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분리수거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앱 부터 깔자!

발행일 2021.02.03. 17:57

수정일 2021.02.03. 18:03

최근, 수도권매립지와 관련되어 인천광역시와 서울특별시, 경기도, 환경부 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수도권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는 인천시 서구 검단에 위치한 매립지에 매립하고 있는데, 인천시에서는 예정대로 수도권매립지를 2025년에 종료하고 더 이상 서울·경기의 쓰레기를 받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서울시와 경기도는 대체 매립지를 구하면서 동시에 인천시와 소통을 이어가며 쓰레기 처리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 중이나 여러 여건 상 대체 매립지 조성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이는 비단 쓰레기 매립지만의 문제가 아니다. 쓰레기 처리 및 운송으로 인해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 등의 온실 가스는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우리 일상에도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자체만의 노력이 아니라 분리수거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쓰레기 줄이기가 절실하다.

내손안의 분리배출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구글 플레이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앱 이용하기

똑똑한 분리수거, 어떻게 할 수 있을까. 필자는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사업에서 물품별 분리수거 방법을 알려주는 ‘내손안의 분리배출’ 어플을 추천한다. 무료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누구나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이해하기 쉽게 알려준다.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앱 용량은 1.3MB 정도로 작은 편이지만 인터넷 환경에서만 사용이 가능한만큼 와이파이가 가능한 곳에서 이용할 것을 권한다.

앱 설치 후 실행하면 첫 화면에 각 자재에 맞는 분리배출요령 화면이 나온다. 크게 6가지 품목에 따른 분리배출요령을 볼 수 있는데, 구체적인 분리수거 방법, 분리수거해서는 안 되는 물품 등의 정보를 사진 같은 시각 자료를 통해 보여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앱 상단에 검색창이 있어서 어떻게 처리해야할 지 궁금한 물품의 키워드를 입력하고 검색하면 각 물품에 맞는 분리수거 방법을 표시해 준다.

특히 ‘분리배출의 핵심 4가지’를 배울 수 있다. 용기 안에 담겨 있는 내용물을 깨끗하게 ‘비운다’, 재호나룡에 묻은 이물질, 음식물 등을 닦거나 ‘헹군다’, 라벨 등의 다른 재질 부분은 제거해 ‘분리한다’, 마지막으로 종류별, 재질별로 구분해 분리수거함에 배출하는 ‘섞지 않는다’ 등이 주요 요령이다.

분리배출 핵심 4가지, 품목검색 앱 내 화면 ⓒ환경부

쓰레기 분리배출을 하다보면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애매한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어떻게 분리배출을 해야 하는 지 FAQ 화면을 보면 각 사례에 맞는 설명을 찾아볼 수 있어서 유용하다.

또한 폐기물이 무엇이 있는지, 분류별로 달려있는 태그는 어떻게 재활용하는 것인지 품목검색 페이지를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앞에서 답변한 모든 내용에 속하지 않는 물품의 경우, 커뮤니티 형식으로 소통을 통해 처리 방법을 알려주는 Q&A 또한 제공하고 있다.

난지도에 이어 1993년에 수도권매립지가 문을 열었다. 이 덕분에 수도권 주민들은 어느 정도 쓰레기문제에서 자유로워졌으나 매립지 주변 주민들은 현재도 악취와 쓰레기 운반 차량으로 인한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더 이상 미루기 힘든 쓰레기 줄이기, 내 손안의 분리수거 앱을 통해 쓰레기 감량을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삶과 환경 이슈 해결을 동시에 이뤄보는 건 어떨까.

■ 내손안의 분리배출 앱 설치하기

○ 구글 플레이 스토어
○ 애플 앱스토어