조정실 규제샌드박스 바로가기
☞ 대한상공회의소 샌드박스 지원센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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